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305화- [Pixie Project. 극비계획.]
호시미야라이린 2017-05-30 0
인공 생명체 연구개발 프로젝트. 이걸 이용하면 인구부족 및 병력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
근데 이건 제국군은 물론이거니와 유니온 과학기술국도 ‘1급’ 기밀이 아닌 ‘특급’ 기밀로 분류하고서 은밀하게 진행해오고 있는 것. 인공 생명체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지만 양 측이 모두 ‘픽시 프로젝트(Pixie Project)’ 라고 부르고 있는 게 사실. 제국군은 지금도 하고 있지만, 과연 유니온도 하고 있을까? 유니온도 왠지 과학기술국 주도로 지금도 진행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확실한 것은 제국군이나 연합군이나 양산형 인공 생명체. 그러니까 ‘양산형 픽시’ 개발성공 및 대량생산이 이루어지면 클로저 군대를 만들 수 있고, 국제질서를 주도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이 세계는 제국군과 유니온의 ‘신 냉전체제’ 로서의 역사가 벌어질 수가 있는데 유니온을 따르는 세력, 그리고 제국군을 따르는 세력. 이렇게 양분이 될 것이다. 뭐 어디까지나 하나의 가정에 불과하다는 것을 언급하는 바. 제국군과 유니온. 유니온과 제국군. 어느 쪽이 먼저 인공 생명체의 대량생산에 성공할 수가 있을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자. 양산형 픽시를 누가 먼저 성공시키는지에 따라 향후 군사력에 있어서 쪽수의 규모가 달라질 테니. 일반인과 위상능력자. 둘은 엄연히 다를 만큼은 다르다. 설령 위상능력자와 동급은 아니라도 그에 준하는 수준이라도 만들자.
“......”
“보미 언니!”
“최보나 너 또 왔냐?”
“언니가 걱정되어서......”
“날 걱정해주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자꾸 날 ‘보미’ 라고 부르면 곤란해.”
“왜? 언니 이름을 불러주는 게 죄야?!”
“유니온 과학기술국의 내에선 절대로 이름을 불러선 안 되는 거야. 이름을 부르는 행위. 그거만으로도 ‘중범죄’ 에 해당한다고.”
“이름을 호명한 게 중범죄?!”
“그래. ‘뭐라 표현하기 힘든 처벌수위’ 에 준하는 수준의 중범죄라고.”
“......!?”
“유니온 과학기술국 내의 사람들은 모두 자신들의 이름을 숨기고 있어. 코드네임으로 부를 뿐이지. 가명이나.”
“가명은 되고...... 본명은 안 된다니......”
최보나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싫겠지만, 그것이 유니온 과학기술국의 현실이다.
오로지 코드네임. 그러니까 인식명이나 가명만 사용하는 것이 허락된 그곳. 그곳이 도대체 무엇이기에 이렇게까지 철저히 통제하고 비밀로 감추려고만 하는 것일까? 유니온 과학기술국에 대해 억지로 알고자 했다가는 그 이후의 안전을 보장받을 길이 전무하기에 그냥 모르고 있는 것이 나은지도 모르겠다. 과학기술국의 관계자들의 입장에서도 그런지 그곳에서 나올 때에는 그곳에서의 기억을 모두 제거하는 작업을 거친다고 한다. 그렇다고 외과수술과 같은 그런 게 아니라, 세뇌와 같은 방식으로 기억을 지운다. 그래야 유니온 과학기술국의 내면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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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차원종의 혼혈. 제3세력인 그들을 크림조랜더라 부른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그건 어디까지나 종족 명칭이고, 그들로 구성된 세력을 ‘리벨리온(Rebellion)’ 이라 부른다. 리벨리온이 언제까지 대만에 머무를 것인지는 그다지 중요한 사안이 아닌데, 첩보부. 아니? 리벨리온 중앙정보국이 중국의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 차원종들을 상대로 선전하고 있는 건 맞는데 어째서인지 이기고 있다는 느낌은 없는 것이 현재의 중국 내의 분위기. 인구의 대다수를 투입한 덕에 차원종들을 상대로 강한 압박을 가하며 점령지를 계속 넓히고는 있지만 대신 피해도 커지고 있다.
“어때요~ 김가면 사장님? 제국군 녀석들, 정말로 머리가 좋죠?”
“홍미진. 이번엔 또 뭘 말하고 싶은 거냐!?”
“제국군 녀석들요. ‘알라의 요술봉’ 이라는 그 로켓포를 다연장로켓으로 마개조를 하니~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
“RPG-7 대전차 로켓포를 약 7개 정도를 합체시킨 마개조. ‘네벨베르퍼’ 라고 명명했다고 하는군요?”
“네벨베르퍼? 연막발사기?”
“그렇습니다. 그리고 ‘장갑화 1톤 화물트럭’ 에도 다연장로켓을 장착한 마개조 버전을 내놓아서 차원종들에 대거 지원하고 있어요.”
“......”
“판처베르퍼. 일명 ‘장갑 발사대’ 라는 거까지도 대거 팔아넘기고 있죠.”
홍미진 정보부장. 그녀가 벌처스의 김가면 사장에게 그쪽의 최근 상황을 전해준다.
제국군 녀석들이 알라의 요술봉을 무려 7개를 합체시킨 사실상의 마개조 다연장로켓을 만들고서 차원종들에 대거 뿌려댔다고 한다. ‘네벨베르퍼’ 라고 명명한 그걸 뿌려대고 있다는데, 최대 7연발까지 가능해 그야말로 전차와 장갑차들에 충격과 공포를 불어넣고 있단다. 차원종들의 무자비한 게릴라전에 중국군 원정사령부도 이젠 대량살상무기의 사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 쉽게 말하면 핵탄두가 탑재된 탄도미사일 들을 대거 퍼붓는 방안을 의미한다. ‘다탄두’ 방식의 핵미사일을 대거 퍼부으면 차원종들을 모두 일망타진이 가능하다고 중국군이 그렇게 생각하는 모양이다.
“아아~ 사장님? 하나 더 알려드리죠.”
“하나 더?”
“스팅어 지대공미사일. 그거 7개를 결합한 마개조 버전도~ 곧 나올 겁니다.”
“......”
“그리고 중국군이 차원종들을 향해 핵무기를 대거 퍼부을지도 몰라요.”
“그걸 왜 말해주는 거지?”
“그냥 재미로 알려드리는 거죠. 대량살상무기를 퍼붓는 순간, 차원종들도 그거에 상응하는 행동을 취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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