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펀제이(Remake) 29화

검은코트의사내 2017-05-11 0

병원에서 퇴원하자마자 곧바로 차원종 경보가 울려서 현장으로 출동한 최창민과 김수현, 그리고 조성훈까지 출동했다. S급 차원종의 출현, 아직 S급 클로저들은 해외임무로 돌아오지 못한 상황이었다. 가능하면 그들만으로도 막을 수밖에 없을 정도였다. 측정한 결과 트룹대장보다 몇 배는 더 강력하다고 알려져 있는 상황이었다.


"흐음... 인간 전사들인가? 내 부하 안드라스를 죽인... 그 인간전사들의 실력을 어디 구경이나 해보겠다."


아스타로트는 여유롭게 걸어오면서 세 사람을 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세 사람은 위상력을 불어넣고 동시에 기합을 지르면서 달려들며 그를 공격했다. 베고, 때리는 것을 수차례 반복했지만 아스타로트의 피부에 상처하나가 없었다. 정확히 말하면 피부에 닿기도 전에 뭔가가 방어막을 형성하면서 피부에 닿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깡! 깡!


금속음을 때리는 소리였다. 아스타로트는 가만히 서 있으면서 그들이 공격하는 것을 가만히 보다가 지루하다는 듯이 자리에 그대로 앉으면서 휴대폰을 꺼냈다. 그들은 계속해서 공격하고 있지만 아스타로트는 아무렇지도 않는 얼굴로 어딘가에 전화를 걸고 있었다.


"거기, 중국집이 맞느냐? 짐이 명하노라. 여기 인간세상에서 자장면이 좀 맛있다고 들었는데 한번 가져와 보거라... 누군데 반말이라고? 짐은 용의 군단을 이끄는 아스타로트님이시니라. 죽고싶지 않거든 당장 가져와라... 장난전화하지마라고? 혼 좀 나봐야하겠군."


A급 클로저 세명이 스킬을 쓰면서 까지 아스타로트를 공격하고 있었지만 그는 태연하게 통화를 끝내고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침략하기 전에 인간세상을 사전조사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는 참모장인 애쉬와 더스트에게서 들은 게 있었다. 인간문화도 재미있는 게 많다고 말이다.


"불주먹!!"


아스타로트가 걸어가는 방향에 불주먹을 꽂는 조성훈이었지만 아스타로트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걸어가기 시작했다.


"헥...헥..."


먼저 지쳐버린 A급 클로저들이었다. 아스타로트는 아직 뭔 짓을 저지른 것도 아니라서 이쯤할까 생각한 그들이었지만 심심풀이로 검을 꺼낸 아스타로트는 가볍게 고층건물을 수평으로 자르자, 그대로 토막이 나면서 무너져내렸고, 지켜보던 A급 클로저들은 입을 딱 벌리기 시작했다.


"짐이 이제 이곳 지상을 지배할 것이다. 하지만 명색이 왕이나 다름없는 짐이 이곳 인간문화를 모른다고 해서야 왕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 이곳 문화에 대해 학습한 다음 지상을 지배하는 주인이 되겠노라. 저항은... 곧 죽음이다."


살기를 내보내는 그의 말투였다. 자신이 가진 용의 위광, 클로저들의 위상력으로는 절대 뚫지 못하는 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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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은 초능력자가 아니다. 다양한 첨단무기를 사용해서 악당을 상대하는 마블히어로였다. 그레모리는 어떻게 그렇게 잘 만드는지 모르겠다. 박쥐모양의 표창, 심심풀이로 한번 던져보았다. 그리고 말랑한 검은장갑까지 끼었다. 건틀렛을 착용하는 데다가 파워흡수구조형 장갑까지 더해지고 있었다. 쇠퉁소를 내려칠 때처럼 가볍게 힘만 쓰고 처리하면 될 일이다.


"음, 좀 거추장스럽긴 해도 마음에 드는데..."


망토까지 한번 쓰면서 박쥐를 연상시키게 해보았다. TV보면서 따라하는 유치한 짓하는 거 같았지만 오히려 이렇게 보여야 수색범위가 넓어지니까 말이다. 이중생활을 하면 되는 거다. 평소에는 이런 히어로들을 관심없어하면서도 막상 활동할 때 복장을 착용하면 되는 거다.


"오빠, 잘 어울려요."

"아, 그래?"

"차량도 만들고 있어요. 덤블러였나? 이름이..."


배트맨의 전용차를 말하는 모양이었다. 확실히 영화에서는 처음봤던 경찰이 탱크로 착각할 정도의 검은색 괴상한 차량이었다. 그 차량에도 전투무기가 장착되어있었다. 확실히 내가 굳이 주먹을 쓰지 않아도 다양한 장비를 이용해 차원종을 상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았다. 물론 조종하는 게 익숙해지면 말이다. 차량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듯 했다.


"일단 지금 있는 장비로 한번 시험해볼까?"


박쥐모양의 표창과 권총모양의 와이어발사기도 사용해보기도 했다. 이러한 장비들만 이용하면 주먹을 굳이 안써도 될 수준이긴 하니 말이다. 각시탈보다 더 쉬울지도 모르겠다.


To Be Continued......

2024-10-24 23:15:2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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