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230화- [황제 폐하께서 칭찬해주시다니!]

호시미야라이린 2017-03-16 0

유니온 인식명 아즈. 본인의 말에 의하면 본래는 중국 출신이라고 그렇게 말했었다.


 

하지만 중국에서 위상능력자 들에 의한 사상최대 규모의 테러가 발생해 반대여론이 급격히 높아졌고, 당연히 언론매체들을 동원해 위상능력자들을 전부 다 추방하고, 나아가 베이징에 위치한 유니온 지부를 없애야만 한다고 선전선동을 가했다. 결국 유니온은 중국 정부는 물론이거니와 여론의 압박에 의해 유니온을 완전히 철수시켰다. 그러나 중화권에도 유니온이 있어야 한다는 유니온 내부의 의견도 받아들여 대만으로 이전한 것. 그래서 유니온의 지부는 중국이 아닌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파출소 수준으로 작은 유니온 연락실도 진먼 섬에 있다.


 

어쨌든 유니온 중국 지부가 해체되고 대만으로 이전한 이후, 클로저들은 모두 대만으로 이주를 했다. 물론 아즈는 유니온 측에 얘기하여 대한민국의 신서울 지부로 소속을 이전했고. 결국 그렇게 한국으로 온 아즈는 유니온 과학기술국의 경비대로 배정되었고, 과학기술국의 국장을 곁에서 호위하는 그런 포지션이 되었다. 김유정과 베로니카가 아즈를 막아서려 하지만, 괜히 건드렸다가 제국군이 일을 벌이기라도 하면 곤란하기에 어쩔 수 없이 그냥 보내준다. 아즈도 유니온 과학기술국장의 시신을 확인하더니, 혹시라도 있을 1% 가능성에 대비하고자 확인사살까지 가한다.


 

여객기를 여러 차례나 환승을 하고서 아프리카에 도착한 유니온 인식명 아즈. 그렇게 아즈는 제국군에 합류하는데 성공하고 이내 제국 특수임무수행부대2번째 멤버로서 합류하게 된다. 제국의 새로운 황제. 그러니까 제국 신황제는 아즈를 반갑게 맞아주며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와 줘서 정말 기쁘다고 한다. 그러면서 네가 김유정과 베로니카를 향해 했던 길고 긴 이야기. 거짓말도 마치 소설을 쓰듯 아주 잘 지어냈다는 말을 한다. 물론 사실도 있는데, 유니온의 중국 지부가 해체되고 대신에 대만으로 이전한 것. 그래서 현재 중국 본토에는 유니온 지부가 없는 것이다.


 

너 정말로 소설을 쓰듯이 아주 그냥 거짓말을 대놓고 잘하던데?”

 

... 그 말은...?!”

 

아즈. 너에게 칭찬을 하는 것이다.”

 

... 에벨스 님에게 칭찬을 받게 되다니...!?”

 

아즈 넌 우리 제국에 있어서 꼭 필요한 인재다.”

 

아아... 감사합니다. 에벨스 님.”

 

아즈. 그 녀석과 함께 제국 특임대에 배속되어 우리 제국과 세계평화를 위해 힘써라.”

 

알겠습니다. 에벨스 황제 폐하.”


 

녀석과 마찬가지로 아즈도 에벨스의 광신도나 다름이 없을 정도로 에벨스 신황제에 대한 충성심이 정말 남다르고 가히 맹목적이라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아즈란 명칭도 유니온 인식명이긴 한데 뭐 이미 비밀이 다 들통이 나버린 이상 아즈는 이제 유니온의 클로저가 아닌 제국 특임대에 속한다. 에벨스의 광신도들 가운데의 한 사람으로서 이제 차원의 문을 열어 이 세상을 전쟁에서 완전히 구해내고 진정한 의미의 평화주의를 실현하는 것. 그것이 바로 오프너스의 임무인 것이다.


 

에벨스의 칭찬에 부끄러워 어쩔 줄 모르는 아즈. 역시 그녀는 광신도가 맞다.


 

... ... 에벨스 님에게 칭찬을... ... 기뻐요. 반드시 세상에 평화를 내리겠어요!!”

 

물론이지. 유니온이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평화주의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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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몇몇 국가들이 모인 반 제국동맹. 하지만 그 동맹도 왠지 균열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반군 세력들과의 내전이 계속되는 이 와중에 동맹에 계속 남는 것도 어렵다면 어려운 게 현실.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아프리카 연합 AU 본부는 제국군을 인정해야 한다는 분위기와 끝까지 항전해야만 한다는 분위기가 서로 상반되어 다투는 입장. 제국을 정식으로 국가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지도 모르는데, 문제는 제국이 정말로 인정되면 아프리카 전체에 걸쳐서 여러 민족들이 분리 독립을 통해 국가를 수립하려는 분위기를 줄 수 있어 그것도 우려다.


 

유정 언니. 그거 사실이에요?”

 

그래. 슬비야. 그 때에 그 부채를 들던 여자가 바로 아즈였어.”

 

그 여자가 왜요?”

 

유니온 과학기술국장을 나와 베로니카 님이 보는 앞에서 살해하고, 확인사살까지......”

 

“......”

 

그리고는 유유히 떠나더라고. 잡을 수가 없었어. 왠지 우리도 당할 거 같았거든.”

 

유정 언니......”


 

슬비는 유정에게 그럴 수도 있다고 하며 이해하는 반응을 보인다. 그 자리에서 바로 제압할 수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는 것. 베로니카가 옆에 있었다고는 하나 너무 갑작스러워 역시 대처가 어려웠단다. 더군다나 황제와 통화를 하고 있었기에 자칫 건드렸다가는 더욱 큰 문제가 되는 수가 있었다는 것. 이미 한 때에 제국군이 공중전함을 투입해 무력시위를 했었던 만큼 지금 유니온과 전면전을 해도 만만찮은 수준이라서 무슨 말도 의미가 없다. 제국 특임대의 존재가 알려진 지금, 검은양과 늑대개는 지금까지보다 더욱 훈련을 열심히 해야만 한다. 아즈도 에벨스 신황제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광신도라 그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되어도 에벨스를 끝까지 따를 것이다. 에벨스가 만약 극단적 행동을 취하라면 반드시 취하게 될 것이다.


 

제국군과 싸우는 날이 온다면......”

 

유정 언니. 저는, 그리고 우리들 모두 끝까지 싸워 결국은 이길 거에요.”

 

그래, 슬비야. 꼭 이기는 거야.”

 

유정 언니! 나도 있다고요!!”

 

유리도, 세하도, 제이 씨, 그리고 테인이까지... 나아가 늑대개 대원들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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