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nforcement (3) 내면 (소실된 내용 복구)
소드쉽 2017-05-31 0
“누나”
“삼촌”
“형아”
“나도 형이라고 불러야지.”
“……형삼촌…… 삼촌형!!!!?”
“에휴, 그냥 삼촌이라 해라.”
하루가 다르게 펠롭스는 성장하고 있었다.
말도 굉장히 빨리 터득했고……
“으아~~악, 내 슈퍼 드링크 비축액!!!”
“????”
아무거나 다 잘 먹어서 걱정이 안 되었다.
일단 돌보는 사람은 세하와 슬비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사무실에 남아서 펠롭스를 돌보고 남은
한명을 제이, 유리, 미스틸이 대신 채우는 식으로 갔다.
유리는 역시 동생 돌본 경험 덕분에 펠롭스를 잘 돌봐서 반드시 세하가 남아 있어야 하는 점 외엔 별 다른 문제는 없었다.
제이는 능숙하진 않았지만 위기일발의 상황엔 재빨리 대처를 잘했다.
한 예로 펠롭스가 자기도 모르게 사무실 천장으로 갔다가 떨어진 상황에서 침착하게 위상력으로 떨어지는 펠롭스를 보호했다.
미스틸은 유리가 미처 못 보는 펠롭스의 마음을 잘 읽어서 그런지 미스틸을 꽤 잘 따랐다.
이렇게 다들 제각각의 특징으로 오늘도 펠롭스는 TV에 나오는 애니메이션에 정신 팔려 있었다.
“엄마,엄마!! 핵토파스칼 킥!!!”
“응?……아!!”
특촬에 나오는 액션씬 보고 천진난만하게 말을 하는 펠롭스를 보면서 슬비는 웃으면서 생각했다.
‘내가 어릴 때에도 이랬을까? 나도 저렇게 엉뚱한 말을 했다면 부모님이 웃어 주셧을까?’
슬비는 이윽고 펠롭스에게 글자를 가르치고 있었고……
“아직은 조금 서툴러도 이젠 애엄마 다 됬군.”
“보시다시피 말도 정확하게 하고 일상생활의 면모를 보았을 때…… 아마 3~4살 정도이지 않나 싶네요.”
그걸 데이비드와 캐롤리엔, 보나, 설명하는 정도연이 보고 있었다.
“아직 신체적인 이상은 없지만……”
“다른 문제가 있나, 닥터 캐롤리엔?”
“위상력 수치가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고 있어요. 원래 이러는 건지… 아니면 혹시 위상력을 흡수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지만……”
“위상력이 흡수당하고 있다면 본인이 그걸 느낄건데요?”
“혹시나 싶어서 검사까지 했지만 다행히 그런 건 없었어요.”
“위상력 수치가 증가하는 건 보통일이 아니니 그 점은 유의해 두는 편이 좋겠군요.”
“걱정말게, 김유정 요원. 무슨 문제가 생기면 빨리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언제나 이 매력적인 과학자들이 대기 하고 있지 않나? 아 물론…”
“저녁 식사는 안 되요.”
“아하하하. 하여간 빈틈이 없군.”
‘위상력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라…. 부디 쓸만하길 바래야지. 조만간 독일의 늙은이들이 보낸 창을 견제할 방패로 써야 하니까…… 그나저나……’
“차원종은 대체 왜 이런 실험체를 만들었는지 모르겠군. 인간을 상대로 한 끔찍한 개조라던가 고문은 들어봤지만 오히려 인간과 비슷하게 만든 건 대체……”
그렇게 데이비드는 속마음과 함께 궁금증을 표출하면서 김유정과 같이 플레인 게이트에서 나갔고……
“위상력을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가끔 천장으로 오른다던가 하는 거 외엔 딱히? 그 정도야 위상력이 있다면 누구나 다 하잖아?”
‘그저 신체능력 강화인가? 제 1위상력이라서 이 세계에서 사용을 못 하진 않을 거야. 그런데 왜?’
그저 자신을 관찰하듯 보는 데이비드의 시선에 무슨 말을 하는가 싶어서 부른 펠롭스는…
“데이비드 리씨 삼촌!!”
“저기 펠롭스;;;;”
위화감 있게 부르면서 제이를 무안하게 만들었다.
“아하하하, 잘 지냈니? 엄마랑 아빠는?”
“아빠는 요리. 삼촌은 책 읽어줘. 엄마가 정해준 TV시간 끝나서 읽고 있어.”
“어? 오셨어요?”
“냄새가 좋군. 뭘 만들고 있나?”
“볶음밥요. 괜찮으시면……”
“가족들 식사에 끼고 싶지만 지부장으로서의 일이 좀 많아서 말이야. 좀 아쉽군. 언젠가 한번 시간 좀 내보도록 하겠네. 그럼……”
“잘가 리씨 삼촌!!”
“펠롭스, 왜 자꾸 그런식으로 부르냐!?”
세하의 말에……
“아빠 저기…… 삼촌은 한국사람인데 왜 데이비드라는 이름 써?”
“너 설마……”
드디어 의문이 해결된 제이를 뒤로하며……
‘이 상태로는 좀 느리군. 조만간 ’그걸‘ 손에 넣을 기간까지 고려하면…… 가능성은 많지만 너무 늦어. 되도록 포기하는 게 좋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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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테스 타입!! 또다시 깨어 났습니다!!”
“바이테스가 깨어나서 일부 차원종들이 플레인 게이트로 향하고 있습니다.”
“정원 지역에 급히 클로저들을 파견해야 합니다.”
그 날은 그저 매우 바쁘기만 한 나날이였다.
“신전 쪽 차원종들도 이쪽으로!!”
“바이테스 타입은 세하가 나서고!! 제이씨가 신전쪽을 유리는……!!”
“나 신전쪽을 정찰하다 왔고 아저씨는 정원쪽……”
“내가 갖다 올게.”
“펠롭스는 당분간 캐롤 누나가 보살펴 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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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롭스, 누나랑……펠롭스?”
임시거주지엔 이미 펠롭스는 없었다.
펠롭스는 엄마랑 형이…… 검은양 팀이 걱정이 된 것이였다.
모두가 출동한 자신에게 있어선 전례가 없는 일이였다.
느껴지는 흐름을 따라가 봤다.
입구엔 사람은 없었고 안쪽은 뭔가 시끌시끌 했다.
‘여기에……다들 있어.’
그곳에 들어가 봤다.
갈수록 점점 진해지는 강렬한 기운……
‘………음?…… 누구지?……’
“…!!!!……!?!”
‘어? 혹시 아빤가?’
‘아빠? 크흐흐흐’
소름이 돋는 순간 뭔가 정신이 멍해짐을 느꼈다.
‘재미있는 장난감이 들어왔군. 응? 이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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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무슨 소리에요? 펠롭스가 신전으로 들어갔다니?”
“나……나도 어떻게 된건지는 모르겠어…… 어떻게든 머릿속을 읽었는데도 잘 모르겠고……”
“…!!!!!!”
순간 슬비는……
“키……키아~~악!!!!”
‘꽈득!!!’
곳곳의 불길과 참격, 늘상 만나던 붉은 색, 그리고 작은 하얀색 스케빈져, 그리고 펠롭스의 손에 푸른색의 목뼈는 부러져 버렸다.
그리고 신전으로 들어간 세하는 펠롭스의 새파랗고 살의를 띤…… 차원종의 눈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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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불길에 덴 듯… 머리가 뜨겁군.……… 저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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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실된 내용 모두 복구했습니다.
(1),(2)에 적어놨지만 왜 소실 되었는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오늘도 제 소설을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