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ta유리는마음 장편 소설] 날뛰는 양 chapter.2/ 배지환

기를내라 2014-12-11 1

배지환. 그는 정말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덩치였다.

 그가 앉은 침대는 이미 운명하신듯 하며, 손도 엄청 커서 두손으로도 다 감싸기 힘든 태블릿 pc를 한손으로 핸드폰 마냥 들고 있었다.

 그는 마치 어느 만화의 불량배 캐릭터와 같았다.

"그럼, 이제 저도 검은양에 들어갈 수 있는 거죠?"
생각 보다 가는 목소리로 말하며 지환은 빡빡 깎은 머리를 긁적였다.
"어... 그러니까... 느,너가 지환이구나~ 반갑워, 내 이름은 김유정이야 검은양의 관리요원이지."
 유정은 진정하고 그에게 인사를 건냈다. 그리고 옆에 있던 David Lee가 말한다.
"음... 일단 다친 곳은 우리가 금방 해결해 주겠네. 내일 바로 퇴원할 거야. 간단한 신체 검사만 하면, 들어오도록 해 주겠네."
"부장님! 너무 서두르시는 거 아닌가요? 보니까 다리도 다친 것 같은데..."
"걱정 마, 이 친구 다른 클로저 보다 자가 치유능력이 뛰어나. 아까 이 친구 팔도 다쳤는데 어느사이에 다시 멀쩡해졌어."
"그런 가요? 저는 잘 모르겠는데."
 배지환이 그들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도대체 그게 뭐죠? 당신이 배지환이랑 있었다는 일이."
 David는 잠시 머뭇거리다 대답했다.
"사실, 오늘 역삼동을 지나가던 길이었어.내 경호원이랑 그 쪽을 걸어갔는데..."
 갑자기 목이 마른 David가 목을 축인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지하 조직의 조직원들이 도망가더라고. 그래서 봤더니, 차원종 몇마리가 우리에게 달려오더라도."
"차원종이? 역삼동은 분명 억제기가 있을 텐데..."
"그러니까! 나도 굉장히 당황했어. 아무튼 경호원들이 나서기도 전에, 이 친구가 담벼락을 넘어와 차원종들을 때려 눕혔더라."
"네? 때려 눕혔다고요?"
"정확히 말하자면 맨주먹으로 놈의 복부를 찔렀지. 그리고 무기를 빼앗아서 다른 놈의 머리에 내려 찍더라."
 유정은 혼란스러웠다. 억제기가 설치된 역삼동에 차원종이? 그리고 민간인이 직접 전투를?

생각할 수 록 오히려 David Lee가 더 의심스러워진다.

 이윽고 배지환이 말한다.
"저도 그런일은 처음이에요. 높이 뛰어다녀 본적은 있어도, 차원종을 때릴 정도의 힘을 가진 것은 꿈에도 몰랐죠. 그때, 마치 손에서 푸른 불꽃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어요."
푸른 불꽃. 위상력을 가진 자들이 맨손 격투기를 구사할 때 물체를 가격할때 생기는 일종의 위상력의 잔양이다.

 그걸 봤다는 소리는 그가 위상 능력자임을 확신 시켰다.
"그렇구나... 그럼 혹시, 왜 검은양에 참가하려고 하니? 비록 우리가 스카우트를 통해 등록해주는 거지만, 동기가 필요해."
 지환의 표정이 굳어지며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입을 연다.
"사실, 그 동안 제가 한 일을 속죄하려고요. 부모님을 일찍 잃고나서 많이 방황했어요... 이젠 그렇지 않을 거에요. 여기에 들어가 저 스스로가 반성을 했고 세상의 안전을 위해 싸우는 정의의 투사가 되었다고 세상에 알리고 싶어요."
지환이의 눈가가 축축해졌다. 어쩌면 유정과 David가 실수로 말했던 것이 그에게 감동으로 작용한 것 같다.

 유정과 David는 잠시 말을 이어나갈 수 없었다. 잠시 침묵이 흐르더니 곳 David Lee가 침묵을 깬다.
"...좋아, 그럼 이젠 지원 동기도 있는 거로군... 그럼, 대화는 이쯤으로 하자고."
 유정과 David가 병실 밖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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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Name:배지환

Birth Date:xx/xx/2003

Afiliated School: None

 Energy Type: Berse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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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양은 6명이였으면 해요

성비율이 남녀 2:3이라 안 맞고... 음?

2024-10-24 22:20:4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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