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세슬)Bad End-2
냉기구덕후 2017-03-02 1
-주위-
-우리나라 드라마 급 막장 주위-
====================================================================================================
그 구역으로 가보니 A급 차원종인 키텐이 있었다
“이슬비, 적을 섬멸합니다.”
“빨리빨리 덤벼!”
우리는 위상력을 방출해서 신체를 강화했다
“크르르르…”
우리의 기척을 느꼈는지 키텐은 바로 이쪽을 돌아보았다
“크르르르!!”
우리의 존재를 바로 ‘적’이라고 판단한 키텐이 이쪽을 향해 달려들어싸
……하지만 그것을 그냥 보고 있을 정도로 나는 무르지 않다
“하앗!”
[자기장 방출]
[공간 압축]
“눈 깜짝 할 세에!”
[웜홀 생성]
순식간에 내가 근처에 스킬을 써서 키텐을 붙잡고 웜홀로 이동했다.
“……크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키텐은 무슨 일인지 상황판단을 못하고 있나보다
……기회다
[전자의 폭풍(강화)]
[EX중력장]
나는 키텐의 등을 강화된 전자의 폭풍으로 큰 충격을 준 뒤 중력장으로 눌렀다
“……! 크아아아!”
키텐은 이쪽을 눈치 챈 듯하나 중력장 때문에 몸이 잘 안 움직여서 안간힘을 쓰며 떨고 있다
[EX규율의 칼날]
많은 단검이 키텐의 몸을 베었다
“크아아아!”
단검의 날아가는 힘 때문에 키텐은 몸의 가드가 풀렸다
그런 키텐의 급소를 노리고 다시 한 번 공격했다
[레일건]
생물은 누구나 다 급소가 있다
그리고 몇 번이나 본 상대는 급소정도는 알 수 있다.
나는 키텐의 급소를 정확히 찔렀다
“후우…”
이 정도면 되겠지
“수고했어, 슬비야”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서 뒤를 돌아보니 그곳에는 세하가 있었다.
“평소에 하는 일인데 뭘…”
“그래도 A급이라고?”
“이미 익숙해졌어,”
세하의 건블레이드를 보니 방금 전까지 차원종을 잡고 온 듯한 흔적이 있다
“네가 나머지 차원종들을 잡은거야?”
“나는 할 일이 없으니 이 정도라도 해야지”
“너도 수고했어,”
아무리 B급이나 C급이라도 수는 많을 것이다
그런 차원종들을 다 잡는 것도 큰 일인텐데 그걸 다 잡아주다니…고마울 뿐이다
“뭘……뒤에!!”
“…!”
“쿠와아!”
[염동 위성]
니는 재빨리 내 주위에 있는 잔해들을 모아서 뒤에서 날라오는 키텐의 팔을 막았다
압축된 단단한 돌을 때린 키텐은 고통에 반대쪽 팔로 때린 팔을 잡고 쓰려졌다
"크아아아앙!"
세하가 말해주지 않았으면 위험할 뻔했다
“고마워, 세하야”
“그건 그렇고 저 차원종은 뭐지…?분명 급소를 찔렀을 텐데…”
“급소를 못 찾겠으면 어쩔 수 없지”
“…제발 너무 크게 피해를 주지는 마…”
“…………”
나를 뭐로 보는 건지 나중에 천천히 들어봐야겠다.
[결전기 레일 케논]
“하아앗!”
나는 레일 케논으로 키텐의 몸, 팔, 머리등 여러 군데를 포격했다
“크와아아아아아!!”
몸이 불타고, 찢어지는 고통에 키텐이 몸부림을 치지만 이미 늦었다
“하아아앗!!”
나는 마지막 공격으로 말렉의 머리를 날려버렸다
“후우…”
이 정도면 이제 쓰려졌겠지,
이 키텐은 돌연변이인 듯 분명 급소를 찔렀는데도 죽지 않았다
“이거 보고해야겠네…”
“……역시 직업병…”
빠직
“세하야? 아까부터 궁금했는데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 걸까?”
“하하하…”
“많이 궁금하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위험해요!”
내가 세하한테 물어보고 있는데 갑자기 청소년의 목소리가 들렸다
[결전기 발할라의 안뜰]
발할라가 나와 세하를 감싼 직후 갑자기 키텐의 몸에서 번개가 터져나왔다
“으아아아?!”
“ㅁ,뭐야?!”
“휴…안 늦었네…”
“…유리야?! 테인이도…”
목소리의 주인은 유리와 테인이였나보다
“너희가 구해주었구나…고마워”
“신형 키텐이라고 해서 슬비가 위험할까봐 순식간에 달려왔지!”
“고마워”
“어쨌든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누나”
“응, 중간에 위험했지만 세하 덕분에 살았어”
“……윽!”
“슬비 누나…!”
“자, 이제 새로운 타입을 보고하러가자 세하야”
“그래”
“너희도 같이 갈래?”
