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망상의 조각x2

Rainfone 2015-02-09 2

서유리 "끄아아~!"


미스텔테인 "유, 유리 누나! 괜찮으세요?"


서유리 "아야야야야... 아파라.. 아 나는 괜찮아, 걱정할 필요 없어"


미스텔테인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힐끔


이세하 "뭐야, 공격이 전혀 먹히질 않잖아"


아스타로드 "어리석구나 나약한 인간들이여 겨우 그 정도 힘으로 짐과 대적하려 하다니..

                  짐이 직접 나서서 처리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미약하기 그지 없구나

                  내 너희들을 딱히 여겨 죽이지는 않을 터이니 다시는 짐의 영지에 발을 들이지 말거라"


이슬비 "도, 동정하는거냐!"


이세하 "가란다고 가겠냐!

            여기서 내빼는 건 내 자존심이 허락을 안한다고!"


제이 "아니, 이번에는 물러서는 게 좋겠어"


이슬비 "네? 그게 무슨.."


이세하 "뭐? 아저씨는 자존심도 없어? 지금 대놓고 바보 취급 당했잖아!"


제이 "알아 하지만 괜히 여기서 오기를 부리다가 전멸하는 것 보다는 낫잖아?

         일단은 후퇴하고 전략을 짜서 다시 오는거야.. 그리고 아저씨가 아니라 형이다."


이슬비 "...."


아스타로드 "호오, 인간들은 모두 나약하고 어리석은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자도 있었군

                  허나 무슨 계략을 꾸미든 짐의 앞에서는 무용지물일 것이다."


제이 "하하.. 새겨듣지"


이슬비 "...팀 검은양, 전원 후퇴한다!"


서유리 "알았어! 테인아 빨리 도망쳐야 되니깐 누나 등에 엎혀"


미스텔테인 "네, 네!"


이세하 "쳇, 두고 보자고 망할 파충류!"





아스타로드 "생쥐마냥 도망치는 모습이 그저 딱하기만 하군

                  허나 나약한 그들에겐 딱 어울리는 모습이로다."



아스타로드 "헌데 네놈은 누구더냐"


송은이 "어, 나? 나는 특경대 대장 송은이라고 해 만나서 반가워"


아스타로드 "짐의 앞에서 당당하게 말을 늘어놓다니 제법 배짱이 있는 인간이로군

                  그래서 짐의 어전에는 무슨 볼일로 왔느냐"


송은이 "별 건 아니고 후속 처리하러 왔지"


아스타로드 "....뭐라?"


송은이 "음.. 표정을 보니 기분이 별로인 것 같은데.. 보급품이라도 줄까? 유료지만"


아스타로드 "사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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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잘 생각해보면 클로저보다 특경대가 더 강하지 않을까 합니다.

2024-10-24 22:23:0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