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246화- [이 생명체를 믿지 마시길?!]

호시미야라이린 2017-04-01 0

전 세계에서 연예인 지망생들이 모여드는 꿈이 모이는 별들의 장소가 있다.


 

바로 자강도. 현재는 대한민국 세림 특별행정구라고 부르고 있기도 하지만, 특별구란 것도 어디까지나 대륙의 비위를 맞춰주기 위한 그저 명분상으로 존재하는 것일 뿐이지 이미 정부는 언제든지 이 특별구를 해체시킬 수가 있도록 별도의 장치를 마련해둔 상태다. 이미 얼마 전에 보미 특별행정구는 해체되었고, 함경북도로 다시 명칭이 바뀌어 중앙정부의 관할로 바뀌었다. 그렇다면 기존에 있던 보미 특별행정구의 자체 국경경비대 및 해안경비대는 각각 대한민국 국경경비대, 그리고 해양경비안전본부 관할로 각각 편입이 되었다고 생각하자. 그냥 그렇다는 의미이다.


 

물론 평안북도, 자강도, 양강도는 아직 특별구란 이름을 유지하고 있는데 역시 대륙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닌 다른 이유로는 표현이 안 된다. 그냥 그렇다는 거다. 그리고 무엇보다 강금과 세림을 해체시키기는 여러모로 애매한 점이 많은데 평안북도 면적을 통째로 차지하고 있는 강금의 경우는 전 세계에서 폭력조직들이 다 모이는 곳인데다가 그 강금 특별구의 학교 겸 정부청사가 있는 구성시가 어떻게 보면 도시 전체가 카지노를 방불케 하니까. 그러니까 마카오를 포함하여 주요 카지노 도시들에 부끄럽지는 않은 수준으로 크다. 전 세계에서 조직들이 다 모이니까.


 

세림도 마찬가지로 무작정 해체시키기 어려운 것은 강금과 마찬가지로 그 2곳이 세금 뜯어가기에 아주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연예인 지망생들이 다 모인다고 알려진 그곳. 자강도 면적을 다 차지하고 있는 세림. 그 세림의 중심인 자강도의 강계. 그 강계에 세림 예술여학교는 연예인 지망생들이라면 누구라도 다 들어가고 싶어 한다는 꿈의 학교! 게다가 이 학교는 타 학교들과 달리 중등부부터 있기에 입학경쟁도 만만찮다. 뭐 지금은 중등부가 아닌 '초등부' 부터도 입학이 가능하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인지의 여부는 천천히 알아보도록 하자. 그렇게 중요하진 않으니.


 

인간들은 참으로 한심한 종족이지.”

 

당연하지~ 애쉬.”

 

인간들의 욕심은 결코 끝이 없어. 그리고 똑같은 실수를 무한적으로 반복하지.”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캬하하하! 옳은 소리했네?”

 

맞는 말이잖아, 누나?”

 

동감이야!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무식한 생물이 바로 인간이지~!”

 

“......간만에 옳은 소리를 했구나.”

 

히이익! 마에라드!?”

 

언제 거기서 있었어?!”


 

먼지 남매. 애쉬와 더스트가 놀란 이유는 바로 마에라드 때문이다. 마에라드가 자신들의 바로 뒤에서 계속 엿듣고 있었는데도 전혀 그 인기척을 느끼지 못해서 더더욱 충격과 공포를 불러일으킨 건 어떻게 보면 심히 당연한 일. 마에라드도 애쉬와 더스트의 대화를 들으면서 그 말에 동의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본인이 알고 지냈던 인간의 말을 할 줄을 아는 정체불명의 괴 생명체에게 그런 식의 말을 들었다나 뭐라나? 마에라드가 말하는 그 생명체가 뭔지는 모르지만, 녀석이 말해주는 외형으로 보면 동물인지 외계인인지 뭔지도 구분할 수가 없는데 괜한 기대다.


 

그럼 애쉬와 더스트. 알려주는 이곳으로 가서 그 생명체를 만나기 바란다.”

 

! 마에라드. 너 제발 그런 말투와 성격 좀 고쳐라? 너 자꾸 그러면 남자친구고 뭐고! 절대로 안 생기거든?”

 

“......남자친구. 라고 했나. 그런 거에 연연하는 더스트 너의 정신상태가 궁금하다.”

 

?!”

 

, 마음의 크기 운운하는 인간들이 세상에서 심히 미련한 인간이라는 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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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라드가 추천해준 그곳으로 가는 애쉬와 더스트. 그렇다면 한번 그 생명체를 만나도록 하자. 그 생명체를 자세히 보면 심히 귀엽다는그런 느낌을 주는데, 붉은빛의 두 눈을 하고 있고, 양쪽의 귀가 긴 것으로 보이며, 어떤 이들은 귀여워 보이지만 절대로 속아서는 안 되는 멍멍이라고 표현한다. 애쉬와 더스트가 그 생명체를 보더니 네가 마에라드를 아는 이상한 멍멍이라는데 사실이냐고 묻는다.


 

그 멍멍이로 보이는 생명체는 자신과 계약을 해달라는 소릴 내뱉는다.


 

애쉬! 그리고 더스트!”

 

“......”

 

누나. 저게 마에라드가 말한 그 귀엽지만 속아선 안 되는 멍멍이인 걸로 보이는데?”

 

나와 계약해서 위상능력자가 되어줘!”

 

“......애쉬. 이거 어디서 많이들은 말로 들리지 않아?” 

 

그러게.”


 

그 멍멍이라는 녀석은 자기 이름을 ‘??(Qbey)’ 라고 소개하고 있다. 자신과 계약해서 위상능력자가 되어 달라는 심히 괴랄한 소리. 하지만 그걸 애쉬와 더스트는 망설임도 없이 거부하는데 이는 그들이 인간이 아닌 차원종이기 때문이다. 나와 계약해서 위상능력자가 되어줘. 마에라드는 이 녀석에 대해서 주의하고 또 주의하라는 말을 했다. 그게 이 녀석이 정말 신용이 없는 녀석이기 때문이다. 이 녀석과 대화를 하고자 한다면, 정말 대놓고 신용이 없는 녀석과 대화를 한다는 각오를 가지고서 임해야만 하는 일. 정말 신용이 없는 녀석을 상대로 무슨 대화를 하잔 걸까?


 

이제 얼마만 더 있으면 이 지구가 파괴될 수 있을까?”

 

파괴?”

 

그래, 애쉬.”

 

“......”

 

“얼마 후에는 이 지구가 괴멸하게 되겠지. 뭐 그건 인간들이 알아서 처리할 일이고.”

 

“......”

 

지구의 인구는 극도의 포화상태야. 이젠 지구의 인구를 좀 대폭으로 조절할 때야.”

 

“......”

 

“지금 현재 약 70억 여. 게다가 ‘4초에 10명씩 늘어나는인간들이 왜 단일 개체에 그렇게도 야단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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