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304화- [티나의 생일선물은 개인적으로 은밀히!]
호시미야라이린 2017-05-29 0
제국군 못지않게 무시무시한 부서가 하나 존재한다. 역시나 그렇듯 유니온 과학기술국.
유니온 과학기술국도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각종 인체실험을 해온 것이 사실. 만약 김유정 부국장이 유니온의 총본부장이 되어 유니온 개편을 하고자 해도 그건 절대로 손을 댈 수가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유니온의 고위 간부들에 있어서 절대적인 자금줄이자 유니온의 고급기술들을 연구개발 하는 최고 집약체. 유니온 과학기술국을 과연 어느 누가 총본부장이 된다고 한들 그건 절대로 건드릴 수가 없다. 유니온 과학기술국장이 죽은 지금이라도 그건 계속 존속이 된다. 유니온 과학기술국을 없앨 생각이라면 자신들의 모든 부귀영화와 권력을 포기할 각오가 되어야만 한다.
“그럼...... 힐다 전 과학기술국장이 직접 설계했던 설계도를 공개하겠습니다.”
“......”
“......”
“이... 이건!?”
“그렇습니다. ‘인간 가미카제(Human Kamikaze)’ 작전이죠.”
“인간 가미카제?!”
“인체실험 피험체들의 신체를 절개하는 수술을 통해 폭탄을 심고, 적진에 잠입시킨 이후에 자폭시키는 작전입니다.”
“......”
“유니온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뭐든 해야 한다면서 계획했지만, 끝내 실현되지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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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니온 과학기술국장 힐다. 그녀는 오래 전부터 온갖 계획들을 설계해왔다.
인간폭탄 계획을 포함하여 하이브리드 몬스터 개발계획, 그리고 강제주입형 위상능력자 개발 프로젝트, 그 외의 여러 계획들이 무수히 많았지만 과학기술국장의 사망으로 사실상 다 무력화가 된 상황. 그러나 신임 과학기술국장인 그 여자도 그거에서 결코 탈피할 수가 없는데, 유니온 총본부의 보이지 않는 실세. 비선실세인 그 자로 인함이다. 비선실세의 명령에 거역하면 절대로 살아갈 수가 없는 일. 김유정 부국장이라 한들 그 자에게 찍히기라도 한다면 정말로 괜찮으려는 건지.
뭐 아무튼, 티나에게 앙클이 다가오더니만 가방을 열고 무기를 꺼내 보여준다.
어제가 본래 티나의 생일이었지만, 앙클 본인은 참여하지 못했는데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들었던 것. 하지만 사실 앙클의 본래 생각은 따로 있는데 그녀도 사람들이 많이 모인 상태에서 생일축하를 해주는 것을 싫어하는 편. 그녀가 남의 생일축하를 전해줄 때엔 항상 홀로 개인적으로 찾아가 해줄 뿐. 뭐 아무튼 앙클이 티나에게 건네주는 생일축하선물은 바로 유니온의 신무기, ‘대전차 저격 레일건(Anti-tank Sniper Railgun)’ 라는 것. 대물저격총과 같이 생겼지만 그보다도 더 구경이 크다.
“이것이 제가 티나 님에게 드리는 생일축하선물... 이랍니다.”
“왜 하루가 지난 오늘에야 주는 거지?”
“저는 사람들이 웅성웅성 거리는 그런 곳에서 주기는 정말로 싫거든요.”
“......”
“대물저격총과 흡사하게 생겼지만 레일건입니다.”
“이걸 내가 사용할 수가 있으려나?”
“늑대개 팀의 내에서 상위권으로 인정을 받는 티나 님이라면 이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
“그렇다는 겁니다.”
“너, 혹시 램스키퍼의 엔진이 그걸로 교체되면 네가 그 동력원이 되는 건가?”
“전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사실입니다. 그 엔진에 저의 심장을 기계로 연결하는 거죠.”
이에 티나는 자신이 그걸 막겠다고 하며 넌 아무런 걱정도 하지 마란다.
이에 앙클은 그렇게 행동했다가는 유니온 전체를 적으로 돌릴지도 모른다고 하며 그거에 대한 각오가 되어 있지를 않다면 섣부른 판단은 위험하다고 한다. 더군다나 유니온의 고위 간부들을 포함하여 수뇌부들은 결코 유니온 과학기술국을 포기할 수가 없다고. 강산이 몇 번을 바뀐다고 해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고 하며 그건 알아두라는 말을 전한다. 뭐 아무튼 앙클이 티나에게 개인적으로 생일축하선물을 건네주고서 다시 이동한다. 앙클의 클래스가 건슬링거가 아닌 파멸자나 헤비암즈. 둘 중의 하나라는데 어찌되건 그건 중요하지 않고, 다만 앞으로의 일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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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 총본부의 고위 간부들은 김유정 부국장에 과학기술국의 비밀무기 프로젝트에 좀 협조하라고 한다. 김유정이 여전히 강하게 거부하고 있지만 그게 언제까지 유지될 수가 있을 것인지도 함부로 짐작하기 어려운데 유니온의 고위 간부들은 과학기술국을 절대로 해체하는 것을 원치 않고, 원한다면 전 과학기술국장 힐다를 ‘인공 생명체’ 의 형태로라도 다시 부활시켜서 과거의 유니온 과학기술국을 다시 부활시키기를 원하고 있다. 요즘 과학기술국은 인공 생명체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네? 인공 생명체 연구개발요?”
“네. 그걸 성공시켜서 본래의 과학기술국장인 힐다를 다시 만들겠다는 거에요.”
“......”
“왜 그러세요, 정도연 씨?”
“아니에요. 김유정 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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