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한때 영웅이라 불렸던 자들ep1 망가진영웅 -범인은 피해자앞에 꼭 다시 나...

chang100 2017-03-25 1

다음날



이른 아침 김유정요원은 한쪽에 모여있는 검은양팀을 보며, 그리고 그 동안 들어온 보고를 정리하고 있었다.

세하는 이른 아침부터 게임기를 두들기고 있고(어차피 임무시작되면 알아서 게임기를 끄기 때문에 그냥 냅두기로 했다),미스틸테인은 옆에서 구경을 하고 있고 유리는 슬비랑 얘기를 나누고 있다.

하지만 슬비는 저번과 달리 움직임이 둔해보였다

김유정은 그런 슬비를 바라보며 어제 일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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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력에 의한 공격이네요"

김유정의 연락을 받도 급히 온 캐롤리엘은 슬비의 멍을 보고 말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본테니까 누우세요 슬비양"

슬비는 주변의 사람들 때문에 살짝 부끄러워했지만 어쩔수 없이 누워서 배를 들어냈다.

"oh my god....상당히 대단한 공격이네요..."

상처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본 캐롤리엘은 살짝 놀라 눈으로 나머지 일행에게 들리게 혼잣말을 했다.

"어떤 공격을 받은 거죠? 상당히 심각한 공격인가요??"

"슬비누나..죽는거 아니죠...??"

걱정하는 듯한 말투로 말하는 세하와 미스틸테인 잘못하면 미스틸은 울것만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

캐롤리엘은 둘은 안심시키듯 살짝 웃으면서 말한다.

"Don't worry 걱정마세요 상처범위는 넓지만 상처깊이는 얕은 편이에요~.  하지만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네요. 이정도로 넓고 얇게 공격할 수 있다니...만약 여기서 조금만 더 힘을 줬다면...."

캐롤리엘은 말을 끊었다 다시 말했다.

"슬비양의 몸은 두동강 났거나 척추째로 날아가서 배에 구멍이 뚫린상태가 됬을거에요..."

"...."

그말에 긴장하는 검은양팀과 김유정 요원, 그들은 과연 누가 슬비를 공격한건지 더 의문을 품게 되었다

"그럼 전 당분간 임무는 못나가는 건가요?"

슬비는 걱정하듯이 말했다 하지만 캐롤리엘은 거기에 고개를 저었다

"아까도 말했지만 상처 깊이가 얕아서 몇 일 쉬는 걸로 괜찮을 것 같아요. 일단 멍에 좋은 약을 발라드릴게요 그리고 얼음찜질을 해주세요 그러면 2~3일 정도면 나을거에요"

그 소리에 다행이라는 듯 편하게 눕는 슬비, 하지만 캐롤리엘은 거기에 말을 멈춘것이 아니라 더 이어서 말했다

"하지만 누가 이 정도의 상처를 낸건지 모르겠네요 전 격투쪽은 전문이 아니라서 잘모르겠지만 차원종은 아닐거에요 이 정도의 위상력 컨트롤과 실력을 갖췄다면 우리 쪽 차원으로 건너왓을 때 벌써 들켰겠죠.

그렇다는건...."

캐롤리엘은 주변 검은양팀을 보면서 말했다

"이건 사람이 한 짓이에요 적어도 A급, 혹은 그 이상의 등급을 가진 사람이에요"





(물론 여러분들은 범인이 누구인지 잘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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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캐롤리엘의 말을 떠올린 김유정은 작게 한숨을 내쉰다 과연 정말로 캐롤리엘의 말이 사실이라면 앞으로 어떻게 복구작업을 해야할지 막막하다

....아니다, 어쩌면...현재라면 괜찮을지도 모른다.

김유정은 검은양팀 쪽이 아닌 반대편을 보았다.

좀 더 떨어진 지역에는 검은양팀이 아닌 다수의 또다른 클로저들이 있었다.

새벽부터 복구지역에 지원을 온 클로저들은 본부의 명령을 받고 서둘러 복구작업을 시작하였고 그로 인해 검은양팀만 있었을 때와는 달리 복구작업은 수십배로 빨라졌다.

