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302화- [무스펠 엔진의 작동 방법은?]

호시미야라이린 2017-05-27 0

“......네가 유니온의 무스펠 엔진이라고 무슨 소리지.”

 

티나 님.”

 

넌 아무리 봐도 미스틸테인과 레비아, 혹은 서유리의 동생들과 동갑 정도에 불과한데?”

 

“......”

 

저 녀석은 네가 유니온의 무스펠 엔진이라고 불렀어. 이게 무슨 뜻이지?”

 

“......”

 

앙클. 당장 말해줘요.”


 

김유정 부국장까지 대답해줄 것을 부탁하자 앙클은 잠시 눈을 감더니만 다시 뜬다.


 

그리고 잠시 후, 앙클이 이내 입을 여는데 현재 검은양과 늑대개 팀이 현재 탑승하고 있는 램스키퍼. 바로 이 공중전함의 위상변환엔진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단다. 그러니까 언제 어디라도 신속히 이동하여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함의 출력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는 거에 다들 공감하고서 유니온 과학기술국측에 신형 위상변환엔진의 연구개발을 요청했단다. 바로 제국의 임페리얼 램스키퍼의 방식에서 착안한 무스펠 엔진. 기존의 위상변환엔진과 무스펠헤임 위상변환엔진. 출력부터 이미 엄청난 차이라면 차이. 엔진의 성능부터 모든 게 차원이 다르다.


 

만약 이 램스키퍼 전함의 동력원을 유니온판 무스펠 엔진으로 교체하게 된다면, 그 엔진의 구동을 위한 동력원으로서 바로 자신이 될 거라는 것. 김유정 부국장이 무스펠 엔진의 작동방식을 묻자 앙클은 인간을 마치 ‘1회성 소모품이자 부품으로 취급하게 만드는 거라고 말하는데 그 여자가 말했던 대로 그것이 바로 무스펠 엔진이라 한다. 하지만 이렇게만 말하니 그 과정이 어떤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인간을 ‘1회성 소모품이자 부품으로 본다니......”

 

과정도 알려드릴까요?”

 

... 아니... 그건...”

 

말해주면 좋겠다. 앙클.”

 

트레이너 님.”

 

알려주세요. 무스펠 엔진이라는 것도 처음 듣는 거고, 작동방식도 알아야 하니까요.”


 

트레이너에 이어 정도연까지 그걸 알려달라고 하자 앙클은 결국 알려주겠단다.


 

먼저, 인간의 흉부를 절개하여 심장이 밖으로 드러나도록 만듭니다.”

 

“......!?”

 

이어서 그 심장에 기계를 연결하면 됩니다.”

 

인간의 존엄성을 대놓고 침해하는 거잖아요?!”

 

출력을 극대화하고자 한다면, 그 심장에 연결용 부품까지 붙이면 되는 겁니다.”


 

저것이 바로 무스펠 엔진을 작동시키기 위한 과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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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 램스키퍼. 물론 이런 표기가 싫다면 라그나로크라고 불러도 좋다.


 

제국군의 기함을 임페리얼 램스키퍼(Imperial Lambskeeper)’ 라고 부르고 있지만, 이것이 너무 길고 어렵다면 기함 라그나로크(Flagship Ragnarok)’ 라고 불러도 상관은 없다. 램스키퍼를 사실상 똑같이 카피하여 만든 공중전함이긴 해도 몸집은 당연히 배 이상으로 큰데 원래 라그나로크를 대륙 하나를 뒤덮을 수가 있을 만큼으로 심히 거대하게 만들 생각이었지만 여러 문제들로 인해 그냥 램스키퍼를 똑같이 카피하는 선에서 적당히 합의를 한 것인데 만약 정말로 본래 계획했던 형태로 만들었으면 심히 괴랄한 크기의 카피 램스키퍼가 탄생했을지도 모르는 일인 것이다.


 

우후훗? 아가씨... 오늘도 참 아름다우십니다~”

 

어디 한번 잘 찍어 봐요, 하이드.”

 

한 순간도 절대 놓치지 않겠습니다!!”

 

? 하이드?”

 

... ? 왜 그러십니까, 아가씨?”

 

혹시 말인데, 이번에도 또 이상한 데만 찍고 그러는 건 아니겠죠?”

 

...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아무리 하이드가 뭐라 해명을 해도 바이올렛의 눈을 속일 순 없는 것이 사실.


 

“......”

 

히이익!?”

 

하이드? 감히 이런 부위들만찍다니...... 정말 악취미로군요.”

 

... 아가씨! 살려주십시오!”

 

이제 와서 후회해도 늦었어요. 각오하시죠.”


 

언제나 하이드는 바이올렛에게 발길질을 당하지만 왠지 모르게 기분 좋다는 표정을 짓는 하이드의 생각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게 사실. 정도연은 그저 두 사람을 멀리서 바라보며 이내 한숨을 쉬는 것만이 허락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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