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250화- [너와 계약할 이유는 없어.]

호시미야라이린 2017-04-05 0

어이~ 거기! 나와 계약해서 위상능력자가 되어줘~!”

 

싫은데?”

 

“......?”

 

싫다고. 너처럼 애당초 신용도 점수 0이라 불리는 녀석과 왜 계약을 해야만 하지.”

 

너무한 거 아니니, 니아?”

 

적어도 너와 계약을 하는 건 심히 어리석은 일이야.”

 

혹시 니아 네가 생각하는 최고의 친구가 말해준 거야?”


 

니아는 그게 정답이든 오답이든을 떠나 적어도 너와 계약하는 건 위험하다며 싫다고 한다. 어차피 이 녀석도 자신과 계약해달라는 말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강제성으로서 계약을 강요하지는 않는 것이기에 이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까? 계약을 거부하고 변함이 없는 일상과 인생을 보내느냐, 아니면 계약에 동의하고 그야말로 스펙타클에 무지막지한 일상과 인생을 보내는 것. 이 멍멍이는 어딜 가더라도 어떻게든 누군가와 계약을 하고자 한다. 일반인을 위상능력자로 만드는 이 멍멍이 녀석의 능력. 자기 위상력을 계약자들에 주입시켜서 그렇게 만든다는 개념인진 모르겠다.


 

솔직히 니아의 입장에선 굳이 이 멍멍이 녀석과 꼭 계약을 해야만 할 이유가 없는데, 이미 니아는 위상능력자가 맞고 동시에 제국군 사령관이자, 제국 특임대의 멤버이기 때문이다. 멍멍이 녀석이 이번에도 또 허탕을 친 셈. 그러나 그렇다고 상관없다. 이 지구상에는 자신과 계약할 여지가 있는 인간들이 분명히 있을 테니까. 극한까지 무너진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그 멍멍이와 계약할지도 모른다. 극한까지 밀리면 과연 인간이 무엇을 못하겠는가? 진심이 담기면 과연 무엇을 못하겠는가? 이번에도 허탕을 친 멍멍이. 하지만 녀석에게도 기회는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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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처스 정보부가 제국군에 넘긴 유니온 기밀정보가 얼마나 될지 모른다.


 

제국군의 에벨스 황제, 그리고 벌처스의 홍미진 정보부장이 서로 사실상의 거래를 한 것이기에 정보부는 지속적으로 정보를 넘기고, 동시에 제국군도 유니온을 실컷 괴롭혀주는 전략전술을 사용하며 온갖 농락을 다한다. 유니온은 과연 이런 걸 알고는 있을까? 유니온도 중앙정보국의 지원을 받고서 다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나름대로 손을 쓰기는 해야만 하는 일. 이미 유니온도 대책을 강구하고 있을 것이고 그에 따라 작전도 계획하고 있을 것이다. 분명히 그럴 거다.


 

! 너 때문에 내가 계약자를 찾지 못하고 있잖아!?”

 

네가 나한테 그렇게 말할 처지는 아니라고 보는데. 이미 이 지구상에는 네가 원하는 계약자가 산더미와 같을 것인데.”

 

“......”

 

내가 뭐 틀린 말이라도 했는지 모르겠는데?”

 

크윽! 네가 전체의 구원자라는 의미의 이름이라고 해도, 이건 너무하잖아!?”

 

내가 인류멸망을 바란다면, 넌 우주의 종말을 바라고 있으면서 역으로 화를 내긴.”

 

뭐야?!”

 

난 어디까지나 너의 특징에 대해서 사실만을 말했다고 생각하는데.”

 

“......, 검은양의 그 여자덕분에 성격이 그렇게 변해버린 거냐? 마치 인류의 멸망까진 바라지 않는 걸로 바뀌어버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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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 임시 본부의 사건 이후로 반유니온 테러조직의 활동이 상당히 약화가 된 것이 사실이라면 사실. 하지만 그만큼 세계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이라 불리는 제국군의 규모는 더욱 더 커졌다. 보병 정도의 전력에 불과하던 베리타 여단과 달리, 제국군은 전차와 장갑차를 포함하여 공격헬기, 지대공미사일을 포함한 갖가지 중화기들과 중장비들까지 대거 보유하고 있어 그냥 국군이라 부르는 것이 옳다면 옳은 일. 베리타 여단의 사례에서 착안하여 AI 안드로이드 들을 대량생산하며 제국군의 압도적인 군사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아프리카 내에선 그야말로 맹주다.


 

제국군의 에벨스 황제가 모처럼 외출을 한다. 제국군 지휘는 제국 특임대에 맡기자.


 

어차피 제국 특수임무수행부대. 그러니까 제국군 버전 위상능력자 팀은 바로 현역 제국군 사령관들로 구성된 팀이기에 본인이 빠져봐야 손해 볼 것은 없는 일. 그렇다면 에벨스가 어디로 향할까? 얼마든지 신분은 물론이거니와 지문까지도 위조할 수가 있는 제국군. 그렇기에 검색대 통과하는 거는 일도 아닌데 일반인으로 철저하게 변장하고서 잠입할 수가 있는 일. 그녀라면 당연히 평안북도의 구성시로 잠입하는데 차원 게이트인지 위상 게이트인진 몰라도 그걸 이용하면 더 빠르다.


 

평안북도 구성시. 에벨스 황제가 그곳으로 온 이유가 있다면 몰래 만나고자 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그게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에벨스가 만나고자 하는 인물이 있다면 당연히 그 여자가 아니면 누구겠는가?


 

왜 굳이 이곳에서 보자고 한 거지. 이 카지노 빌딩으로 가득한 구성시에서.”

 

이 평안북도 특별구 자체가~ 이미 카지노 특별구잖아? 여기면 누가 단속도 못하잖아.”

 

목소리 낮춰.”

 

정보는 잘 받았어. 하지만 왠지 신뢰는 잘 가지를 않던데.”

 

넌 검은양과 늑대개. ‘클로저스(Closers)’ 멤버들을 너무 우습게보고 있어. 녀석들은 분명 차기 챕터에서 차원종 대학살까지 자행할 녀석들이야.”

 

“......차원종 완전 멸족. 말이야?”

 

그래. 만약 그렇게 되면, 그들은 분명 너의 제국군도 박살내겠지.”

 

그럼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 거지?”

 

너의 오프너스(Openers)’ 팀을 어떻게든 인원을 맞춰. 그리고 철저히 준비시키도록 해.”





http://cafe.naver.com/closersunion/230915

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72594&volumeNo=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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