양과 늑대 remake <42화>
열혈잠팅 2017-06-26 0
소설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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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작조가 일단 복귀할 때쯤 어딘가 계속 총성과 활이 시위를 벗어날 때 나는 현악기와 같은 소리가 같이 들렸다. 주변엔 화살과 탄흔만 있었다. 일단 엄폐물에 숨은 겨례가 주변을 확인하며 자신의 리펄스 건의 탄창을 가라 끼고 있었다.
'빌어먹을 역시 대비를 제대로 못 한 게 크다 이제 남은 탄창은 페이스 건 포함해서 탄창은 세 개'
잠시 호흡을 고르고 난 뒤 다시 싸우기 시작한 겨례였다. 다시 총성과 줄이 튕기는 소리가 몇 차례 결국 총구와 활이 서로 겨누기 시작했다.
"역시 간나 너였나?"
"역시 대단한 저격수로군 적으로 아까울 정도로 마치 악령을 보는 것 같군."
다시 총성이 나고 서로가 떨어졌다. 겨례는 리펄스 건의 탄창을 뽑고 페이스 건을 뽑고 다시 새 탄창이자 마지막 탄창을 꼽았다.
"간나 네가 처음이다. 탄창을 다 소비해도 못 잡는 건"
"기우로군 나도 화살이 거의 떨어진 상태다."
일단 겨례는 양손에 권총 두 자루를 들었다. 일단 이리나랑 격투해도 밀리지 않는 실력이지만 분이기가 심상치 않다는 걸 느낀 겨례였다.
"그럼 잘 가라 저격수 꼬마"
이리나가 손을 들자 그 자리에 수십 명의 테러리스트들이 등장하고 겨례를 향해 총구를 겨누었다.
"역시 함정이었나?"
"공항에 너 하나한태 그렇게 견제 당했는데 대비를 안 할 거라 생각했나?"
"아주 나 하나를 잡기 위해 혈안이네! 뭐 각오한 바다."
"뭐라고?"
확실히 이렇게 포위 대면 아무리 강심장이라고 쫄거나 죽음의 공포에 삼켜질 수가 있는데 겨례는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전의를 불태웠다.
"나는 총을 쏘는 자 총을 쏠 수 있는 자는 총을 맞을 각오가 된 자 뿐!"
이 상황에서 오히려 전의를 불태우고 겨례의 그림자가 살아 움직이는 듯 꿈틀거리자 오히려 겁은 테러들이 먹었다.
'빌어먹을 람 씨 지켜준다 했는데 먼저 가게 생겼네.'
그때 겨례의 눈에 작지만 커다란 희망이 생겼다 바로 아쿠아마린 빛의 눈이었다. 그리고 겨례 정면에 얼음방벽이 올라왔다.
"어디 사는 테러인지 모르지만 내 후배 죽이는 건 관두지"
박설원의 등장이었다. 그러자 이리나 왼 다리가 욱신거리기 시작했다. 얼음방벽 뒤에서 안도의 한숨 쉬고 긴장이 풀리려는지 주저앉는 겨례였다. 뭐 어찌 됐든 설원의 등장으로 맑은 하늘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하고 점차 거세지기 시작했다.
"시야가 차단된 저격수나 사수는 무섭지 않는 거 그리고 궁금한 게 있는데 이리나 북쪽 지방 출신이라 했지?"
"무슨 말이지?"
"그럼 이 절대영도를 버틸 수 있는거?"
그 말의 끝으로 눈보라가 시작했다. 그리고 엄청난 강추위가 휩싸였다. 원자도 움직임이 정지할 정도의 강추위 절대영도가 시작된 것이다. 눈보라로 인한 화이트아웃으로 시야는 차단되고 엄청난 강추위에 몸이 움츠러들었다. 그 순간 바람소리 사이에 총성과 비명이 들렸다. 하지만 시야가 차단돼서 누가 맞았는지 심지어 죽었는지 알 수 없었다.
"빌어먹을 퇴각해 좌표를 보낼 테니 거기로 집결해!"
