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Remake) (16화) - 지옥훈련 (2)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7-06-2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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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앗!"
헬리오스가 훈련을 시작하겠다고 말한 뒤, 어째서인지 모두는 헬리오스 단 한 명과 싸우고 있었다. 그 이유는 이러하였다.
[아,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너희들의 실력을 파악해두고 싶은데 말이야.]
[저희들의 실력이요?]
[그래. 그래야 각자에게 맞는 훈련을 시킬 수 있으니까. 그런 의미로 잠깐만 너희들 전원 나한테 덤벼보렴. 나를 완전히 쓰러트릴 기세로 말이야.]
이러한 이유로 모두는 훈련을 시작하기전에 헬리오스와 싸우고 있었다.
"좋아, 여기까지."
5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 지나고 헬리오스는 모두에게 이 정도면 됬다하며 이제 그만하자고 말하였다.
"후우..."
5분이라는 짧은 시간밖에 되지 않았지만, 모두는 각자 정도가 다르기는 했지만 지친듯한 모습이었다. 반면에 헬리오스는 편하게 쉬고있던 사람처럼 지치기는 커녕 싸우기전과 싸운후의 상태간의 차이가 전혀 없는 모습이었다. 어쨌든, 그렇게 헬리오스가 모두의 실력을 파악하고 난 뒤, 각자에게 맞는 훈련의 내용을 말해주기 시작하였다.
"그럼 어디... 우선은 제이. 너는 지금부터 당장 신기를 발현하는 훈련에 들어가도록 하자."
헬리오스는 먼저 제이에게 어떤 훈련을 시킬지 말해주었다. 곧장 신기를 발현하는 훈련에 들어간다는 것이었다.
"옛날에 비해서 힘 자체는 상당히 떨어지기는 했어도 지금의 너는 차츰 힘을 다시 옛날과 같은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으니 문제는 없고, 여기 있는 모두와 비교해서 경험, 그리고 기술 자체는 가장 뛰어나. 한마디로 지금 여기서 신기를 짧은 시간내에 발현할 가능성이 큰 것은 바로 너란 얘기지. 고로 너는 신기를 발현하는 훈련을 해줘야겠어."
"알겠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먼저 육체적인 강함을 지금보다 더 키우는 훈련부터 하는걸로 하자. 신기를 발현하는 훈련은 그 다음으로 해두고..."
"잠깐 기다려, 아저씨!"
"?"
그때, 헬리오스가 말하는 것을 끊으며 나타가 눈을 부릅뜬 채 헬리오스를 노려보며 따지듯이 말하였다.
"저런 꼰대같은 아저씨는 제일 먼저 신기인지 뭔지를 얻는 훈련을 하고, 나는 왜 나머지랑 같이 그런 시시한 훈련을 해야하는건데? 나는 이미 강하다고!"
"... 흐음, 그래서 아까 나한테 손바닥에 한 번 맞고 나뒹굴었던거니?"
"시, 시끄러워! 어쨌든 나는 인정못해! 이런 훈련을 할 바에는 나도 저 아저씨랑 같은 훈련을 해서 빠르게 신기인지 뭔지를 얻는 편이 훨씬 낫겠다! 분명히 그걸 얻게되면 지금보다 무진장 강해지는거잖아! 그러니까...!"
나타는 자신은 육체적으로 단련을 할 필요 없이 자신은 충분히 강하며 곧장 신기를 발현하는 훈련을 하는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하였다. 이런 고집을 부리는 나타를 헬리오스가 타이르듯이 말하였다.
"확실히 내가 봤을때 너는 이중에서 유독 전투감각이 뛰어난 편이고, 어떻게 공격하면 상대를 효율적이고 확실하게 쓰러트릴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는것을 보니 싸움에 대한 경험도 꽤 많은 모양이더구나. 하지만, 그렇다고해도 순수한 힘만으로 따지면 여기 모두와 비교해서 별반 차이는 없어. 기분나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나의 체력을 조금이라도 깎지 못한 지금의 수준이라면 만에 하나 신기를 발현하는데 성공한다고 해도 기본적인 능력면에서 뒤떨어지기 때문에 결국에는 빛 좋은 개살구가 될 것이 뻔해."
"그렇게 될 거라는걸 왜 아저씨가 멋대로 정하는건ㄷ..."
그 순간, 헬리오스는 1초 정도의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자신의 힘을 상당량 해방시켰다.
"?!"
털썩-
그러자 나타는 물론 주변에 있던 모두가 전신이 오싹해지는 감각을 받으며 자신들도 모르게 식은땀을 흘렸다. 심지어는 헬리오스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와서 말하던 나타는 순간적으로 다리에 힘이 풀리며 땅에 주저앉기까지 하였다.
