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유정]빠르게 살아가는 그의 행복
Kastario 2017-04-21 3
안녕하세요,이번에 다시 소설쓰는게 몇주만인지..
아무튼 잔말 말고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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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저 유니온의 윗***들이 정한 관리요원,
그저 나와 아이들을 이용할 것 이라 생각했다.
그래,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와 같이 있는 시간은 내 생각이 맞는것인지 애매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신강고등학교에서의 감찰요원과의 갈등,
그 일뿐만 아니라 G타워에서의 그녀가 보여준 그 눈물,
그 눈물은 나와 아이들을 위해 흘린 눈물이었다.
어느새 나는 그녀와 있는 시간이 즐거워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빠르게 지나가던 하루하루가 서서히 느려지는것을 체감했다.
그 뿐만 아니라 그녀에 대한 어떠한 마음이 내 마음 어딘가에서 솟구치기 시작했다.
"...좋아...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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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아저씨!!"
낯이 익은 소리가 들린다, 중저음에, 아직 어린티를 벗어나지 못한 목소리,
"일어나있다고 동생, 그나저나 벌써 도착한거야?"
"도착했어요, 그나저나 무슨 꿈을 그렇게 꾸시길래 왜이리 늦게 일어나요?"
이런..바닷가에 도착할때까지 잠깐 생각하던게 잠을자버린건가..
"난 꿈꾼게아니야, 그저 눈을감고 생각하고 있엇을 뿐이지."
"그게 꿈을..에휴 이런 좋은 휴가에 이런 딴죽걸어봐야 뭐해요, 어서 내려요. 슬비 기다리고 있으니깐."
그러고보니 세하는 저번에 쓰러진 이후로
리더와 조금 분위기 좋아보여 한번 물어봤엇을때
사귄다고 했엇지....리더랑..세하인가..
"풋풋..하구나."
"뭐라고 말했어요?"
거참 눈치채는거 하나는 빠르네, 조금 얼버무릴까.
"아냐아냐,그냥 리더랑 동생이 잘어울린달까"
"뭐에요 새삼그럽게, 슬비랑 잘 어울리는건 당연하잖아요?"
"하하..그런가.."
"얼른나와 세하야~"
"금방 갈게~"
"어서가보라고,동생"
"알았어요,안그래도 여자친구 기다리게하는건 뭐하니까요."
응.풋풋하다는거 취소, 커플들 폭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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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래도 이건 너무덥지 않나.."
지금 나는 저번 데이비드 사건 이후로 공로에의한 휴가로
팀원들과 함께 바다에 와있다. 하지만 이건...
"파라솔 없이는 절대로 못버티겠군..."
나는 한숨을쉬며 어쩔수없이 파라솔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제이씨~"
목소리가 들린다,조금 장난스럽지만 매력있어보이는 목소리,
아마도 하피씨겠지 하며 나는 고개를 돌렸다.
"네..네..하피..씨.....에?!"
나는 고개를 돌리자마자 놀라 순간적으로 소리를 냈다.
그도 그럴게 하피씨가 내가 바라본방향에서
수영복을 입고 평가를 원하듯이 서있엇기 대문이다.
아니 잠시만 이건 조금 위험한데...
예상못했지만 너무 잘어울려서 탈이다.."
"그렇게 잘어울려요 제이씨? 고마워요"
"혹시...말했나요.?"
"네. 혹시 진심이..무의식으로 나온거에요.?"히죽
...이런, 괜히 물어봤다.
내 물음에 하피씨는 히죽이며 나를 놀리듯이 말했다.
"아무튼 고마워요 제이씨, 어울린다고 말해줘서, 그러니...놀러가요!"
'꼬옥-'
..저기요? 그런 차림으로 제 팔을 안으면 제이성이..
"저기..그..팔은..놔주실래요...하피씨."
"뭐가요..?"
"아니 그러니까 팔을.."
'움찔!'
뭐지?! 갑자기 엄청 차가운 시선이 느껴졌는데.?!
고개를 돌려 시선이 느껴지는 방향으로 쳐다보니 유정씨가있엇다.
"..."홱-
..뭐였지 방금은.? 나한테 차가운시선을 보내는가 싶더니 고개를돌리는데.?
에이..설마..질투는 아니겠지..?
랄까 질투였으면 변명할 기회라도 줬겠지...
"...하아.."
"왜 한숨을 쉬어요 제이씨.?"
여전히 하피씨는 내 팔에 안겨있는 상태이다.
어쩔수없지..그냥 놀까..
"아무것도 아닙니다..그냥 놀죠.."
"네-!"
그렇게 열심히 놀던도중,나는 어지럼증을 느끼며
내의식은 점점 멀어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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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내가 의식을 되찾은곳은 온통 검은세상이었다.
"이제야 일어난건가? 제이."
몇번이고 들었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아니,정확히 말하자면 내목소리겠지.
"오랜만이네,제이.지금은 내가 오래 형태를 유지할수 없으니 할말만 하도록하지."
