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ry Night - 16화 -

KOHANE 2015-02-09 2

요즘은 차원종들이 다른 지역에서는 그리 나타나지를 않는지

휴가도 다소 길어지기 시작했다.

 

사락-..

 

"..................."

 

뿔태안경을 쓰고있는 체로 독서겸 공부중인 소녀.

이세하는 그런 소녀가 공부를 다할때까지 기다리려고

게임을 하려했으나... 소녀와 이슬비에 의해서 저지됐다.

 

덥썩-!

 

"뭐야, 헉.... 누나.....??"

 

"조.용.히. 있.어.라.?"

 

"..............(꿀꺽) 네."

 

소녀의 엄청난 살기에 겁을 먹은 이세하는 덜덜떨면서 앉아만 있었다.

소녀는 그런 이세하를 힐끔거리며 보더니 가방을 뒤적거리고는

이어폰을 꺼내서 이세하에게 건내주었다.

 

"응?"

 

"다른 사람들에게 안들리게 볼륨맞추고 해."

 

"알았어."

 

수험생이라 그런지 소녀는 공부에 열중해있었는데

그들의 앞에 누군가가 앉기 전까지는 상당히 평화로웠지만 말이다.

 

"야호, 안녕~?"

 

"또 보는군, 아가씨."

 

공부에 집중하다가 목소리가 들린 방향을 본 소녀는 깜짝 놀랐다.

물론, 이세하도 소녀가 옆구리를 콕콕 찌르면서 조금 짜증나하더니...

가리키는 방향을 보고는 당사자도 놀랐다.

 

"니들이 대체 왜 여기있는거야....!?"

 

".......할 수없군, 도망치는데 이 방법만큼은 안쓰려고 했는데..."

 

가방에 다시 공부하던 용품들을 넣고 왠 인형하나를 꺼낸 소녀.

사실, 이 인형은 말도 하고 움직일줄도 안다.

 

"각하-!"

 

"세하야, 물."

 

"(건내주며) 여기."

 

또르르르르-.....

 

소녀가 그 인형의 머리위에 물을 붓자

놀라운 광경이 벌어졌다.

 

그것은 바로.... 인형이 증식을 하는 것이다.

 

"각하-!! 각하!!"

 

쿵! 쾅!!

 

둘은 잽싸게 도서관에서 나오고 도주하기 시작했다.

소녀는 미리 하야테에게 부탁까지 해놔서 뒤처리를 맡겼지만...

 

한편, 도주중인 이세하와 소녀는.

 

타타타타타다다다다다닥-!!

 

쌔애애애애앵-

 

"위상력을 발에 집중시켜서 속도를 올리는 방법이 있었으면 진작에 써먹을껄!"

 

"니가 그 방법을 쓰기 싫다고 했잖아!!"

 

"그건 미안해!!"

 

어찌어찌해서 도주성공한 두 사람.

하지만... 그걸로 끝난 것이 아니였다.

 

"................뜨허헉."

 

"제네들이 대체 무슨 꿍꿍이인거야...."

 

바로, 이세하와 서유리의 반에 애쉬와 더스트가 학교로 전학을 한 것이다.

그 광경을 보고는 입이 떡하니 벌어진 이세하.

잠시후, 이세하의 집에 검은양팀이랑 관리요원 김유정이 의논을 하고있다.

 

"그 녀석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우리 학교에..."

 

"나와 세하때문에 그런거아닐까?"

 

"그랬으면 그 녀석들은 분명 납치를 하고도 남을꺼다."

 

미스틸테인은 하야테와 하야네에게 맡긴 상황이다.

왜냐하면 아직은 어리기 때문이지만...

 

한편, 하야네와 재밋게 놀고있는 미스틸테인.

하야테는 예언의 힘을 가지고있기는 하지만 볼수있는건 아주 단편적이다.

 

"전 진짜 걱정이 더 큽니다만..."

 

"하야테형, 뭐가 그리 걱정된다는 거에요?"

