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301화- [인간을 소모품, 부품 취급하는 기술?!]

호시미야라이린 2017-05-26 0

클로저스와 오프너스, 봉인자와 개방자, 양늑대와 제국 특임대 ISF 등이 여전히 있다.


 

이들이 과연 언제까지 서로 대치하며 싸우게 될 것인지 모른다. 유니온과 제국. 두 진영의 절대적 적대관계가 모두 청산되지 않는 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제국군은 아프리카에서 압도적인 무력을 보여주며 모두를 크게 압도하는데 참 이상한 것은 아직까지도 아프리카연합 본부를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아이러니. 니아의 클래스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아즈의 클래스는 에이전트(Agent)’ 로 추정이 된다. 에이전트. 그러니까 대변인. 그렇게 봐도 되려나? 아즈의 오른손에는 전투용 부채라는 걸 쥐고 있는데 부챗살의 사이사이에 총구가 달렸다.


 

부챗살의 사이사이에 매우 예리한 칼날을 박아 경동맥 절단을 목적으로 사용되어왔던 전투용 부채. 하지만 아즈의 전투용 부채는 칼날이 아닌 총구가 달려있다. 아즈는 제국군의 사령관으로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들을 지켜보고 있다. 니아도 오프너스 팀의 멤버로서의 활동과 제국군 사령관을 모두 병행하고 있는 터라 자신이 없는 때에는 노블레스 부대의 단장에 모두 위임하고 있다. 그냥 그렇다는 거고 제국은 유니온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건지 지금에 와서 진격속도를 늦추고 있는 걸로 보인다. 혹여 유니온이 군 병력을 보내 개입할 경우, 상호확증파괴로 나오면 된다.


 

에벨스 황제 폐하. 우리도 수중기동전단의 동원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노블레스 단장. 한번 얘기해볼래?”

 

이제 우리도 강습상륙잠수함사용을 해야만 합니다. 후방을 상륙해 점령하는 겁니다.”

 

천하의 네가 임페리얼 램스키퍼(Imperial Lambskeeper)’ 사용을 요청하지 않다니, 해가 서쪽에서 뜨겠는데?”

 

임페리얼 램스키퍼. 공중전함을 불러야 할 정도로 아프리카 녀석들이 강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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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의 램스키퍼, 제국군의 임페리얼 램스키퍼. 무슨 차이가 있을까?


 

위상변환엔진을 기본 베이스로 하고 있으며, 심지어 설계까지도 흡사해 사실상 흡사한 쌍둥이이자 자매함이라 불러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 하지만 일반적인 위상변환엔진과 특수한 위상변환엔진이 차이라면 차이. 제국군의 임페리얼 램스키퍼. 이것은 바로 인간을 동력원으로서 사용할 수가 있는 무스펠헤임버전의 위상변환엔진. ‘제국 국방과학연구소측에서는 무스펠헤임 위상변환엔진으로 부르고 있다는데, 출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여러 인간들을 동력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인간의 흉부를 절개하고서 드러난 그 심장에 기계를 연결하고, 또한 출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결용 부품까지도 그 심장에 붙인 것. 이게 얼마나 극악의 고통인지는 그 어떤 표현으로도 부족하기에 어떻게 세세하게 표현할 수가 없다. 그 어떤 표현으로도 해당 고통의 수준을 결코 표현하기엔 부족하다. 임페리얼 램스키퍼. 무스펠헤임 위상변환엔진에는 분명히 유니온의 정규 클로저 인질들이 있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들은 임페리얼 램스키퍼의 동력원일 뿐이다.


 

공중전함 램스키퍼. 램스키퍼가 순항중인데 저 멀리서 임페리얼 램스키퍼와 마주한다.


 

[이거 오랜만이군요, 트레이너 함장님?]

 

에벨스 에르네스트. 그거 다크 램스키퍼냐? 이 램스키퍼의 짝퉁 공중전함이.”

 

[어머~ 짝퉁이라니! 말이 너무 심하시네요. 그리고 아직도 다크 램스키퍼라 부르십니까? 시대에 뒤떨어지셨군요?]

 

무슨 말이죠, 당신?!”

 

[김유정 부국장. 말 그대로야. 이젠 임페리얼 램스키퍼(Imperial Lambskeeper)’ 라고 불러주면 좋겠는데?]

 

에벨스 에르네스트! 어째서 그쪽 함선에서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리는 거지?!”

 

어서 당장 대답해요!”

 

[크크큭. 유니온의 클로저들. 그들을 이 함선의 동력원이자 부품으로 쓰는 거다.]


 

제국군은 인간의 생명을 결코 존엄성으로 봐주지 않는다. 다만 소모품이자 부품으로 보기만 할뿐이다. 임페리얼 램스키퍼의 무스펠헤임 위상변환엔진. 이름이 너무 길고 어렵다면 무스펠 엔진이라고 불러도 좋다. 인간을 동력원으로, 부품으로 취급하는 그 끝판왕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데 인질로 잡은 유니온의 정규 클로저들의 흉부를 절개하고서 그 심장에 기계를 연결하고, 출력의 극대화를 위해 연결용 부품까지도 심장에 붙이는 극악무도한 행위를 벌인 것.


 

[크크큭. 어떤가요? ‘무스펠헤임 위상변환엔진(Muspelheim Phase Converter Engine)’ 의 위력이 이렇답니다.]

 

에벨스. 넌 정말로 인간도 뭣도 아니야!”

 

맞아요! 인간을 소모품으로, 그리고 부품으로 취급하는 거잖아요!?”

 

[크크큭. 당신네들의 뒤에 숨어서 낄낄 웃는 그 자도 무스펠 엔진을 가지고 있잖아요.]

 

? 유니온에도 무스펠 엔진이 있다고?!”

 

[트레이너 님. 여태 모르셨어요? 유니온에도 무스펠 엔진이 있습니다.]

 

“......!?”

 

“......”

 

아아~ 저기 나오네요. 유니온의 무스펠 엔진.”


 

유니온에도 무스펠 엔진이 있다? 유니온의 무스펠 엔진! 그것은 바로!?


 

나 말인가. 에벨스 에르네스트.”

 

앙클?!”

 

“......유니온 인식명 앙클. 이 자가 말인가?”

 

[그렇습니다. 유니온의 무스펠 엔진. 바로 저 앙클. 아시겠습니까?]

 

앙클이 왜 무스펠 엔진이지?”

 

[클래스명, ‘건슬링거아닙니다. ‘파멸자(Destroyer)’ 혹은 헤비암즈(Heavy Arms)’ 랍니다.]

 

“......”

 

[크크큭. 유니온도 설마 무스펠 엔진을 보유하고 있었을 줄은 몰랐는데요? 트레이너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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