"이제야 알겠지? 이렇게 내가 단순히 힘을 해방한 정도로 주저앉아버리는 지금의 수준으로는 신기를 발현한다고 해봤자 무용지물일 거라고."
"으윽...!"
"자, 그러니까..."
헬리오스는 이제 나타도 뜻을 꺾었으리라 생각하였지만, 나타의 눈을 보자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았다. 왜냐하면, 나타는 헬리오스의 힘에 압도되기는 했어도, 그 눈빛은 여전히 완고한 빛을 띠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이지... 이런 고집불통은 처음인걸...'
"하아... 못말리는 악동이로군... 좋아, 알았어. 그렇게도 원하니 제이랑 같이 신기를 발현하는 훈련을 하도록 해."
"!"
"다만, 한 가지 조건이 있어. 이 조건을 수락하지 않겠다면 순순히 내 지시에 따르도록 해."
"조건?"
헬리오스는 제이와 같이 신기를 발현하는 훈련을 시켜주겠다고 하는 대신, 나타에게 한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아스트랄 일당과의 싸움이 시작되기 전까지 신기를 발현하지 못하면, 그 싸움에서 너는 얌전히 빠지는거야."
"뭐, 뭐라고?!"
"싫다면 굳이 수락하지 않아도 돼."
"...좋아, 까짓거 해주면 될 거 아냐!"
나타는 헬리오스가 내건 조건을 듣고 놀라기는 했지만, 길게 망설이지 않고 당당하게 그렇게 해주겠다고 소리쳤다.
"그럼, 아프란!"
"네, 주인님."
제이와 나타가 먼저 신기를 발현하는 훈련을 하기로 결정나고, 헬리오스는 아프란을 불렀다.
"저 둘을 데려가서 훈련을 도와주도록 해. 어떻게 할지는 알고 있지?"
"물론입니다."
"너희 둘의 훈련은 아프란이 도와줄거야. 그동안은 아프란의 지시에 따르도록 해. 그래야 보다 더 빨리 신기를 발현할 수 있을테니까. 그리고 한 가지 더, 미리 말해두겠지만 너희 둘이 하게 될 훈련은 상당히 괴로울거야."
헬리오스는 진지한 표정으로 경고를 하듯이 제이와 나타에게 충고해주었다.
"그럼 두 분, 저를 따라오시죠."
그리고 아프란은 제이와 나타를 데리고 그 자리를 나와서 두 사람을 훈련시킬 장소로 안내하였다.
"그럼 남은 모두는 아까 말했듯이 지금부터 육체를 단련하는 훈련을 시작하자. 그 전에 너희들의 훈련을 도와줄 사람을 소개시켜줘야겠지?"
"네? 아버지 혼자서 저희들을 훈련시켜주는게 아니었어요?"
"하하, 설마 그렇겠니. 아무리 나라도 이렇게 많은 인원을 혼자서 맡는 건 피곤해. 어쨌든 너희들의 훈련을 도와줄 사람은..."
"나란다."
헬리오스가 손으로 자신의 뒤를 가리키자 누군가가 천천히 모두가 있는 그 곳으로 걸어왔다. 그 사람은 다름아닌 서지수였다.
"엄마?!"
"남편이 도와달라고 부탁해서 말이야. 어차피 시간도 많고, 남편의 부탁이고도 하니 도와주기로 했지. 뭐, 18년만에 다시 만난 뒤로 처음받은 부탁이 이거라서 좀 그렇지만. 아무튼, 다들 잘 부탁해."
"그리고 우리 일족의 전사들도 함께 너희들을 도와줄거야. 다들 불의 성역 중앙에 있을테니 지수를 따라가도록 하렴."
"그럼 다들 날 따라오렴."
헬리오스의 말이 끝나자마자 서지수는 모두에게 자신을 따라오라고 말하며 앞장을 섰다.
"아, 세하야. 너는 따라가지말고 혼자 남으렴."
"네?"
모두가 서지수를 따라갈 때, 헬리오스가 이세하를 멈춰세우고 이세하에게 모두와 함께 서지수를 따라가지 말고 혼자 남으라고 하였다. 이세하는 헬리오스가 왜 그러는지 몰라 어리둥절하였다.
"너는 내가 따로 훈련시킬테니까."
"네? 왜 저만 따로..."
이세하를 제외한 모두가 서지를 따라가고난 뒤, 헬리오스는 이세하를 혼자 따로 훈련시키려는 이유를 알려주듯 말하였다.