"..무슨이야기를 하려는거냐."
"..알고있잖아? 너, 그녀에게 접근하지 않는게 좋을텐데?"
"무슨..."
"알고 있잖아? 너는 그저 이용당했던 퇴물에,그녀는 유니온의 부국장이라는것을.
입장부터가 다르잖아?"
"아아..분명그래."
"무슨일있나? 천하의 그 제이가 내앞에서 내말을 인정하는건가?"
"너는 나자신이다, 너를 부정하는건 나자신의 나약한 면을 부정하는거겠지."
"호오,그렇지만 너는 언젠간 그녀에게 버려질거야. 그건 알고있지 않나?"
"...아니.버려지지않아."
"무슨소리야? 이미 마음 한구석에서는 그렇게 될 것같은 불안감이 있으면서"
..그렇긴하다.확실히 최근 그녀에대한 내 마음을 깨닫고 나선
내마음 한구석에서는 이미 버려지지 않을까에 대한
불안감이 싹트고 있엇다. 하지만.
"그 불안감이 내가 그녀의 곁에 있지 않아야할 이유가 되지는 않아."
"하아.결심이 확고하군,너는 전에도 그랬어."
"당연한거겠지, 너도 나자신이라면 알고 있을터인데?"
"..그런가.그렇다면...이제 슬슬 돌아가라."
"..무슨..?!"
내 아래에 있던 바닥이 어느샌가 없어지고
구멍이생겨 나는 그 구멍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나는 또다시 의식이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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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숙소..인가?"
어느샌가 내 몸은 숙소의 침대위에 있엇다.
누가 옮겨준것 같다.
'철컥-'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문쪽으로 고개를 돌려 바라보자 그곳엔 동생이 나를보고 있엇다.
"여어,동생이 나를 옮겨준거야?"
"..아저씨? 이제야 일어나셧어요?"
"아아..조금 피곤했던모양이야."
"하아,겨우 피곤한걸로 쓰러지시다니.. 얼마나 무리하고 다니시는 거에요?"
"미안미안..음.."
그러고보니 팀원들에게는 내가 어떤가에대해선 물어본적이없다고 생각한다.
과연 나를 어떻게 생각해줄지..
"저기 동생, 나를 어떻게 생각해?"
"아저씨요? 으음...아."
무언가 떠오른건가?
"아저씨,아저씨는 그냥 저희 팀을 이끌어주시는 어른중 한명이에요,
과거에 차원전쟁에서 활약한 영웅도아니고, 그저 한명의 클로저에요.
그저 저희팀을 지켜주고,주위 사람들을 무리해나가면서,
그리고 누구보다 빠르게 세월을 보내는, 그런 멋진 사람이에요."
"...아아.고마워 동생. 덕분에 조금 홀가분해졌어."
"뭘 이정도 가지고요, 아맞다."
문을 열고 나가려고 하니 동생이 무언가를 떠오른듯 말하였다.
"유정이누나, 화장실 옆에있는 맨끝방에있다구요?"
".엑? 무슨소리야?!"
"무슨소리긴요, 제이 아저씨 유정이누나 좋아하는거 티나던데요?"
그렇게 티가났엇나..
"눈치하나는 빠르네..누님을 닮았어.."
"그런가요..아무튼 빨리가보세요."
"아아.고마워 동생."
"별 말씀을요."
'끼익-'
동생과의 대화 후 나는 문을열고 계단으로 내려가
그녀가 있는 방 문앞에 도착하였다.
"...후우.."
나는 숨을 내쉬고 그대로 문을열어 조용히 방 안으로 들어갔다.
"후으..."
방안으로 들어서자 나를 눈치채지 못한 유정씨는 맥주캔을 손에들며
기지개를 펴고 있엇다. 아무래도 책상에 있는 서류를 보아하니
한참 서류정리를 하던 참이었던 것 같다.
나는 조용히 그녀에게 다가가서.
"유정씨는 술,약하니까 안마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
"..후에?!!?!"
그녀는 내가 귀에 속삭이자 놀라면서 소리를 내었다.
아니 잠시만 그전에 이 소리 뭐야? 엄청 귀엽잖아..."
"후..후에?!뭐라는거에요 제이씨는...!!"
아차..또 말해버린것 같다.
"음..아무튼 유정씨는 술마시지마, 안그래도 술 약하잖아?"
"우으...그래도 안마시는 제이씨보다는 쎌 것 같은데요.?"
"마시지말라고 하면 마시지마...아참..."
"무슨 일 있어요.?"
"...음...지금 갑자기라 미안하지만..오늘은 꼭 말해야 할게 있어..들어주겠어 유정씨?"
"...네."
내가 진지한 목소리로 말하자 그녀는
알겠다며 대답을 하였다.
그렇게 나는 유정씨에게 나에 대해서, 내가 겪은 일들,
불안감에대하여 말하였다.
