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펀제이(Remake) 19화

검은코트의사내 2017-04-24 0

"이거 참, 성가시군. 많은 사람들이 다치겠어."

조성훈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위상력을 주입시켰다. 그의 양 손에는 건틀렛이 장착되어있었고, 주입된 위상력으로 인해 두 주먹이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간다!!"

 

트룹 맹장 하나에게 불주먹을 날리자 맹장은 기다란 창으로 주먹을 막아내고 있었다. 그대로 베어버릴 참이었지만 조성훈의 주먹이 단단해서인지 그대로 베어지지 않고 맞부딪치기만 했다. 건틀렛의 내구력이 강하다고 느껴질 정도다. 그도 A급 클로저다. 불주먹을 주로 사용한다고 해서 불주먹이라는 별명까지 지어졌다.

 

콰앙!

 

트룹맹장과 조성훈의 주먹은 계속해서 충돌을 일으켰다. 맹장은 단칼에 벨 생각으로 힘껏 내리쳤지만 조성훈의 주먹이 의외로 단단하게 작용한 것을 알고 더 크게 울음소리를 내면서 참격까지 날리고 있었다. 조성훈은 참격을 피하면서 그대로 두 주먹을 앞으로 내민채로 몸을 날렸다.

 

"허리케인 펀치!"

 

몸을 가로로 된 일자모양으로 만든 후에 그대로 머리가 앞으로 나가는 식으로 돌격한다. 마치 미사일이 날아가는 모습으로 연상되게 하면서 두 주먹을 머리위에 모아 그대로 빙글빙글돌면서 돌진했다. 두 주먹에 당연히 붉은 불꽃이 발생하여 그대로 맹장의 몸에 직격했다.

 

"크아아아아아!!"

 

맹장이 그의 공격을 맞고 무기를 떨어뜨린 채 멀리 나가떨어졌다. 트룹맹장이 쓰러진 걸 본 클로저들은 사기가 오르면서 나머지 차원종들을 격퇴하기 시작한다.

 

"이야... 과연."
"역시 대단하다니까... S급으로 승급해도 되겠는데?"

 

최창민과 김수현이 저마다 한마디씩 했다. 자신들의 실력으로도 안 될 거 같은 맹장을 쓰러뜨렸으니 말이다. 물론 그들 자신도 스스로 약하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만큼 조성훈이 강하다는 의미로 쓴 말이었다.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전투력을 발휘하고 있다. 거대한 장검으로 맹장 한마리씩 맡으면서 싸우고 있으니 말이다. 다른 A급 클로저들도 맹장을 상대로 싸우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에 트룹대장이라는 자는 멀찌감치 구경만 하고 있을 뿐이었지만 말이다.

 

콰앙!

 

맹장들이 동료가 당한 것에 분노했는지 아까보다 더 거세게 몰아붙였다. 최창민과 김수현은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위상력이 실린 검기를 이용해 그들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었다.

 

"재미있군. 저런 인간들은..."

 

트룹 대장이 미소를 지으면서 자신도 무기를 들어 참전을 결정했는지 그대로 수직으로 지면을 한번 내리치자 충격파가 클로저, 차원종 할 거 없이 전부 덮쳐버렸다.

 

"으아아아아!!"

 

모든 클로저들과 현장요원들이 그 충격파에 날아갔고, 트룹계열의 차원종들도 마찬가지다. 현장요원들은 트룹대장의 위상력을 보면서 할말을 잃었다. 말로만 듣던 S급 차원종의 위력을 똑똑히 보고 있는 셈이었으니 말이다.

 

"**! 대장이 이제 나서는 건가?"

 

나가떨어졌던 클로저들이 다시 일어나면서 말했다. 차원종들도 마찬가지다. 대장인 놈이 참전하니 그들도 사기가 올라서 다시한번 클로저들에게 공격을 시도한다. 많은 차원종들이 클로저들에게 달려들어서 잠시 정적했던 분위기가 다시한번 거세게 활개치고 있었다.

 

"헷. 아무래도 혼자서 대장을 잡기에는 무리일 거 같은데... 가자 친구들."

"좋았어."

 

최창민과 김수현, 조성훈이 기합을 지르면서 대장에게 달려들었다. 두 사람은 검을 쓰고 한 사람은 주먹을 날렸지만 무기를 들어 그것을 한번에 막아낸 트룹대장이었다.

 

"겨우... 이정도인가... 인간..."

"뭣? 우리 세명의 공격을 막아냈어?"

 

트룹대장의 창, 날이 인간의 크기만큼이나 두꺼울 정도였고, 맹장이 들었던 창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커다란 형태였다. 날을 세워서 세 사람의 공격을 동시에 막아낸 다음 그대로 밀어내자 세명이 빠르게 나가떨어져 건물 안까지 들어가버렸다.

 

"엄청난 힘이야."

"각오해라. 인간들!!"

 

트룹대장이 그대로 창을 자신의 발 앞에 내리꽂자, 다방향으로 붉은색 불꽃들이 솟아오르면서 그대로 뻗어나가기 시작한다. 트룹 맹장의 크기만큼이나 거대한 불기둥을 이어서 생성시켜 거기에 휩쓸리는 클로저들이 죄다 나가떨어지고 있었다. 지면은 여러개의 선을 이루듯이 깊게 파여있었고, 트룹대장은 밀집된 클로저들에게 창으로 내리쳤다.

 

콰아앙!

 

그대로 베여나간 사람도 있고, 내리친 충격파를 맞고 피를 토하면서 사방으로 나가떨어진 클로저들도 있었다. 현장요원들은 트룹대장을 표적으로 삼고 지원사격을 계속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흐아압!"

 

트룹대장의 참격으로 옥상에 대기하던 저격수가 날아오는 참격을 보면서 코앞까지 다가올 때까지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대로 폭발에 휘말렸다. 김유정 요원은 권총으로 머리를 조준사격했지만 트룹대장은 그녀를 보더니 그대로 창으로 그녀가 있는 곳을 내리쳤고, 그녀는 몸을 날려서 점프해서 피했지만 충격파로 인해 균형을 잃고 나가떨어지는 신세가 되었다.

 

"크윽... 이런..."

 

무너진 잔해속에 떨어져서 온몸에 통증이 올 정도였다. 다른 현장 요원들도 사격을 했지만 나가떨어지는 게 대부분이었다. 그대로 베여진 요원도 있지만 말이다. 나가떨어졌던 A급 클로저들이 다시한번 가세해서 달려들었지만 대장에게는 소용이 없었는지 다시 또 나가떨어지는 신세가 되었다.

 

트룹계열의 차원종들은 사기가 점점 오르면서 클로저들을 밀어붙이고 있었다. 그들을 상대하던 클로저들도 고전을 면치하지 못했고, 조금씩 뒤로 물러나려는 신세가 되었다. 하지만 트룹들도 항상 상황이 좋은 건만은 아니었다.

 

"특경대!! 출동! 클로저들을 지원한다. 사격개시!!!"

 

현장에 도착한 특경대들이 위상력 관통탄으로 무장한 소총을 발포하면서 클로저들이 상대하던 트룹계열의 차원종들을 쓰러뜨리고 있었다. 뜻밖에 나타난 지원군에 클로저들도 다시 용기를 내서 그들을 상대하기 시작한다.

 

To Be Continued......

2024-10-24 23:15:0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