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316화- [연애는 고통, 기다림은 반복.]

호시미야라이린 2017-06-10 0

언제나 꿈도 희망도 없는 절망적인 스토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요즘이다.


 

전 세계의 여러 테러조직들이 제국군의 지원을 받으며 기가 막히는 지경에 이르는데 몇몇 국가들에서 활동하는 테러조직 들은 아예 바퀴 달린 말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바이크를 이용해 아예 기동돌격대까지 창설하기에 이른다. 군사용 오토바이에 콤팩트 소총까지 사용하는 기동돌격대들. 군사용 오토바이라 해도 경기용 바이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어떤 지형에서도 매우 능숙하게 조종이 가능하여 여러 국가들은 그야말로 골치 아프다는 입장. 기동돌격대를 상대하는 방법을 찾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상황. 제국군으로 인해 반유니온 테러조직 들이 그야말로 날개를 달았다.


 

흐레스벨그. 지금 차원종들의 세계는 어떤 상황이지?”

 

그렇게 변한 상황은 없다고 합니다. 다만, ‘적룡해방구지역에서 그 녀석들의 동향이 조금 수상하다고 합니다.”

 

호오~ 그래?”

 

적룡해방구 내에서 적룡군단장이자 주석의 정책에 반대의사를 표현한 간부 차원종들을 모조리 잡아들여 공개처형을 했다고 합니다.”

 

뭐야. 역시 예상했던 그대로잖아?”

 

“......?”

 

그게 적룡군단이야. 군단장이자 주석의 의견에 반대의사, 직언을 포함해 그런 말들을 내뱉으면 무조건 처형하지. 그러니까 100% 동의하지 않는 녀석들은 다 처리 대상이야.”

 

나와 생각, 의견이 다르면 무조건 없앤다. 그것이 적룡군단이군요. 왜 모든 차원종 녀석들이 경계하는지 잘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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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양 팀의 회식 이후, 이세하에 대한 반응이 어째 좀 더 수상해지는 것만 같다. 제이는 어째 세하를 향해 유리가 더 적극적으로 달라붙는 그런 느낌이라고 하고 미스틸테인도 세하 형과 유리 누나는 너무 이상해졌다는 식으로 말한다. 당연히 그 회식을 했단 소식을 우정미 그 녀석의 귀에도 들어가게 되는데 과연 정미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본인도 좋아하는 대상이 이세하인데 유리와 가까워지는 듯하단 소문을 들었으니 노발대발을 할지도 모르는 일. 본인은 애써서 침착함을 유지하고자 하지만 그래도 숨길 수 없는 게 있기 마련. 그런 정미가 잠자리에 드는데 어떤 꿈을 꾼다.


 

그것은 바로 그 녀석이 자신의 앞에 다시 나타나는 그런 꿈의 내용이다.


 

녀석이 자신과 얘기를 하려는 찰나, 앙클이 나타나서 언니! 라고 부르는 것. 앙클이 언니라고 부를 법한 상대라면 당연히 녀석. 이 녀석이 아니면 누구에게도 언니라고 부르진 않을 테니까. 우정미도 앙클이 언니라 부르는 이 녀석을 기억하고 있다. 녀석은 정미에게 혹시라도 이세하를 서유리에게 빼앗길 것이 두렵다면 자신이 그 고통을 지워주겠다고 한다. 고통을 지워주겠다고?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고 생각할 수가 있겠지만 그렇게 어려운 내용은 아닌데 바로 기억소거제라는 이 약. 그러니까 약물을 마시라는 것. 그러면 이세하에 대한 모든 기억이 다 지워지게 될 테니까.


 

“......!?”

 

만일 이세하가 우정미 네가 아닌... 서유리를 택할 거 같다면......”

 

“......”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다면, 이 약물을 마시도록 해.”

 

이 약물은?!”

 

기억소거제. 그러니까 그 사람에 대한 모든 기억을 지워버리는약물이지.”

 

“......?!”

 

이걸 마시게 되는 순간, 넌 이세하와 관련된 모든 기억을 잃게 될 거야. 이세하를 짝사랑했던 그 기억마저 다 지워지게 되지. 그러면 너의 고통도 덜할 테니까.”

 

역시 넌 누군가를 짝사랑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 말을 하겠지.”

 

“......아닌데. 나도 한 때에는 짝사랑을 했던 상대가 있었어.”


 

한 때에는 자신도 짝사랑을 했던 자가 있었다고 한다.


 

예상외의 대답을 내놓자 놀라는 우정미. 그런데 왜 짝사랑을 하는 자가 아니라, 짝사랑을 했던 자라고 표현하는 걸까? 당연히 그 상대방이 이미 이 세상의 사람이 아니거나, 아니면 멀리 떠나버렸거나, 그것도 아니면 자신이 그냥 단념을 해버린 건가. 녀석은 어차피 사랑이라는 감정이 모두 무의미한 것이므로 이 이상의 고통을 견디지 못하겠으면 그냥 마셔버리고 이세하와 관련한 기억을 지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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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 신서울 지부. 김유정 부국장이 앙클에게 말을 건다.


 

앙클. ‘????(Maerad)’ 그 학생이 살아있을 거라고 믿는 거니?”

 

물론이죠, 김유정 부국장 님.”

 

“......?”

 

왜 조금의 의심도 없냐는 표정이시군요. 언니는 밴시(Banshee)’ 이기 때문이죠.”

 

밴시?”

 

언니는 극히 희소한 존재에요. ‘전신이 분해되어도 다시 원상복구가 되어서 살아날 수가 있는그런 존재에요.”

 

“......그럼 왜 지금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는 건데.”

 

아마도~ 언니가 지금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겠죠. 제 감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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