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세계 (1)

나이트타임 2017-04-24 0

그 뒤로 무려 한달이 지났다...



나타샤:야! 약골! 장이나 좀 봐와!


스크래치:밖이 지금 폐허인데 무슨 장을 봐오라는거야?



돌아갈방법이 보이지 않으니,어쩔수 없이 얹혀살게 된 판이다. 대신 잡일을 도와줘야 했지만...



바이오:이해하십시오. 원래 저렇게 제멋대로인 분이시니.


스크래치:오~! 말이 통하는게 그나마 당신이네요...ㅡㅡ


나타샤:뭐야?!!



나타샤가 또 폭발했다. 나타는 날뛰긴 하지만 생각이 많았고,나타샤도 마찬가지 였다.



스크래치:(어느곳을 가던 똑같을 사람은 똑같구나...)


바이오:다른 분들은 30분 뒤에 들어오실 겁니다.


스크래치:마침 잘 됬네요... 물어볼게 아~주 많았는데.



잠시 생각하던 스크래치는 물어야 할것을 물었다.



스크래치:그런데... 그 레오비아인가...리오비아 인가..그 사람... 정말로 이 도시를 폐허로 만든거에요?


바이오:그 자는 이미 사람이 아닙니다. 피는 z의 혈액형이죠.


스크래치:(무슨 헐크야...?)



``헐크... 틀린 말은 아니네요...,,



스크래치: ... 어디서 많이 본것 같은데...



뒤쪽에서 오세린과 비슷한 복장을 한 소년이 말했다.



오세혁:아. 놀라지 마세요! 전 오세혁이라고 해요! 정보원으로 일하고 있죠.


스크래치: ... 내 생각을 읽은거야...?


오세혁:걱정 마세요! 개인정보같은건 못 읽으니까요!


스크래치:그건 그렇고. 무슨 말을 하려 한거야?



오세혁은 말을 잠시 쉬다가,얼마 후 대답했다.



오세혁:헐크는 분노하면 모습이 변하면서 괴물로 변하죠. 비슷한 상황이에요.


유영민:그러니까 네 말은, 원래는 정상적인 사람이 분노하면 그렇게 변한다는 거야?



이말에 오세혁은 잠시 난감한 표정을 짓더니 말했다.





오세혁:원래부터 그 소년은 정상이 아니였어요... 약한 자신을 원망하면서 힘에 집착했죠.



그때 스크래치는 얼마 전 마론시티에서 일어난 일을 기억했다.



(회상)차원종: ``나는 인간의 나약한 몸을 경멸해서! 또 새로운 힘을 갈구한것 뿐이다!,,





오세혁:무슨 생각하세요?


유영민: ... 아무것도 아니야... 그런데 아무리 강해져도 위상능력자가 있을텐데 왜 도시가 이정도로 파괴된거야?


오세혁:한방 맞으면 죽어버리는데... 어떻게 됬겠어요?



그 힘을 가늠해보니 지난번 그 차원종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강한것 같았다.



유영민:유니온은?


나타샤:대응 하기도 전에 당했겠지 뭐!


바이오:이미  유니온지부는 파괴된지 오래입니다.



이 말을 득고 스크래치는 자포자기한 심정이였다. 난데없이 이상한 곳으로 떨어져서 돌아가지도 못하는 상황이였던 것이다.



나타샤:그런데 위상능력자가 많이 죽었다고 했지... 몰살당했다곤 안했어! 몆몆 클로저 녀석들이 아래층에 머물고 있거든!


유영민: ... 아래층...에?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무너져내려서 아래를 내다보면 바로 아래층이였다. 다행히도 사다리가 있어서 내려갈수 있었지만.



나타샤:야! 버러지! 문 열어!


???:하... 어제도 그 소리 하더니만...ㅡㅡ



그러고나서 문이 열렸다. 문이 열리자마자 한 소녀가 머리만 불쑥 내밀고 나타샤와 스크래치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 ... 생존자야?


나타샤:아니. 그냥 약골.



살짝 짜증이 난 스크래치는 현재 유니온의 상태에 대해 정확히 알려달라고 물었다.



???:정보상인?


스크래치:아니라고!



스크래치:(이세하랑 닮았잖아...?)너. 이름이 뭐야?


이세리:이세리야...


스크래치:(역시 성별이 바뀐 세계인가...)


이세리:나타샤 넌 웬일이야? 또 이소혁 오빠 보러 온거야?



이세리의 말에 나타샤의 얼굴이 조금 붉어졌다.



나타샤:그딴 녀석 보러온건 아니거든!


이세리:겸사겸사 보러 온 거야? 그럼?


나타샤: 당연하지! 아.. 아니... 이게 아닌데...



이때 구석의 한 어둑진 방에서 파란 후드를 입은 소년이 튀어나왔다.



이소혁: ... 누가 내 얘기 하는거냐...


스크래치:(소...소영이누나랑 성별,옷 색깔만 틀리잖아!!!)



후드입은 소년은 대충 자기소개를 했다.



이소혁:아무튼 내 소개를 하지...ㅡㅡ 내 이름은 이소혁이고... 분식집을 한다. 다른 때에 왔으면 대접할수도 있었을텐데,이런 떄에 오다니 그건 못하겠군...



성격도 반대였다. 원래세계의 이소영은 언제나 친절했지만,이 세계의 이소영... 아니 이소혁은 차갑고 무뚝뚝한것 같았다.



이세리:오빠.내가 지금 하드모드 하고있는데 대신 말해주면 안될까?


이소혁: ... 그러지. 어이 거기 너. 따라와라.



구석의 방안에서 소혁은 이야기를 꺼냈다.



이소혁:유니온은 원래 그런 사태를 미리짐작하고 있었어.


스크래치:그럼 막아야지 왜 가만히 있는거야?


이소혁:높으신 분들. 그분들도 그런일이 커지면 이미지에 타격을 입지. 미리 방지하기위해서 쉬쉬하고 있었던거다.


이소혁:더군다나 자신들의 전에 마음대로 다루었던 놈이니... 우습게 본거지. ``이정도는 짧은 시간에 끝난다.,, 라고.


스크래치:그런데 그놈이 폭주해버렸고... 그래서 이 도시가 요 모양 요 꼴이 된거다?



이소혁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스크래치:(이쪽세계의 유니온도 이미 부패했군...)



스크래치는 다시 유니온에게 실망했다. 계속 실망하고 있을때,현관쪽에서 벨소리가 울려퍼졌다.




*유니온은 이곳에서도 정상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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