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324화- [그녀와는 반드시 친해지세요.]
호시미야라이린 2017-06-18 0
결국 벌처스의 적들은 모두 벌처스 정보부의 손에 모두 참수를 당한다는 것이 결론이다.
그 어느 누구도 벌처스를 상대로 거스를 수가 없다. 만약 ‘G 타워 옥상’ 당시에 벌처스 측에서 레인저부대를 투입했다면 유니온 신서울 지부를 포함하여 정부, 그리고 국제사회의 주요 요인들을 상대로 참수시켜버릴 수가 있었을 거다. 그런데도 그 당시에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은 아무래도 김가면 사장이 정보부장에 그렇게 사정사정을 했던 것으로 추정을 해볼 수가 있는 대목. 하지만 그 때에 레인저부대가 나서서 참수작전을 펼치지 못했기에 지금의 벌처스는 과거에 비해 결코 아무것도 아니다. 과거의 벌처스의 영광을 되찾고자 한다면 지금부터라도 참수작전을 해야 한다.
다만 벌처스 레인저부대가 실행해야할 참수작전. 그 작전의 대상이자 목표물이 너무 많다는 것이 문제. 참수작전의 대상이 너무 많아서 이걸 다 실행하기도 너무 어렵다. 그나마 전원참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선 제국 전쟁해군 특수수색대, 리벨리온 총검 부대와도 연합하여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성공률을 높일 수가 있는 방법. 제국 특수수색대라면 이미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그걸 살포하는 식으로 참수작전을 하면 되고, 총검 부대도 수소폭탄과 같은 대량살상무기를 획득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리벨리온 총검 부대라면 그런 것들을 바로 사용할 것이다.
리벨리온 총검 부대. 그들의 최우선 공격목표는 베이징, 그리고 평양이다. 왜 평양이 들어가냐면 그곳 지하에 여전히 구북한 녀석들이 북한을 재건하려고 아지트를 만들어놓고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걸 원천봉쇄하기 위해 평양을 포함한 것이다. 만일 이 총검 부대 녀석들이 수소폭탄을 손에 넣기라도 한다면, 바로 베이징을 상대로 사용해버릴 것이다. ‘남들이 선제타격을 주저할 때에, 리벨리온은 즉각 선제타격을 한다.’ 라는 말이 있는데 리벨리온은 한다면 바로 하는 녀석들이다.
“너 혹시 전략사령부에 폭탄 제작을 건의할 생각이냐?”
“이야아~ 역시 사장님은 다르시네요! 그거 어떻게 아셨어요?!”
“너라면 분명히 ‘수소폭탄(Hydrogen Bomb)’ 그걸 요청하겠지.”
“키키킥. 그걸 벌써 알아채셨어요? 하지만 이미 개발은 순조롭게 되고 있습니다.”
“왜 수소폭탄을 만드는 거지?!”
“정확히 말하면, ‘위상력 폭탄(Phase Power Bomb)’ 이란 표현이 맞지만요.”
“그러니까 왜 그걸 원하냐고.”
“그걸 구매하겠다는 손님이 계시니까요.”
그걸 구매하겠다고 나온 손님이 있어서 개발하고 판매할 생각이라는 정보부장. 원자폭탄과 같은 그런 대량살상무기의 위상력 버전이 바로 위상력 폭탄. ‘위상폭탄’ 이라고 불러도 되는데 이걸 구매한다는 건 무슨 의미인지 대충 알지? 이걸 구매할 녀석들이라면 당연히 리벨리온이 전부일 것이다. 설령 리벨리온이 아니라도 위상폭탄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많다. 이미 제국군도 위상폭탄을 개발하고 있을 터. 제국군이 위상폭탄을 만드는 것도 유니온 총본부가 위치한 뉴욕에 투하하기 위함이다.
“아시겠나요, 김가면 사장님?”
“홍미진. 이렇게까지 유니온을 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냐?!”
“G 타워 옥상. 그 당시에 참수작전을 실행하지 않은 걸 감사히 생각 하십시오.”
“그래. 나의 만류에도 실행했다면 그야말로 신서울은 피로 얼룩졌겠지.”
------------------------------------------------------------------
아디스아바바를 수도로 하는 제국이 정식으로 건국되고, 제국 특임대는 각 부처들의 장관으로 임명이 된다. 물론 국무총리도 있고. 흐레스벨그는 여전히 첩보부 사령관으로서 있는데 에벨스 에르네스트 황제는 흐레스벨그 첩보부 사령관을 부르더니만 뭔가를 물어본다. 흐레스벨그가 정말로 남자인지, 아니면 남자인 척 연기를 하는 건지를 알아야 하니까. 에벨스가 흐레스벨그 사령관을 불러온다.
“흐레스벨그. 너 요즘 첩보부와 함께 제국군 내부를 감시하고 있나?”
“죄송합니다. 하지만 내부 첩자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중화민국 녀석들이라면 상관없지만~ 유니온이면 얘기가 다르지.”
“중화민국의 ‘타이베이(臺北)’ 시에 대사관은 설치했습니까?”
“물론이지! 우리와 제일 먼저 수교한 국가가 바로 중화민국이잖아? 수교하자마자 그쪽 총통이 무기를 죄다 사겠다고 하더군.”
“......콩코드 초음속 전략폭격기들도 대거 판매하십시오. 제대로 무력시위를 좀 해보게요.”
“하지만 내가 이번에 널 부른 건~ 너에 대한 거야.”
에벨스는 흐레스벨그에게 네가 정말로 남자인지부터 궁금하단 말을 하는데 당연히 흐레스벨그 사령관은 자신은 엄연히 남자라고 한다. 그러나 에벨스의 눈빛은 예사롭지 않은데 네가 정말로 남자라면 어째서 하는 행동이 여자 스럽단 거냐고 다시 되묻는다. 흐레스벨그는 황제 폐하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더라도 자신은 엄연히 남자라고 하며 이건 결코 변함이 없는 거라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 차원의 문이 열리고, 홍미진 현 벌처스 정보부장이 나타난다. 흐레스벨그를 변호가 아닌 변호를 해주려고.
흐레스벨그를 향한 변호가 아닌 변호. 무엇을 해주려는 걸까?
“흐레스벨그는 엄연히 남자야. 왜. 둘째손가락이~ 넷째 손가락보다 길어서 그래?”
“......!!”
“......?!”
“둘째손가락이 넷째보다 긴 경우는 대개 여자야. 남자도 있지만~ 그건 ‘십중일이’ 에 불과하지.”
“홍미진. 너 혹시~ 그걸 바탕으로 ‘여자 성격을 타고난 남자’ 라고 말할 생각이야?”
“어머? 너는 그 반대잖아. 넷째 손가락이 둘째손가락보다 긴 경우잖아. 그 경우도, 여자들에겐 ‘십중일이’ 거든. 여자들의 십중팔구는 둘째가 넷째보다 길다고 하더라고?”
“야, 홍미진. 그럼 나는 ‘남자 성격을 타고난 여자’ 라도 된다는 거야?!”
“이봐, 홍은지. 적어도 내가 보기엔 그렇다고. 내가 듣기로는 그렇지. 진실은 모르지만.”
http://cafe.naver.com/closersunion/237249
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72594&volumeNo=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