물론 편한일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 동안 다른 클로저들을 거의 본적이 없는 아이들은 다수의 무언가 포스 넘쳐보이는 클로저들로 인해 긴장하기 시작하였고 거기다가 중간중간 검은양팀을 바라보며'재네들이 이번 사태 어쩌구저쩌구' 라고하면서 수근수근거리는 다른 클로저들의 의해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아이들의 긴장감은 극도에 달하고 있었다.(심지어 서유리도 평상시와 다를바 없어보였지만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어제부터 자신의 상관인 데이비드 부장한테서 언젠가 저녁같이 하자라는 말과 함께 분위기가 안 좋아질수 있지만 다른 클로저들과 어울릴수 있도록 노력하는게 좋을 것이다라는 충고를 들은 김유정은 이 상황에 은근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갑자기 공기가 바뀌었다.
 
갑자기 다른 쪽을 보면서 수군거리기 시작하는 클로저들 그 반응에 김유정또한 그쪽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거기에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분위기의 클로저가 있었다.

붉은기가 있는 검은 머리에 붉은 눈동자, 왼쪽 허리 한쪽에는 투핸디소드를 차고 있고 키는 제이보다 약간 컸다.

그리고 가운데가 훨씬 진한 회색 양복을 입고 있었는데 잘 어울리면서도 잘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장갑을 끼고 있는데 왼쪽 장갑틈새에는 붕대가 살짝 보였다 어딘가를 다치기라도 한걸까 

날카로운 인상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한손에는 힙플라스크로 술을 벌컥벌컥 들이키며 이쪽으로 다가온다.

주변 클로저 몇 몇은 인상을 찡그리며 그와 좀 더 떨어지려고 한다. 안좋은 성격의 클로저인걸까

애초에 일중에 술을 마시기 시작하는 거에서부터 김유정은 저 남자에 대해 경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남자는 이쪽의 아이들을 발견하고 갑자기 다가오기 시작했다.

점점 더 가까워지는 거리에 김유정은 긴장하기 시작했고, 그 남자가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그 남자의 대답은 지극히 평범했다.

"검은양팀의 관리요원 김유정씨가 맞으신지요?"

"그...그렇습니다만..."

뒤에서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선을 느끼며 김유정은 말을 살짝 더듬으며 말했다.

그 말에 그 남자는 바로 자기소개를 했다.

"제대로 찾은것 같군요, 저는 대위상범죄부에 소속된 SSS급 클로저 김도훈이라고 합니다. 코드네임은 D, 지금부터 이름으로 말고 코드네임으로 절불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는 살짝 웃으면서(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사악해보이는)자기소개를 하였다




"SSS급 클로저..슬비야 그런 등급도 있었어???"

"나도 잘 모르겠어..."

"S가 하나여도 쎄다던데 3개나 붙어있어...;;;"

"D? 제이 아저씨랑 비슷하네요!!"

SSS급 요원이라는 말에 여러가지로 반응하는 검은양팀들

저 사람은 자기과신에 빠져서 S를 SSS라고 얘기하는건가 아니면 진짜로 SSS급요원이 있는것인가 생각하기 시작하는 아이들이었다.

그것은 김유정도 마찬가지였다.

"어...SSS급 요원이라고요..???어...실제로 있는 등급인가요...??"

거기에 D는 황당하다는 듯 반응한다

"아니 당신 데이비드 부장이 엘리트라고 하던데 SSS급 요원이 뭔지도 모른다고요?  허허..."

"네...처음 들어봅니다..."

거기에 D는 한숨을 쉬며 말한다

"뭐 일단 우리도 공식적으로는 S급으로 분류되니 그럴수도 있겠군 하지만 우리들은 그냥 S급과는 다릅니다.그들과는 다른 차이점이 있죠"

D의 말에 집중하기 시작하는 아이들

"일단 SSS급 요원이 되려면 세가지 조건이 필요하죠.. 하나는 S급 요원일것....

그리고 두번째는...차원 전쟁때 참전 경력이 있는 클로저일것

그리고 마지막은...그 S급이 차원전쟁 때 받은 등급일것, 이 조건을 만족하면 자동으로 SSS급 요원이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평범한 S급 요원보다 권한도 더 높다는 것도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D는 그렇게 말을 맺었다

"...어.... 상당히 높다는거네...."

"유정언니 이거 알고 계셨어요???"


"나도 몰랐어 유리야 지금 처음 들었다고!!"

