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317화- [정말로 그 계획이 단행된다면?!]

호시미야라이린 2017-06-11 0

극히 희소한 존재라니, 도대체 앙클의 언니는 얼마나 무시무시한 밴시라는 건가? 그야말로 돌연변이 중의 돌연변이. 희소 중의 희소. 최강 중의 최강이라는 건가? 모든 내장들이 존재하지 않는데도 극히 정상적인 인간이라니... 아무리 상상해도 이해가 가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뭐 그렇다는 것. 그 밴시란 존재는 인간에게 있어 심히 혁신적인 존재가 아닐 수 없으나 문제는 앙클의 언니가 절대무적 최강이라 불렸던 그 녀석이라 인간도, 차원종도 아닌 바로 그 사이에 있는 자라는 제3의 부류로 되어 있어서 이게 인간을 넘어 신인류의 표본이 될 수가 있는지는 의문스럽다.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제국군의 압도적인 힘에 밀려 아프리카의 여러 망명정부 들이 유럽으로 떠나거나 남동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 섬, 그리고 서아프리카 방향의 카보베르데 제도. 그쪽으로 망명정부들이 이동하고 있다. 여전히 저항을 계속하던 저항군들도 모두 마다가스카르, 카보베르데 등으로 떠나는데,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는 더 이상의 저항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한 결과. 적어도 유럽이나 그런 섬들로는 제국군이 함부로 공격하지 못할 테니까. 마다가스카르와 카보베르데 등에서 계속 저항활동을 하는 반 제국동맹. 그러나 모두 섬으로 쫓겨나 귀환은 꿈꾸기도 힘들어진다.


 

그렇게 반 제국동맹군을 모두 격파하는데 성공한 제국군은 이제 선포의 때만 남는다.


 

바로 아디스아바바를 수도로 제국의 정식건국을 선포하는 바로 그 때가 말이다. 카보베르데, 마다가스카르에서 힘을 다시 기르고서 아프리카 본토수복작전을 단행한다고 한들 과연 성공할 확률이 있을까? 아프리카는 변방에 위치한 대륙이라서 유니온을 포함하여 여러 강대국들도 그렇게 관심을 가져주진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제국군이 유럽으로 떠난 여러 망명정부들을 해치우지 못한 것도 미합중국 해군의 지중해 함대를 포함하여 나토군까지 모두 감안해야 하기에 어쩔 수 없었던 것.


 

결국 미군과 나토군이란 이름의 방파제로 인해 제국군도 본토장악에서 만족해야 한다.


 

“......오랜만이다. 앙클.”

 

당신은!?”

 

조용히 해. 지금은 결코 아무런 말도 해서는 안 돼. 결코 나를 쳐다봐서도 안 돼.”

 

“......알았어요.”

 

아니, 말은 해도 돼. 하지만 날 보면서 얘길 하지는 마.”

 

......”

 

그냥 이해해줘. 지금의 난 아직 모두의 앞에 나서면 안 되니까.”

 

누군가가 위협하고 있는 건가요.”

 

그래. 녀석들은 오직 날 없애려고 혈안이 되어 있어. 날 없애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극단적인 짓도 해낼 거야.”


 

앙클이 그런 식으로 말할 법한 대상이 누군지는 결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지금 중요한 문제는, 이 녀석이 아직 사람들의 앞에 나서면 안 된다는 것. 그런 정도다. 앙클에게 요즘 검은양과 늑대개 팀의 근황을 묻고, 앙클도 이 녀석이 아닌 오로지 정면만 보는 식으로 답변을 해준다. 녀석은 입가의 희미한 미소를 짓더니만 유니온 임시 본부 챕터를 클리어한 이후로 아주 그냥 제대로 출세해서 부럽다는 말을 한다. 녀석들은 출세를 하고, 자신은 밑바닥 중의 밑바닥으로 추락해 그야말로 헬이나 다름이 없는 생활이라 한다. 앙클은 그냥 유니온에 대한 복수심을 거두고 정규 클로저가 되면 되지 않겠냐고 하자 벌처스를 배신하고 싶지는 않단다.


 

왜냐하면 자신은 앞으로도 벌처스를 위해 일하지, 유니온을 위하고 싶진 않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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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본편과는 상관이 없는 가상 시나리오 편으로 한번 진행해보고자 한다. 그러나 어느 특정한 상황을 한번 가정해보는 건데, 이번엔 어떤 것을 주제로 가상 시뮬레이터를 돌려볼까? 만일 진짜로 클로저 국제연합군이 창설되어 차원종들의 세계를 향해 대규모 침공이 단행되면 어떻게 될까? 지금까지 존재하는 클로저 팀들 가운데에 가장 공로가 큰 검은양, 그리고 늑대개 팀을 최선봉에 내세워 침공을 개시하는 유니온. 사실상 국제사회 전체가 참가하는 그야말로 국제연합군 수준의 규모. 클로저들만 가는 것이 아니다. 군인들까지도 참전하는 것이기에 규모가 상상 이상.


 

이봐, 꼰대!”

 

왜 그러지, 나타.”

 

왜 우리가 가장 최선봉에 서야만 하는 건데?! ~ 실컷 싸울 수 있어서 좋지만?”

 

나타 님......”

 

김유정 부국장. 당신은 이제 어떡할 생각이오.”

 

[트레이너 씨. 저라고 하면......]

 

김유정 부국장이라면 그곳 총사령부의 내에서 지휘하겠지. 지휘를 잘 부탁하오.”

 

[알겠어요.]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이 가장 최선봉에 서서 차원종들과 싸운다. 트레이너가 그들과 함께 싸우면서 동시에 지휘관의 역할도 맡는 동안, 김유정 부국장은 사실상의 원정군사령관으로서 클로저 국제연합군을 이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바로 이름없는 군단의 영역. 적진 가장 한가운데에 거점을 마련하고서 있으니 잠시도 쉬지 않고서 적들이 몰려오는 것을 실감할 수가 있다. 유니온 총본부는 그 어떤 희생을 치르게 되더라도 반드시 차원종들을 모두 해치우라는 입장. 자기네들이 나서지 않으면서 열심히 부추기기만 하는데 거점을 기반으로 점령지는 계속 넓히고 있지만......


 

? 꼰대. 왜 뒤에 지원군이 아직도 안 오는 거야?”

 

“......설마!?”

 

왜 그러지, 트레이너?”

 

티나 너라면 이미 예상하고 있을 거라고 보는데.”

 

“......혹시 뒤에서 따라오던 지원군이 차원종들의 기습공격으로 전멸한 거라 생각하나?”

 

왠지 그럴 거 같군.”

 

어머~ 트레이너 씨. 그럼 바로 철수할 건가요?”

 

하피 넌 언제나 태평하게 말하는군. 전쟁터 한가운데서 말이야. 어떡해야만 좋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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