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257화- [오프너스는 구현될 수 있을까?]

호시미야라이린 2017-04-12 0

로드. 정보는 계속 알아보고 계신가요?”

 

그래. ‘아테나(Athena)’ 너도 알아냈니?”

 

아니요. 역시 무립니다.”

 

그렇군. 하지만 정규 첩보부는 투입하지 않았잖아.”

 

?”

 

그러니까 ‘??? ??? ????(Hyper Elite Sniper)’ 부대를 투입하진 않았잖아.”


 

조안과 아테나가 계속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인간과 차원종의 혼혈로 알려진 제3의 종족. 세상 사람들은 그들을 크림조랜더(Crimzo Lander)’ 라고 부른다. 아직까지 파라스가 보이지 않는데, 아직 파라스는 별도의 뭔가를 더 알아보고 있어서 돌아오지 않은 걸로 보인다. 조안을 총대장으로 하고 파라스와 아테나가 간부로 있는 이 조직. 단순한 조직이자 세력으로만 간주하기에는 그들의 세력이 꽤나 크다. 국가급 전력이자 국방군 그 자체의 전력으로 봐도 괜찮은 수준이라 말이다.


 

조안은 ‘?? ???? ?(Joan Rebellion Army)’ 라고 부르는 걸로 보이는데 그냥 리벨리온이라 불러도 상관은 없다. 각자 부르는 것은 마음이니까. 조안을 포함하여 이 리벨리온 녀석들의 기지는 곳곳에 구축되어 있지만, 가장 큰 규모는 바로 타이완 섬. 그러니까 대만에 위치하고 있다. 대만의 어딘가에 매우 큰 규모의 지하도시이자 지하요새를 만들어놓고 지내고 있는 리벨리온. 리벨리온의 입장에서 다른 곳도 아니고 대만에서 지내는 이유가 뭔지는 차후에 한번 알아봐야 하는데 대만이 자기네들이 보기에 꽤나 생활이 편한 것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다. 뭐 자세한 건 모르지만.


 

그런 조안과 아테나에게 만나기가 곤란한 불청객이 온다.


 

안녕하십니까. 조안 님.”

 

마에라드?! 우리 동족이 여긴 어쩐 일이야? 드디어 우리에게 올 마음이 생겼어?”

 

아닙니다. 뭐 하나 알려드려야만 할 거 같아서 왔습니다.”

 

뭔데?”

 

리벨리온 첩보부. 그쪽에 그걸 좀 알아봐주셨으면 합니다.”

 

벌처스 정보부의 암살첩보원 서포터가 요청하다니, 무슨 정보를 요청하려고?”

 

아무래도 유니온 총본부가 붉은 깃발을 휘날리던 악마들과 모종의 딜을 했던 모양입니다.”

 

그건 우리도 알아.”

 

만약 그 악마들에 사주해서 종족청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리 동족들을 공격한 거라면 어떨 거 같습니까.”


 

벌처스 정보부 소속 암살첩보원 서포터가 조안에게 유니온 총본부의 사정을 한번 알아봐달란다. 과거 크림조랜더들이 살던 곳을 침공하여 초토화시켜버렸던 붉은 깃발을 휘날리던 악마들. 그 악마들과 딜을 했다고 말하는 마에라드. 물론 이건 다들 알고 있지만 종족청소라는 언급에 귀가 솔깃해지더니 이거 한번 알아보면 참 재밌을 것만 같단다. 곧바로 리벨리온 첩보부 소속의 병사들에 연락하더니 유니온 총본부의 내부 시스템을 해킹해서 정보를 좀 빼내라고 지시하는 조안. 마에라드는 그걸 지켜보며 남들에 들키지 않도록 사악한 미소를 짓고서는 이내 자취를 감춰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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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라드가 검은양 멤버들 가운데의 한 사람인 서유리를 만나서 이런 저런의 기술들을 가르쳐준다. 얼마 전에 자신이 빌려줬던 그 위상력을 아직까지도 사용하지 못하는 유리를 보면서 차라리 강제적으로라도 깨워주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강제적으로 깨우게 될 경우에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가 있겠지만, 지금의 마에라드의 눈에는 이 녀석들이 뭘 어떻게 해도 깨우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그렇다면 차라리 약간의 기술을 가르쳐줘서 지금 당장에라도 그 힘을 사용가능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절대무적 최강의 힘을 깨우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의미로서의 파워업 이벤트라고 그녀는 생각한다.


 

저기... 마에라드...?”

 

벌써 지치는 건가. 천하의 서유리 네가 말이지.”

 

... 그럼 넌 여전히 멀쩡하네?”

 

너도 알잖아. 난 이미 밴시(Banshee)’ 라고.”

 

밴시...... 그럼 지금의 너에게는 뇌와 심장도 존재하지 않는다던데 사실이야?!”

 

그래. 사실이야.”

 

“......!!”


 

촬영을 해봐도 그건 사실이다. 뇌와 심장을 포함하여 그러한 부류들이 전혀 없다.


 

그럼 마에라드. 지금의 넌 정말로 귀신이란 거잖아?!”

 

“......귀신. 이라고 했지. 난 귀신의 존재를 안타깝지만 지금 현재로서는 믿지 않거든.”

 

정작 자기가 밴시라면서 귀신을 믿지 않다니.”

 

만약 서유리. 나딕이 클로저스와 대립하기 위해 오프너스 팀을 구현한다면 어떨 거라고 생각해.”

 

오프너스?”

 

쉽게 말해서 차원문을 여는 자, ‘개방자(開放者)’ 이기도 하는 오프너스(Openers)’ .”


 

마에라드는 만약 나딕이 클로저스라 불리는 검은양, 늑대개에 새로운 대립요소를 추가하기 위해 개방자 팀으로 불리는 오프너스 팀을 구현한다면 어떨 거 같냐고 묻는다. 당연히 서유리는 난감한 반응인데, 차원문을 닫는 게 목적인 클로저스와 전혀 반대되는 개념의 오프너스이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검은양과 늑대개의 잠재적 적대세력으로 알려진 제국군 특수임무수행부대. 바로 그들인데 그들이 적으로만 나온다면 몰라도, ‘플레이어블 캐릭터로까지 구현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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