그 반응에 D는 다시 말한다  

"뭐 우리는 애초에 숫자도 적고 잘 드러나지 않으니 그럴수 있겠죠...아무튼 강남 쪽 담당을 먼저하셨다길래 정보 좀 물어볼...흡!!"

갑작스럽게 날아온 단검2개를 D는 재빨리 손가락 마디로 잡는다

그 습격이 날아온 방향은...바로 슬비였다

"슬비야!!! 무슨짓이야!!!" 

갑작스런 공격에 슬비를 말리려는 세하 하지만 슬비에 말에 모두가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저 사람이 갖고잇는 무기...."

슬비는 D의 허리춤에 걸려있는 무기를 가리켰다 

"날 기습했던 사람이 쓰던 무기랑 완전히 똑같아!!!"



갑작스럽게 이상하게 변해가는 분위기 슬비의 말에 모두가 당황할 때 

D는 슬비를 뻔히 바라보더니 말했다.

"분위기를 보니 니가 그 유니온 아카데미 수석 졸업자 출신이구나?"

"네 저번 졸업생 이슯.."

"흥 또 아카데미에서 쓸모 없는걸 만들었군"

D의 발언은 아카데미의 수석졸업자라는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슬비를 모욕하는 말이었다 갑작스런 말에 슬비에 얼굴이 굳어간다

"이봐요 지금 무슨 말으.."

"요즘 아카데미는 정상적인 클로저로 만들어 달라니까 사람을 그냥 기계처럼 만들어서 보내더군... 그건 그렇고 너 수석졸업자 맞아??"

계속되는 독설에 슬비는 더욱 화가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거기에 서유리도 참지 못했다

"이봐요!!!! 처음 보는 사이에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너무 심한ㄱ..."

"가만히 있어 **녀, 너 이게 뭔지 몰라? 유니온에서 무료로 지급하는 양산형 투핸드소드다 아카데미에서 안가르쳐주냐? 내가 그마나 아는 녀석들 중에서도 나랑 똑같은 무기 쓰는 녀석을 10명정도 더 불러올수 잇어, 난 너가 무슨일을 당했는지는 알고 싶지도않고 관심도 없어 근데 너야말로 증거도 없으면서 나한테 범인이라면서 칼을 날리다니 너야말로 심한거 아니냐? 난 너희보다 강하고 너희들의 선배인데 요즘 후배들은 선배한테 다 이렇게 하나**? 정말 실망이군 이거 그냥 가버리는게 낫겟어"

존댓말에서 말이 반말로 바뀐 D는 다시 술을 마셨다 주변에 있는 검은양팀에게 술냄새가 날정도로 독한 술이었지만 D는 그냥 마시고 다시 힙플라스크를 집어넣었다.

이번에는 김유정 요원이 화가 난다는듯 말했다

"죄송하지만 지금까지의 발언은 너무 심했습니다 그리고 임무중에 술은 자제해주세요!!"

"미안하지만 난 알코올 중독이라서 안마시면 일을 못하거든요 금단증상땜에 헥헥거리는놈보다는 술마시고 잘싸우는 클로저가 훨씬 좋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분홍머리소녀 내가 아까 한말에 어디 반박해보시지??"

능글능글한 웃음을 지으며 D는 말했다

그것으로 검은양팀은 D에 대한 신뢰도가 완전히 깨졌다 하지만 D의 발언 또한 맞는 말이기 때문에 반박할 수 없었다.(알코올 문제 뺴고)

하지만 결국 대치해봤자 손해보는건 검은양팀이었다

슬비는 자기가 너무 성급했다는것을 깨닳고 사과하려고 했다

하지만 김유정이 먼저 빨랐다

"휴...죄송합니다 아이들이 최근에 힘든 일을 많이 겪은 데다가 기습까지 당햇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많이 예민해져있는 상태에요 아이들의 관리요원으로써 제가 먼저 사과하겠습니다"

"유정언니!!! 제가 사과해야하는데 어째서 언니가!?!!"

D는 그 과정을 보더니 말을 이었다

"그나마 관리요원은 주변 상황을 볼줄 아는군...그런데 습격이라고..???흥미가 생기는데 무슨 일인지 자세히 말해주시겠습니까?"