"세하야, 네가 옛날에 태어나고 나에게서 이어받은 힘을 봉인당하기는 했어도 우리 일족 '프레이먼'의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고유한 특성은 고스란히 남아있단다. 네가 불을 다루는게 바로 결정적인 증거지.
"불을 다루는거 말인가요?"
"그래, 우리 '프레이먼'들은 태어날때부터 불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과 뛰어난 신체능력을 타고난단다. 너 또한 마찬가지지. 하지만, 너는 인간으로 살아오면서 자신이 가진 힘을 제대로 완전하게 파악하지 못한 탓에 아직 미숙해. 그러니까 지금부터 너는 나와 함께 육체적인 단련과 동시에 '프레이먼'으로써의 전투방법을 몸에 익히도록 하자. 네가 자신이 가진 힘을 완전히 파악하고 훈련한다면 너는 지금보다 훨씬 더 강해질 수 있어."
'내가 가진 힘...'
"네, 알겠어요."
"그럼 지금 당장 시작해볼까?"
몇 시간 후
"허억... 허억..."
"수고했어. 오늘은 이쯤 해두자."
"네..."
몇 시간 동안의 힘든 훈련을 마친 이세하는 몸을 가누며 헬리오스가 알려준 불의 성역에서 프레이먼들이 사는 마을로 가서 휴식을 취하려 하였다. 이세하가 먼저 자리를 뜨고나서 헬리오스는 저 멀리 걸어가는 이세하의 뒷모습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솔직히 조금 놀랐는걸. 설마 이런 단시간에 이정도까지 성장할 줄이야. 역시 세하는 재능이 있어.'
"그럼, 나도 이제 쉬어볼... 응?"
헬리오스가 기지개를 한 번 펴고 자신도 이세하를 뒤따라 가려던 그때, 헬리오스는 뒤에서 누군가의 기척을 느끼고 뒤돌아보았다. 뒤를 돌아보니 그곳에 있던 것은 애쉬와 더스트였다.
"... 너희들, 이곳에 무단침입하면 어떻게 되는지 잊었던 모양이지?"
"잠깐 보러온거라서 금방 나갈거니까 너무 그렇게 딱딱하게 굴지 마, 헬리오스씨."
"듣자하니 너희들, 지금의 적... 그러니까 아스트랄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 전까지만 모두와 협력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렇다면 아스트랄에 대해 알았겠다, 이제 너희들과의 관계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거 아닌가?"
헬리오스는 들었던대로라면, 지금의 애쉬와 더스트는 그 협력관계가 끝난것이 아니나며 애쉬와 더스트에게 말하였다.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적이 여간 강한 녀석들이어야지. 그러니까 녀석들을 쓰러트리기 전까지는 협력관계를 유지할 생각이야."
"말은 똑바로 해. 녀석들을 쓰러트리는게 아니라 막는거야."
"그래, 그래. 알았어. 그보다 헬리오스씨, 한 가지 의문스러운게 있는데 물어봐도 될까?"
"뭘?"
"이세하를 단숨에 지금보다 훨씬 강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걸 왜 쓰지 않는거지?"
"!..."
애쉬의 물음에 헬리오스는 잠깐 움찔거리고 아무말없이 가만히 있다가 천천히 다시 입을 열었다.
"확실히... 그 방법을 쓴다면 세하는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해질 수 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 대신에 세하는 지금까지 주변인들과 똑같은 평범한 '인간'으로써 살아온 삶은 버리게 돼. 나는... 세하가 살아온 삶은 내 멋대로 바꿔버리는 것은 원치 않아."
"이해가 안 되네~! 지금같은 상황에서 그런게 뭐가 중요해? 그리고, 어차피 이미 모두가 이세하는 당신의 아들... 즉 차원종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데 말이야."
"... 길게 말하기 싫으니까 이쯤 해두고 이만 가줬으면 좋겠는데. 너희들이 상관할 문제가 아니야."
"뭐야? 그 태도는! 정말이지..."
"누나, 이제 그만하고 돌아가자. 확실히 이건 우리들이 깊게 상관할 문제가 아니니까."
"흥! 알았다구!"
헬리오스와의 짧은 대화를 마치고 애쉬와 더스트는 그 자리를 떠났다. 애쉬와 더스트가 가고 헬리오스는 조용히 제자리에 몸을 앉히고 생각에 잠겼다.
'그래, 이러면 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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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한편, 제이와 나타는...
"크으... 으헉...!"
"나타님, 오늘은 이쯤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이상 했다가는 당신의 정신이 완전히 붕괴될 우려가 있습니다."
"시, 시끄러워...! 나는 아직...!"
"......"
'나타... 이 사람은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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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버프좀
ㅅ1ㅂ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한 편 더 적고
아니면 안 적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