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투는 계속된다...(8)

나이트타임 2017-03-27 0



나타:그런데... 너. 이도시를 얼마나 돌고온거야?



마론시티의 도시탐방을 하고왔다는 스크래치에게 나타가 물었다.



스크래치:흠..... 한 제 3구역까지 가봤는데... 엄청나더라고... 특히 오락시설이.


이세하:뭐?! 오락시설?!!!



모두가 알다시피 게임이라면 좋아하는 세하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스크래치:그래. 오락시설. 크...옛날에 추억으로 했던 게임이 너무 많더라고.


이세하:오~ 나 내일 거기좀 데려다ㅈ... 아얏!



세하가 아파서 고개를 들자 표정을 찡그린 슬비가  ``나 지금 화났다,, 라는 표현을 얼굴로 보여주고 있었다.



세하:어? 슬비야?(아오...아프다...)언제 왔었어?!


이슬비:(이를 악물며) 1시간 전부터! 이 징글징글한 게임기...! [위상력으로 게임기를 들어올린다.]


세하:으아... 제발 그것만은 안돼! 슬비야... 간신히 하드모드 클리어 한거란 말이야!!!



이 웃고픈 상황을 나타는 질렸다는듯이 외면하고 방을 나갔고,갇이 와있던 유리는 키득키득 웃고,스크래치는 귀찮다는듯이 낮잠을 자기위해 침실로 직행했다.



제이:유정씨 오랫만이네. 무슨일이야?



호텔밖의 한적한공원에서는 제이가 핸드폰으로 김유정과 통화를 하고 있었다.



``네. 오랫만이네요,. 제이씨. 그 능글거리는 습관은 아직인가요...,,



제이:하하~! 우리 유정씨가 그렇게 말한다면 고쳐야지!,,



`` ...ㅡㅡ 아무튼 제이씨가 2달전에 가상현실훈련프로그램을 했었죠. 맞나요...?,,



제이:어... 가상현실로 하긴 했는데... 그건 왜 물어. 유정씨?



`` 현재 제이씨의 위상력은 과거에비해 70%정도 떨어진 상태에요. 그런데... 어떻게 훈련프로그램실적이 1위이죠...?,,



제이:아...그건말야... 그냥 복식호흡이랑 숨고르기만 하니까 되더라...고.



``아무리 강력한 위상능력자라 할지라도,이건너무 강력해요. 전투의 천재인가요? 제이씨는?,,



제이:... 어...어... 유정씨! 나 바빠서 그러는데 이만 끊어...!



``네? 제이ㅆ..... ,,



제이:휴우...



제이는 자신의 과거를 김유정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다. 차원전쟁은 암울했고,자심이 강해지기위해 겪은 것은 너무나도 가혹하고...고통스러웠다... 그리고 전쟁이 끝나고,유니온은 자신들의 실수,잘못을 감추기위해 배은망덕한 짓을 일삼았다. 그 짓은... 나라를 위해 싸운자들에게 이루어졌으며.. 트레이너,서지수,제이에게도 돌아갔다. 덕분에 유니온의 감시를 받게된 제이는.

``유니온,대한민국은 이미 부패했구나..,,  라는 생각을 함으로써 유니온에 대한 신뢰를 끊어버렸다.



제이:유정씨는 이일을 잘 모르니까... 정확히 안다면 당장 유니온을 고발하려하겠지... 그러면 유니온이 가만히있지는 않을 테니까...



하피:저기? 뭘그렇게 중얼거리시나요?



어느샌가 하피가 제이에게 와있었다...



제이:아....그냥... 옛날생각이 나서...(씁쓸한 표정으로 웃는다.)




스크래치:요즘 좀 이상하지않아?



말없이 음악을 듣던 스크래치가 갑자기 생각났듯이 말했다.



미스틸테인:네? 그건 무슨소리에요? 형???



마침 같은자리에 있던 미스틸이 말했다.



스크래치:내가 얼마전에 마론시티에서 다른구역으로 차원종을 처치하러 갔는데. 원래 차원종이 출현하면 즉시 슈퍼컴퓨터가 인식해서 도시전체에 경보를 울리잖아? 그런데 내가 갔을때는... 슈퍼컴퓨터가 아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서 설치된 경보장치가 차원종경보를 보내왔어. 원래 슈퍼컴퓨터가 경보를 울리잖아???



그 말을 들은 미스틸은 스크래치에게 말했다.



미스틸테인:형! 그럼 슈퍼컴퓨터의 관리자가 실수를 한게 아닌가요?


스크래치:관리...자?


미스틸테인:네. 관리자요. 그 관리자가 실수를 하거나 *고의로* 슈퍼컴퓨터를 *조작*한것 아닐까요?


스크래치:하지만 슈퍼컴퓨터는 무기로 자기방어를 한다는데. 아무리 고수라해도 슈퍼컴퓨터의 방어를 뚫을순 없을텐데...



풀리지 않는 의문에 궁금증이 쌓인 미스틸은 뭔가 생각났다는 듯이 소리쳤다.



미스틸테인:아! 관리자가 그 사람이에요! 형! 처음에 만난 그 할아버지!


스크래치:우리에게 그 팀(블래스트가 리더인 팀)을 소개시켜주신 그 할아버지...?



스크래치는 생각을 맞춰가기 시작했다. 그 관리자는 겉보기에도 늙고 힘없는 노인의 모습이었다. 물론 겉모습과 속은 다른것이지만,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런 사람이 슈퍼컴퓨터의 방어를 뚫을수는 없었다. 상식적으로도 말이다.



스크래치:흐음... 테인아. 그 할아버지는 연세가 아주 많으신데 방어를 뚫으실수는 없으실거야. 슈퍼컴퓨터의 오작동이겠지.


미스틸테인:우웅... 그런가요. 음... 그럼 그렇게 알아야겠네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두 소년은 내심 찝찝한 기분을 지울순없었다...



2024-10-24 23:14:4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