김유정은 그 말을 듣고 어제 있던 일을 조심히 얘기했다.




"흠.... 아무래도 미등록 위상능력자 같군요..."

D는 말을 다듣고 생각도 없이 바로 말했다

"미등록 위상능력자라고요??"

"네 말그래도 유니온에 들어가기 싫어서 자신의 능력을 숨기고 살아가는 녀석들을 말하죠 상황을 들어보니 몰래 활동하는 미등록 위상능력자 같군요"

"위상능력자는...다 유니온 소속인건 아닌가요???"

유리가 조용히 질문했다

"다 그런건 아니지...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위상능력자가되면 강제적으로 유니온에 들어가야되니 그것을 거부하고 몰래 위상력을 숨긴채 살아가는 놈이 있어 아무래도 저 분홍머리를 공격한것도 들키지 않기 위해서였겠지"

"근데 왜 미등록자가 이쪽에 있는거죠??"

이번에는 세하가 질문했다

"그거야 강남사태로 엄청난 양의 잔해가 남아있으니 몰래 들어가서 그걸 벌쳐스에 팔아치우려는 속셈이겠지 위상능력자라면 잔해 수집이 훨씬 쉬울테니까...."

"벌쳐스에서 그걸 고발하면..."

"생각을 해봐라 단발머리 소녀(미스틸을 여자로 착각했습니다) 벌쳐스에서 그걸 어떻게 알아보냐? 그냥 외곽에 있던거 주어왔어요 라고하면 되지, 제가 차원종 처치하고왓어요 라고 하겠어? 결론적으로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 이상

그 녀석들을 잡는건 일단 힘들어....뭐 이번 상황은 좀 특이해보이니 우리쪽에서 조금 수사를 해보도록하죠"

그 말에 김유정의 정신이 번뜩 들었다

"정말인가요? 수사를 할수가 있나요?"

"아까도 말했지만 전 대위상범죄부소속입니다 그리고 여기있는 자들중에 일부도 저랑 같은 소속이고요 당신의 팀은 차원종을 잡는데 익숙하지만 우리는 사람을 잡는 것이 익숙한 사람잡는 클로저들입니다"

사람을 잡는다는 말이 오싹하게 들렸지만 이것으로 어느정도 해결될것이라고 생각하는 김유정이었다.

"죄송하지만 그러면 부탁드려도 될까요?"

"하지만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을 겁니다 이 정도의 클로저가 왔으니 아마 도망쳤을 확률이 크죠... 일단 조사는 해보도록하죠 그건그렇고...."

검은양팀을 바라보면서 말하는 D

"제가 알기로는 검은양팀은 5명이라고 들었는데...???"

"아 한분이 지금 오시고 계시는중이에요 지각하신거죠..."

"흥, 이 시간이 되도록 지각이라니 어떤 게으른놈인지 기대가 되는군요"

그 소리에 또 화가나려고 하는 검은양팀이지만 그 분위기를 먼저 읽고 빠지는 D였다.

"그럼 이만 나중에 봅시다"

물론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흥 바보같은 놈들'






그리고 D는 예상치 못한 만남을 경험한다.


"미안~~ 너무 늦었어... 오늘 길에 요통이 도져서...."

예상과는 다른 나이든 목소리에 호기심이 생긴 D는 뒤를 돌아보았다

"당신이 마지막 검은양팀이군 너무 늦는거 아니...."

그리고 D와 제이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1초간의 정지

3초간의 상황파악

5초간의 상황파악

둘의 눈은 똑같이 커져있었고 입은 살짝 벌어져 있었다.

먼저 말을 꺼낸건 제이였다.

"..말도 안돼...설마...도..도훈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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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과제로 죽어가는 창백한 놈 chang100입니다

양조절에 실패해서 조금 끊었습니다 아무래도 다음 이야기는 너무 짧아질것 같아서 저번에 보니 그레모리와 클로저르의 대화를 봤는데 재밌더군요 그래서 D에 대한 간단프로필과 if 만약 D와 그레모리가 대화를 나눈다면? 이라는보너스를 준비중입니다

참고로 그레모리편은 진지하고 떡밥만 가득하고 재미없을 예정인데다가 욕설이 난무할것으로 예상되오니 기대는 안하셔도 좋습니다



2024-10-24 23:14:3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