 

"아가씨를 돌본 사람만이 아는 걱정거리에요, 미스틸님."

 

".....................??"

 

뚜르르르르....

 

삑-.

 

"여보세요?"

 

"나네, 하야테군."

 

"데이비드 지부장....?"

 

하야테에게 전화를 건 사람은 놀랍게도 신서울의 유니온 지부장이 된 데이비드 리였다.

잠깐 만나줬으면 한다고해서 일단은 하야네에게 말해두고 가는 하야테.

 

잠시후, 약소장소에 도착한 곳은 어느 분위기가 좋은 고급술집.

 

"여기네, 하야테군."

 

아무에게도 말이 들리지않는 자리에 있는 데이비드 지부장을 발견한 하야테.

그리고 그 건너편의 자리에서 앉고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이야기는 자네가 모시고있는 아이에게 들었네, 인간이 아니라지?"

 

".........아가씨가 데이비드 지부장님께만 일단은 알리셨나보네요."

 

"그래, 세상에 영원한 비밀이 없다는걸 본인도 알고있으니까."

 

"형이 아스타로트에게 배신을 당한 이후로 저와 하야네는 몸에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래서... 아가씨가 계시는 그 집의 근처에서 죽게될 몸이였죠, 아가씨가 발견해서 거두어들이기 전까지는..."

 

이미 지난 일이기도 하니까 이참에 조금이라도 털어놓자는 심정으로 말하는 하야테.

자신에 관한 정보를 알려준걸 보면 소녀는 데이비드 지부장을 어느 정도 믿어보기로 정한 듯했다.

 

"하지만, 그 친구가 그러더군. 아네의 집안의 어른들은 자네와 하야네를 버리라고 했다지?"

 

"예, 아가씨의 눈을 피해서 몰래 버렸죠. .....3번이나."

 

"3번이나 버리고 그 횟수만큼 다시 주었다는건가... 대단한 아이로군, 왠만한 사람들은 다 그러지 않는데말이지."

 

"어른들은 아가씨에게 저희를 '그 쓸대없는걸 당장 버리고 와라' 라면서 몇번이나 손가락질을 했는데 아가씨는 끝까지 고집을 부리더니... 처음으로 자기 의견을 말하셨어요."

 

소녀가 한 말은 이러했다.

"난 새로운건 필요없어요!! 하야테랑 하야네가 좋단 말이야!! 예네들이 아니면 안돼!!" 라고.

데이비드 리는 눈을 잡고는 살짝 웃었다.

 

"그 친구를 많이 닮았군..."

 

"유니온의 요원들에겐 말하실껍니까?"

 

"아니, 자네를 포함한 형제인 그녀가 왜 인간인 그 아이를 따르는지 그 계기가 궁금해서 부른거네."

 

"알겠습니다, 그럼 이만 실례하죠. 아가씨가 늦으면 걱정하니까."

 

"그러지."

 

...라고 말하며 집으로 돌아간 하야테.

그리고는 자신의 뒷자리에 앉은 요원에게 말을 걸었다.

 

"이걸로 된건가?"

 

"그래, 저 녀석이 차원종이란건 알고는 있었지만 왜 따르는지 그 이유가 너무 궁금해서 말이야."

 

"그 아이... 정말 대단하네요, 어른들이 자기 눈을 피해서 몇번이나 버렸는데 다시 주워서 대려오다니..."

 

"OH! 차원종들이라면 틀림없이 그 아이의 능력말고 다른 면에 빠져버릴지도 모르겠네요."

 

케롤리엘, 제이, 김유정이 검은양팀의 다른 요원들에게 맡기고

몰래 나와서 하야테보다 먼저 그 자리에 앉아있었다.

사정을 듣고는 깜짝 놀란 세 사람이였지만.

 

 

 

 

 

 

 

 

 

 

 

* 이번 편에는 하야네와 하야테의 과거부분이 조금 들어가있습니다.

주인공인 소녀를 왜 따르게 됐는지에 대한 계기입니다.

 

2024-10-24 22:23:0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