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해서 이세하 -33- (세하의자왕설)

잠재력A플급 2015-02-08 8

"흐음...... 이정도 인가..."

 

 

스컬메이지를 처치한 이세하는 다시 열차에 올라타서 선우란이 있는 칸

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군데군데 부서진 칸을 지나가며 다다음 칸을 지

나치자 헥사부사와 함께있는 한 여인이 보였다.

 

 

"누나. 저 왔어요."

"...기다렸어."

 

 

선우란은 아무런 표정없이 이세하를 보았다.

하지만 선우란은 조금 놀라고 있었다. 설마했는데 진짜로 처지할 줄은 몰

랐는 모양.

 

그런걸 알거나 모르거나 간에 이세하는 선우란에게 다가갔다.

 

 

"누나. 그럼 잘 부탁드려요."

"..."

 

 

선우란은 이곳에 오기전 강남CGV에서 검은양의 정보를 적은 보고서를 보

았다.

그리고 그 안에 함께있던 이세하의 프로필 역시.

 

과연 이세하는 유니온의 미래인것 처럼 강력하고 다른 누구보다도 정직하

다고 적혀있었다. 그러나 그때까지는 별 다른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막상 만나서 짧은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에 대해서 대하기 어려운듯

한 태도를 볼 때에는 조금 상심이 컸었다. 그러나 자신의 신변을 걱정하는

마음에 또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세하를 볼 때에 선우란은 조금 질투가 느

껴졌다.

 

...조금은 다른건가?

어쨌든 선우란은 이세하에게 조금 감정이 서서희 생겨가기 시작하였다.

 

 

ㅡㅡㅡ

 

 

"유정누나. 다녀왔어요."

"세하야! 너 다친곳은 없니?!"

 

 

저 멀리서 헥사부사를 타고 온 세하는 굉장히 멀쑥한 표정이 되어 있었다. 그

도그럴것이지 음속수준의 속도에서 멀쩡하다는 것이 더 신기할 따름. 게다가

어떤 감정인지는 몰라도 헥사부사를 몰고다니는 선우란이 열정적으로 변하는

바람에 그녀는 더더욱 난폭하게 헥사부사를 몰았다.

 

그래서 이세하는 매우 쇠약해져 있었다. 정신적으로.

 

 

"네. 별 문제없었어요. 다행히 근처에 빠루가 있어서."

"그래... 다행이구나. 앞으로는 무기를 제대로 챙기렴."

 

 

그렇게 말하고 나자 김유정은 수고하라는 말을 하였고 세하는 피곤함과 배고픔

에 배고픔을 먼저 해결하고자 눈에보이는 편의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 그리고보니... 저기 편의점에서...

 

 

"어, 세하야."

 

 

(구)구로역에 있는 편의점에 빗자루로 쓸고있는 소년이 있었다. 흑발에 생기가 없

는 눈을 하고있었고 또 제법 진한 다크써클을 하고 편의점 복장을 하고 있었다.

 

 

"아... 석봉아. 안녕."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부터 알게된 한석봉은 과연 이세하와 견줄정도로 게임실력이

굉장하였다. 게임상에서 이세하는 한석봉보다 게임을 못하며 100승 100패를 하였지

만 그건 게임이지 이 세계에서 이세하로 다시 태어난 나는 환생전에 세계랭커 상위

0.1%에 드는 초 실력자였다.

 

 

..................어? 그러면은 그 한석봉이 원래 그정도로 잘했다는건가?

 

조금 등골을 휩쓸어가는 소름이 훑어가지만 애써 침착하여 말하였다.

 

 

"야. 너 여기서 알바하고 있었어?"

"으응... 그보다 새로 파견온다는 클로저가 너였구나... 굉장해..."

"하핫, 굉장하기는."

"아니...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너..."

 

 

.....아, 그거였냐?

2024-10-24 22:22:5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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