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266화- [절대무적도 이기지 못하는 것.]

호시미야라이린 2017-04-21 0

사랑과 차원전쟁 라이트노벨. 외전 2권까지 있고, 이제 다시 본편으로의 연재를 진행한다고 한다. ‘로리타 선생이라 불리는 그녀는 여전히 그 라노벨의 삽화 담당이자 현역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단다. 다만 그 라노벨의 작가가 완결을 안 내기로 정말 악명이 높은인물이라 불안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시작이 있으면 끝이 반드시 있듯 완결이 꼭 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사랑과 차원전쟁 라노벨이 8, 그리고 외전 2권까지 현재 나온 이 상황에서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하니 일단은 지켜보도록 하자. 다만 글을 쓰는 작가가 완결 안 내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그 작가는 이상하게도 매우 길도록 질질 끌면서도 막장 스토리로 전개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는 거다. 뭐 그렇다는 건데 일단 주문을 했으니 이제 차후에 도착하기를 기다리도록 하자. 슬비의 생일에 맞춰서 도착한다고 했으니까. 타 라노벨 들의 경우와 달리 사랑과 차원전쟁 라노벨은 통제와 규제가 매우 엄격한 터라 밀수를 통한 구매가 사실상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자. 밀수가 사실상의 답이라면 답이라 가격도 타 라노벨 들에 비해서 월등히 높은 것도 사실. 아무튼 유리와 정미가 사랑과 차원전쟁 라노벨을 예약구매하고 다시 신서울로 돌아간다.


 

마에라드도 돌아가고자 하는데, 로리타 선생. 그러니까 리타가 따로 부른다.


 

리타가 따로 불러서 데려간 곳은 평안북도 구성시에 위치한 강금공업흑학교. 바로 이 학교가 강금 특별행정구의 정부청사 역할도 병행하고 있는 학교다. 리타가 이곳으로 마에라드를 데려온 이유는 바로 코로나와 프리실라를 만나고 가라는 것. 현재 이곳 특별구의 학생회장이자 행정수반은 코로나. 부회장이 강금철인데 원래는 반대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부회장이 다 해먹고, 코로나 학생회장은 그냥 바지사장에 불과할 뿐. 마에라드가 학교를 방문한 이 와중에도 이곳은 패싸움으로 가득하다.


 

... ... 오랜만이네. 마에라드.”

 

“......코로나.”

 

너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네? 예전엔 무뚝뚝하고 냉혈하기 그지없었는데.”

 

“......”

 

오면서 참 고생 많았어. 저 불량배들이 아주 심하게 날뛰지?”

 

그래서 이곳은 경찰이 없는 거구나.”

 

경찰이 없고... 대신 준군사조직(Paramilitary)’ 이 있지.”

 

알만하구나. 그래서 경찰들이 군부대 수준의 무장을 하고, 장갑차, 전차 등을 타고서 순찰하는 거였구나.”


 

강금 특별구는 일반 경찰이 없고, 대신에 작전전투경찰부대라는 이름의 준군사조직이 있다. 파출소가 없는 대신 요새화 검문소가 있고, 일반적인 경찰서가 아닌 경찰요새가 있다. 경찰서가 아니라 경찰요새라 불러야 맞는 것. 얼마나 치안유지가 안 되면 경찰들이 군부대 수준의 무장을 하고 순찰하거나 헬기까지 동원해야 한다. 평상시에는 전투경찰들이 치안유지를 맡지만, 혹시라도 학교 측에서 위수령이나 계엄령이라는 걸 발동하면 곧바로 경찰이 물러나고 강금 국방군이라는 군부대가 맡는다. 평시엔 특별행정구군이지만, 전시에는 대한민국 국군이 된다.


 

코로나. 이곳의 바지사장 생활을 하면서 부담된 적이 없나.”

 

괜찮아. 이거야 뭐 일상이니까.”

 

그렇다면 다행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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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 특별행정구는 아무리 봐도 제국을 모티브로 하는 곳인 모양이다. 아무튼 검은양과 늑대개는 여전히 유니온 캠프(Union Camp)’ 라는 곳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데 마이룸, 그리고 농장은 언제나 매일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진다. 몇 명은 마이룸에서 탐사활동을 전개하고, 나머지들은 농장에 모여 씨를 뿌리고 열심히 잘 자라도록 도와준다. 물론 서로의 역할을 주기적으로 교대하기에 어느 한쪽만 계속하는 등으로 인하여 스트레스를 받을 우려가 적다. 아예 없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일 테니 적다는 표현이 맞다. 뭐 어쨌든 슬비의 생일이 다가오면서 모두들 준비를 한다.


 

당연히 슬비를 위한 생일파티. 물론 그녀에게는 절대로 들켜서는 안 되는 것!


 

아아... 사랑과 차원전쟁. 오늘도 스릴이 넘치네.”

 

슬비야!”

 

까아?! 유리 너~! 갑자기 나타나지 마~!”

 

에헤헤~ 미안해.”

 

너 또 무슨... 으윽?!”

 

에이, 왜 그래? 친구 사이에 뭐가 부끄럽다고 그래~”

 

서유리 너 또 설마?!”

 

? 뭐가?”


 

오늘도 유리는 슬비를 와락 안아준다. 당연히 슬비는 유리의 매우 큰마음에 의해 숨이 막혀버릴 지경. 유리는 이걸로 친구를 향한 애정을 보인다고는 하나 정작 슬비는 매우 거부된다는 그런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다. 유리의 큰마음이 본인을 향하면 향할수록 정말로 싫다. 이미 진 것만 해도 불공평한데 이젠 대놓고 능욕을 당하는 그런 기분이기 때문이라나 뭐라나? 슬비가 뭐라고 해도 유리는 네가 좋아서 하는 거니까 너무 그렇게 화내지 말아달라고 한다. 그럼 이제 어떻게 행동할까?


 

슬비야. 네 마음도 정말 커... 왜 그래...”

 

... 이걸로... 이걸로 날 비교하지 마!”

 

마에라드에 비하면 넌 정말로 크잖아.”

 

?”

 

마에라드가 다른 건 모두 이겨도, 널 이기지 못하는 게 하나 있잖아? 그거.”

 

“......히이익~!!”


 

슬비는 마에라드의 쓰리사이즈 가운데에 ‘B’ 라는 것이 ‘0’ 이라는 걸 모르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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