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소드 X 클로저스 ] 가면라이더? 아니면 가디언? 아니 둘다다! - P
남자인지여자인지난모론다 2017-06-17 0
이 세상에는 차원종이 존재하고 그들의 첫 침공으로 인류는 큰 위기에 처해있다. 바로 차원전쟁의 발발. 기본적인 군인들의 무기는 잘 통하지도 않으니 말 다했다. 인류의 연이은 패배. 하지만 기적이 일어났다.
위상력. 차원종들을 처치할 능력을 가진 이들이 나타나 인륜의 반격이 시작된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 여기. 그런 이들 중에서도 유별난 존재가 서있다. 허리에 특이한 밸트를 찬 소년이 여러 차원종을 가로막아 선채. 한 소녀와 그 가족을 지키고 있던 것이다!
"너,너는 데체...?"
아버지로 보이는 이의 질문에 소년은 어색하게 웃으면서 허리춤의 가방에서 탄환 같은 것을 꺼내들었다. 끝부분이 납작한 것이 총탄보다는 폭탄과도 같은 모습. 소년이 벨트의 윗부분을 밀자 자연스럽게 열리고 그 탄환을 끼워넣을 공간이 나타났다. 더불어 음성도 함께 흘러나왔다.
[ 리로드 ]
"변신."
철컥-
[ 로드! 헬퍼트. 다크- 가디언! 전개! 프라이터니어! ]
굵직한 남성의 목소리와 함께 어두운 빛이 터져나오더니 소년의 몸을 뒤덮었다. 이내 빛이 걷히자 드러난 것은 소년의 체격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거대한 덩치의 갑옷. 그 갑옷의 존재는 앞으로 손을 뻗었고 벨트의 버튼을 하나 눌렀다.
"시작해볼까."
[ 디스트로이어! ]
쿵-!
버튼을 누른 순간 하늘에서 하나의 거대한 뭔가가 떨어져내렸다. 그것은 하나의 거대한 철포로 갑옷의 존재는 자신보다도 큰 철포를 한손으로 가볍게 들어올려 어깨에 걸치더니 반대쪽 손으로 주먹을 쥐며 차원종들에게 말했다.
"첫 타자는. 누구지?"
그 자는. 훗날 세간에서 이렇게 불리게 된다. '한국의 검은 거신' 혹은... '가면라이더' 물론 이 이야기는 잠시 묻어두자. 이 자가 우리들이 보게될 이야기의 주인공은 맞으나 저 모습은 과거의 모습. 우리가 볼것은 현재의 모습이다.
아까전의 폐허가 아닌 평범한 거리. 하지만 거기에는 아까전의 차원종들이 널려있었다. 물론 그 차원종들보다야 훨씬 약한 이들이지만 일단 있었다. 그리고 그런 차원종들 앞에 성장한 것으로 보이는 소년이 여전히 벨트를 맨채 서있었는데...양손에 한 붕대라거나. 상태는 좋아보이진 않았다.
소년은 역시나 벨트의 윗부분을 열면서 말했다. 어김없이 삽입되는 포탄.
[ 리로드 ]
"...변신."
철컥-
[ 로드! 체인지. 퓨리 가디언! 전개! 프라이터니어! ]
소년의 몸을 휘감는 어두운 빛. 이내 나타난 것은 소년의 체격에 맞는 흑색의 갑주를 입은 소년이었다. 평범한 흑발은 찰랑이는 흑발이 되어 길어져 등뒤로 늘어져있었다. 소년은 백색의 털이 가미된 갑옷을 바라보다 벨트의 버튼을 눌렀다.
[ 디스트로이어! ]
쿵-
마찬가지로 하늘에서 떨어진 철포를 받아내 어깨에 걸쳤다. 양쪽의 포구가 마치 늑대를 연상시키는 듯한 철포를 바라보던 그는 피곤한 표정으로 한발 내딛었고 입을 열었다.
"모조리 부서드리죠."
이 이야기의 주인공. '청'이라는 한글자의 이름을 가진 소년의 이야기는. 이렇게 재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