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311화- [넌 왠지 이도저도 아닐 거 같애.]

호시미야라이린 2017-06-05 0

브룬힐트. 단발의 금발머리를 하고 다니는 꽤나 귀여운 외모의 여성 크림조랜더.


 

하지만 뭐 외모가 중요한가? 아무튼 차원종들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군의 상황은 어떨까? 당연한 것이지만, 엄청난 물량과 무기들을 이용해 압도적으로 밀어붙이고 있으니까. 이러다가 정말로 중국군이 마룡 군단을 완전히 장악하기라도 한다면 국제사회에 보내는 메시지도 실로 엄청나지 않을 수가 없는 일. 중국군이 심히 압도적인 무력을 과시하고는 있지만 이상한 것이 하나 존재하는데, 차원종 녀석들이 기가 죽기는커녕 오히려 더 기세가 등등해지고 있다. 특히 적룡군단. 적룡군단은 터널 네트워크(Tunnel Network)’ 라는 걸 이용해 무기 빼돌리기를 계속한다.


 

적룡군단은 다른 종파들은 물론이거니와 중국군들이 눈치를 채지 못하도록 하면서도 매우 신속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는데, 자기네들은 적룡해방구라고 자신들의 영역을 그렇게 부르고 있다. 청룡군단은 제국군 비공식 참전부대의 지원을 받으며 녀석들의 동향도 함께 파악하고는 있는데 이것들이 중국제 무기들을 몰래 대거 빼돌리고 있는 것을 포착한다. 이러다가는 핵미사일이 있는 지하 핵시설까지도 탈취할 것만도 같은 느런 느낌이 든다. 중국군이 핵을 사용하려는 기미가 보일 경우에 신속히 해당 핵시설에 대해 선제타격을 가하여 빨리 파괴해버리는 게 필요하다.


 

청룡군단, 제국군, 마룡 군단의 여러 종파 VS 중국 인민해방군의 전쟁이다.


 

마룡 군단의 여러 종파들이라 했지만, 당연히 적룡군단은 제외다. 그러니까 적룡군단이란 이름의 그 군벌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군벌들이 중앙정부군과 함께 중국군을 상대로 맞서 싸운다는 의미. 현재 제국군은 청룡군단에 전투기들을 또 대량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이 제국군 녀석들은 도대체 전 세계의 무기들을 어떻게 카피하여 짝퉁을 만들어내는 걸까? 제국군도 이제 보니까 짝퉁을 만드는 실력이 보통이 아닌데 무려 라팔(Rafale)’ 전투기의 짝퉁 버전을 청룡군단에 대거 지원한다.


 

원래는~ 리벨리온 측에도 비공식 참전을 요청할 생각이었지만.”

 

리벨리온요?”

 

그래. 리벨리온도 참전하되~ ‘전략군병력만 보내주는 식으로 참전토록 할 생각이었어.”

 

전략군이라니......”

 

리벨리온이 수가 적다고 우습게보면 곤란해.”

 

에벨스 황제 폐하. 리벨리온이 혹시 그게 있나요?!”

 

당연하지, 아즈. 리벨리온은 매우 다양한 투발 수단의 대량살상무기 들을 가지고 있어.”

 

“......”

 

클로저 연합군이 창설되어 침공을 단행했으면, 유니온 총본부에 바로 열화우라늄 벙커버스터를 투하해 통째로 날려버렸겠지.”


 

에벨스도 리벨리온이 대량살상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 만약 중공녀석들이 대만. 그러니까 자유중국으로의 무력침공을 강행할 경우, 리벨리온은 자신들이 준비한 모든 대량살상무기를 본토 전역에 퍼붓게 될 거라고 한다. 녀석들은 이미 진먼 섬’, 그리고 마쭈 열도라는 곳에까지 미사일들을 대거 준비시킨 걸로 보인다는 말과 함께 중공 녀석들의 침공이 개시될 경우 1차적으로는 동부전구, 2차와 3차적으로 중공 전역에 대량살상무기를 가차 없이 퍼부어 중공 대청소계획을 진행할 거란다. 리벨리온은 자신들을 받아준 대만을 위해 뭐든지 할 수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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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계속 점령지를 넓히고는 있는데, 이상하게도 이기고 있단 분위기는 아니다.


 

전후방을 막론하고 차원종들의 끊임없는 게릴라전, 그리고 잠깐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만 하면 바로 간부들이나 수뇌부들의 잇단 참수작전으로 인한 사망. 이건 뭐 이기고 있으면서도 이기고 있는 게 아닌 그런 매우 애매모호한 수준. 며칠 전에는 중국 대사관이 불타지를 않나, 중국 원정군사령부가 불타지를 않나, 민간인들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가 시체더미로 변하질 않나, 무경부대 주둔지들마저 쑥대밭이 되어 시체들로 가득하다. 전방에서 싸우는 중국군은 몰라도 후방의 피해가 전방의 피해보다도 더 심한 상황. 이러면 중국은 전쟁수행을 계속할 수가 있을까? 물론 가능하다.


 

처음 뵙겠습니다. 브룬힐트. 그냥 룬이라 불러드릴까요?”

 

네가 앙클이라고 했나. ‘절대무적 최강캐의 여동생이라는 녀석이.”

 

룬 님과 동족이 바로 우리 언니에요.”

 

네 언니. 죽었다고 하는데... 하지만 내 생각에는 죽은 척 연기를 하고 있을 거라고 봐.”

 

죽은 척 연기를 하고 있을 거라고요?”

 

그 분은 하이퍼 하드고어 밴시(Hyper Hardgore Banshee)’ 이기 때문이지.”

 

그게 뭔데요?”

 

심장을 포함하여 뇌, 기타 내장들이 모두 존재하지 않으나, 정상적인 인간. 이라고 하면 알아들을 수 있겠나?”


 

앙클과 브룬힐트의 대화. 하이퍼 하드고어 밴시라는 게 저런 의미라는 것이 다시 들어도 놀라울 뿐이다. 크림조랜더들 사이에서도 지금까지 탄생한 적이 없는 슈퍼 돌연변이. 하이퍼 하드고어 밴시. 전신이 분해가 되더라도 금방 또 살아난다고 전해지는 무시무시한 존재. 만약 정말로 전신분해가 되더라도 금방 또 원상복구가 되어 살아난다고 하면 그 녀석은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게 된다. 다만 살아있다고 해도 녀석의 행방을 전혀 파악할 수가 없다는 건 변함이 없다. 제국 첩보부, 리벨리온 중앙정보국, 벌처스 정보부까지 3개 정보기관의 합동작전으로도 그건 매우 어렵다.


 

그리고 앙클. 넌 솔직히 말해서 이도 저도 아닌 존재라고 한다면 어떨 거 같아?”

 

“......무슨 말이죠? 브룬힐트.”

 

쉽게 말해서 제1종족도, 2종족도, 어쩌면 제3종족, 4종족도 아닐 가능성이 있잖아.”

 

“......”

 

그럴 가능성이 높은 네가~ 우리 동족이었던 절대무적 최강의 동생이라고?”


 

1종족도, 2종족, 3종족도, 하다못해 제4종족마저 아닐 가능성을 제기하는 브룬힐트. 앙클은 그게 뭔 소린지를 모르겠다는 입장인데 그 말을 김유정 부국장, 정도연 연구요원, 트레이너. 이렇게 세 사람이 엿듣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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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23:15:4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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