"...제이씨..제가 이런걸 모를거라 생각했어요.?"
"..역시 알고 있엇나.."
"그야..전 부국장이라고요.? 제이씨 정보정도는.."
"..아아.."
"그래도..저는 제이씨가 스스로 말해주는걸 기다렸어요,.정말..
너무 오래 걸리는거 아니에요.?"
"미안해 유정씨, 지금까지 말 안하고 있어서."
"으응..아니에요, 그래도 스스로 말해주어서 기뻐요."
"...내 과거말고."
"엣?"
내 말에 그녀는 놀란듯이 표정이 바뀐다.
"...그..뭐라할까.. 이런감정이 처음 생긴거라..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
하지만..그래도 말하고 싶어.
유정씨, 나는 당신을 좋아해.
어쩔때는 덤벙거리면서도 아이들을 위해서 노력하고,
인간적이면서도 가끔은 약한모습을 보여주는 당신이,
솔직히 나에게 유정씨는 과분한 여자라며
나 스스로 포기하려 하고 있엇어.
하지만 지금은 달라. 이제는 말 할 수 있어.
유정씨,좋아해 내 곁에 있어줘."
내 마음을 다 전했다. 이걸로 어떤 대답을 받아도
나는 상관없다.
"...전..그렇게 멋진여자 아니에요.."
"..응?"
"질투심은 강하고..그런주제에 좋아하는사람한테
고백하지도 못하고..이렇게 고백을 받았잖아요..?"
"그말은..."
"...저도...제이씨를 좋아해요, 언제나 제 곁에 있어주었으면 좋겠어요..."
".....아아..곁에 있을게."
'꼬옥-'
나는 말없이 그녀를 끌어 안았다.
그러자 그녀는 내 품 안에서 울기 시작했고,
나는 그녀를 달래주었다.
"흑...정말 너무 늦잖아요...바보.."
"미안해...너무 늦어서."
"..그렇지만,..그런 제이씨가 전 좋아요.."
"유정씨.."
"..그러니..저하고 약속 하나만 해줘요.."
"응.?"
나는 그녀의 말에 그녀를 잠시 품에서 떼어놓았다.
"이제..더이상 그렇게 무리하지말아요..그렇게 무리하는것이 일상인것처럼
그 무리하는생활이 빠르게 느낄정도로 무리하는건.. 그만둬줘요.."
.....유정씨는.. 예전부터 나를 걱정하고 있던건가..
그렇다면 그녀에게 해줄말은 단 한가지다.
"아아..이제 더이상 무리하는건 그만둘게."
"...정말이죠?
"
"응.정말로."
'꼬옥-'
"그러니,이젠 나도 무리 안할테니..유정씨도 힘들면 나한테 기대줘."
"..네..알았어요...흑..."
"..유정씨,그만 울어.. 동료들한테 이런 모습 보이면 안되잖아..
..라고할까 이미 보여지는것 같지만, 거기 풀숲에 숨어있는 사람들 다나와."
"..흐에?"
"""""""축하해요~!!!!"""""""
"후..후에에에?!?!?!"
역시나 있었던건가... 혹시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랄까 유정씨 계속 귀여운 소리 내는데 천사? 뭐야 도대체?!
"..뭐아무튼,주도한건..동생이지?"
'움찔!'
내말이 정확했는지 동생의 몸이 한순간 떨렸다.
"..세하..너.."
"히익!유정이누나 잘못했어요 하는말 들을테니 혼내지 말아줘요!!"
"...후우..됐어..그대신에...세하너는...휴가 끝나고 벌좀 받자..."
"...으으...."
"나참,그러게 하지말자고 했잖아 세하야.."
"그러는 슬비너도 엿보자고 했던주제에..!!"흥
"ㅁ..뭣? 내가 언제?!?!"
"둘다...휴가 끝나고봐~.."
""흐에에..""
"풋.."
"뭐가 웃겨요 제이씨는?!?!"
"아니아니,역시 이게 우리 일상인것 같아서말이야, 역시 행복하다고 느껴."
".정말...앞으로는 더 행복할거라구요?"
"아아."
그래,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행복하겠지.
예전처럼 무리만하느라 그거에 익숙해져 시간을 빠른것처럼 느끼던 날과는 다르게
이 행복을 느리게,그리고 오랫동안 느끼게 되겠지.
그리고 이 행복을 주게된건 바로 유정씨..
유정씨,좋아해, 당신이야말로 내가 빠르게 살아가며 갖고있던 행복이야.
정말로,고마워. 그리고..사랑해 유정씨.
-그후에 세하는 게임기를 1주일동안 압수, 슬비는 드라마 보는걸 1주일 금지 당했다는건 또 다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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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후. 다썻네요. 랄까 원래쓴거에서 매우 많이 변형되서 놀랐지만..
음..아무래도 좋겠지요, 아무튼 이 소설도 즐겁게 봐주셧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불금, 즐겁고 알찬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다른 단편에서 뵐게요 그러면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