이리나가 크게 소리치고 몇 분 뒤에 눈보라가 그치자 총에 맞아 그대로 쓰러지며 추위에 부르르 떠는 테러들을 제외하고 전부 사라졌다.
"일단 정리 끝 후배 괜찮나?"
설원의 질문과 동시에 겨례를 지키던 얼음방벽이 없어졌다. 그리고 겨례가 표정이 썩이며 말했다.
"아까 총성이 났는데 설마 마리오네트도 온 것입니까?"
"마리오네트? 아! 티나 씨 그래 지금쯤 도착할 거다."
설원의 말이 끝나자 티나가 마취용 저격총을 들고 왔다.
"괜찮나 한겨례? 나나야 미코의 감지로 급히 왔다만"
그러나 겨례는 짜증이 표정에 드러났지만 말을 하지 않았다. 일단 이 둘에 살아남았으니 그냥 혀를 차며 그 자리를 떠나는 겨례였다.
"어이 후배! 나 참 티나 씨만 봤다 하면 저러네"
"그의 입장에선 내 존재 자체가 용서 못하는 걸지도"
"그런가? 그런데 티나 씨 왜 제 다리는 붙잡으세요?"
"냉장고보다 시원해서 좋다."
"내가 무슨 에어컨인 줄 아십니까?! 나 참 여름만 되면 형님들이나 누님이 나한테 들러 붇는데 여긴 이 사람이 붇네."
일단 다들 렘스키퍼에 복귀했지만 베리타 여단이 한겨례를 잡기 위해 극단적으로 움직이자 별수 없이 겨례를 꺼낼 수 없었다. 다행히도 티나가 대신 그의 일까지 해주긴 하지만 피해가 큰 건 큰 거였다. 그리고
"당신 설원 씨에게 떨어져요!!"
"왜 그런가? 난 그저 이 녀석 몸이 시원해서 열을 식히는 중인데."
언제부터인지 티나는 설원의 등에 업힌 채로 자신의 내열을 식히고 있었다. 타입이 얼음인 그로서 고열로 잘못하면 작동 정지하는 티나 에겐 필요한 존재였다.
"그래도 안 돼요! 설원 씨는 제 지아비 될 사람인데"
역시나 할까 뭐라 할까? 처음 보는 모습에 D-Boys 전원 황당해하고 있었다.
"와 미코링 저렇게 강하게 밀어붙이는 거 처음 본다."
"우물쭈물하던 미코링 맞나?"
"이거 앞으로 계속 이럴 것 같은데요"
그때 미코의 타깃이 설원이에게 갔다.
"설원 씨도 말렸어야죠! 설마? 제가 이젠 싫어지신 건가요?"
"그럴 리가 없는 거 잘 알잖아. 미코링"
"그래 그냥 내가 업힌 거다 난 신경 쓰지 마라."
그러자 그 둘 동시에 말했다.
"지금 원인이 당신이거든요!"
"지금 사태가 티나 씨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이 문제는 트레이너가 나셔서 간신히 말렸고 오현도 나셔서 절충안을 내세웠다. 바로 냉각 코트라는 특수 코트를 제작하는 것이다. 이렇게 티나 문제가 해결되자 겨례 문제랑 지하통로 입구에 대한 것이 남았다. 일단 통로는 조사 위해 다시 특작조가 움직이며 보급품을 조금 많이 챙길 수 있었다.
한편 폐 휴게소 근처 산 그곳에 한 여성이 휴게소 쪽 하늘을 보며 말했다.
"와 가까이 와보니 태초의 불만 아니었다. 얼음이랑 맹수 그리고 번개 아니 테라의 화신의 힘이 느껴지네."
'그나저나 자세히 못 느껴지지만 지하에 불긴 한 무언가가 있군. 아무래도 루 그 녀석과 격돌은 기정사실이겠군.'
그러더니 그 여성은 한숨을 쉬며 자신의 허리에 찬 곡검을 왼손으로 뽑고 그걸 역수로 들었다.
"뭐 아무렴 어때 개인적으로 멍청이의 아들이자 멍청이가 불태운 불 한번 구경하러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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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