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렐] You & I

반야클 2017-03-25 1

{프롤로그}




그 곳은 어느 곳에도 속해있지 않는 괴물들만의 세계였다.

장소라는 개념을 넣는다면 그곳은 바로 차원종들의 세계.

인간은 차원종이란 개념을 이질적인 세계에서 넘어온 종족이란 뜻에서의 차원종이라 이름붙였다.

그곳만은 살육과 피가 허락된 정상적인 세계에서는 이질적이다. 하지만 그 행위가 허락된 곳에서 서있는 청년이라 하기엔 작고, 마른 체격의 소년이 쿠크리를 휘둘렀다.

여기저기 찢긴 옷 사이로 흘러내리는 붉은 피가, 몇 번이고 몸을 구르고 물건과도 같이 제몸을 던지며 싸운탓에 소년의 온몸은 먼지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그러나, 아이는 웃고있었다.

 


캬하하하!!이래야 즐거운거라고!!”

 


하늘색 머리카락과 같은 하늘색 눈동자, 그 예쁜 하늘색눈동자에 이질적인 액체의 색상이 담겨, 마치 차원종의 피라고 상용할수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눈동자에 빛을 띈 이 모습은 광견. 또는 늑대와도 같았다.

 

지독한 피로감과 싸움의 먼지 때문일지는 몰라도, 본래의 빛을 잃어버린 그의 머리카락은 탁해보였다.

가까운 돌무더기에 앉아 쿠크리를 한손으로 가볍게 쥔 채, 다른 한손으로는 나무뭉치를 이리저리 만지며 어떠한 새 모양의 조각을 이어갔다.

멀리서 보아도 수준급의 조각실력, 그것이 몇 년 했다고 되는 것이 아닌, 손의 굳은살과 함께 오랜 기간동안의 노력이라 할 수 있었다.

황야끝에서 불어오는 가볍게 산들바람이 불어와 그의 눈가와 뺨, 그리고 어깨를 스치고 지나간다. 그리고 그 바람과 함께 그에앞에 다가오는 것이 조각하고 있는것과 같은 새모양의 로봇의 형상이였다. 그 기계를 보자마자 빈정이라도 상한 듯 짧은 소리가 그의입에서 나왔다.

 


.”

 


로봇은 껍질을 까고 나오듯, 안에서 건장한 체격을 가진 청년, 또는 중년의 신사와 같은 다부짐을 가진 사람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보여진다.

 


나타. 다음지시가 내려왔다.”

 


소년의 이름은 나타.

그리고 기계안의 사내는 소년에게 지시를 내리고 갈 것을 명령한다.

그것이 지금 하고있는 것의 끝이라는 듯 신경쓰며 만든 조각뭉치를 아무데나 던져두고, 한쪽 쿠크리를 어깨에 들쳐맨채 어디론가 걸어가는 그 모습이 마치 애처로운 소년늑대와도 같아보였다.

 

소년의 어깨위에는 무거우면서도 무조건적인 살육만이 남아있는것일까.

평화와같은 긍정적인 단어와는 연관이 없는것일까.

그것이 다른 시공간에서는 가능한 일일지도 모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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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공식페이지 소설란에 글을 올립니다.

고저 저는 나타 스토리가 너무 찌통이라 조금이라도 행복해 졌으면..!! 싶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우선 제 소설은 패러렐세계가 있는 소설이며,

현세계의 나타와 페러렐세계의 평화로운세상에서 살고있는 또다른 나타가 어떤 사건으로 인해

만나 이루어 지는 스토리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2024-10-24 23:14:3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