“ㅇ,응…”
“네…”
나는 염동력으로 키텐의 사체를 들었다
“가자 세하야”
“응”
“………”
유리는 나를 안았다
“…유리야?”
유리는 나를 안고 놓아주지 않았다
“유리야 숨 막혀…”
“이제 그만해…!”
“……유리야?”
“너도 잘 알잖아! 이제 그만 받아들여!”
……갑자기 왜 이러지?
“누나…제발 그만해요…!”
“다들 왜 그래?”
갑자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세하형은 이미…!”
“세하는…!”
테인이는 말을 잊지 못하고 유리는 입술을 물었다
“세하는…죽었어…! 반 년 전 데이비드의 최후의 발악 때 우리를 지켜주다가 죽었다고…!!”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세하는 분명 저기에 살아있잖아!”
살아있는 사람을 죽은 사람 취급하다니 너무하다
“왜 나를 죽은 사람 취급하는데…”
“봐! 저기에 있잖아!”
“슬비야…”
“슬비누나…우리 눈에는 세하가 안 보여…”
“…? 분명 저기 있다니까?”
“너도 봤잖아…! 세하는 죽었어! 더는 없어!”
“너희 자꾸 왜 그래?!”
나는 유리를 밀쳐내면서 외쳤다
“세하는 분명 여기에 살아 있잖아?! 제대로 숨 쉬고 있다고! 게임도 하고, 밥도 먹고, 나와 대화도 하고, 가끔은 내 일을 도와주기도 한다고! 이런 세하를 가짜 취급한다는 거야?!”
“슬비야…”
“세하도 뭐라고 말 좀 해봐!”
나는 세하가 서있던 곳을 보았다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세하야?”
이상하다
방금 전까지 있었는데
방금 전까지 말했었는데
오늘 나와 대화도 했었는데
게임도 했었는데
제이씨한테 당황했었는데
내가 요리하다가 탄 것도 알려주었는데
분명 살아있는데
죽었다고?
장난치지 마
말 좀 해봐 세하야
………………………
『 세하야…세하야! 정신 차려!』(『』는 과거입니다)(핑크는 슬비입니다)
『 너는…무사…한…거지…?』(푸른색은 세하)
『우선 너부터 걱정해! 상처가 깊어…!』
『몸에 감각이 점점 없어져…나는 아마 죽을지도…』
『그런 말 하지마!』(검은색은 유리)
『빌어먹을…! 빌어먹을!! 빌어먹을!!』(노랑은 제저씨)
『살 수 있으니까 더 이상 말하지마! 상처가 벌어져!』
『세하형…죽지마세요…!』(녹색은 테인이입니다)
『다들 무사하구나…다행…이…야…!』(작가의 필력의 한계로 늑대개팀은 제외했습니다)(정말로 죄송합니다!!!)
『더 이상 말 하지 마! 왜 포션이 효과가 없는 거야!』
『……………………………』
『……장난이지? 세하야…장난치지 마…』
『세하야…!』
『뭐라 말 좀 해봐…!』
『동생…?』
『세하형…?』
『세하야…! 정신 차려…!』
『대장…이제 그만해…!』
『뭘 그만하라는 거죠!? 세하를 죽게 내버려두자고요?! 일어나 세하야! 나를 좋아한다며! 나도 좋아한단말이야! 일어나라고!』
『슬비야…』
『이제 그만 일어나…! 그렇게 행복한 표정으로 잠들지 말라고…!!』
……뭐지 이 기억은
이상하다
분명 이런 적 없었는데
이건 사실이 아닐 텐데
눈물이 난다
이상하다?
“어라…?”
“슬비야…!”
유리는 다시 나를 꼭 끌어안았다
숨이 막혔지만 나는 때어 낼 수가 없었다
유리는 그대로 나를 안고 울었다
“으흑…! 흐아아아앙! 세하야…!!”
“세하형…흑…”
“유리야…”
“그래…그래 슬비야…!”
“세하는…분명 살아있지…? 죽지 않았지…?”
“으흐흑…!”
“분명…! 살아있지…?! 이런 기억…가**?!”
이상하게 코맹맹이 소리가 났다
“슬비야…세하는…!”
유리는 말을 잊지 못하고 그저 울기만 했다
“제발 살아있다고 해줘…!”
…대답은 없다
“…거짓말이지…?”
…대답은 없다
“세하야…뭐라 말 좀 해봐…!”
대답은…없었었다…
“으흑…! 세하야…!”
“왜 그래…? 세하는 분명…!”
“슬비야…!”
“분…명…!……흑…흐아아아앙!”
이건 꿈이다
제발 꿈이라고 해줘…
부탁이니…
제발…
세하가 살아있다고 해줘
“흐아아아아앙!”
죽지 않았다고 해줘
나는 마음속으로 외쳤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울음소리뿐이었다
이상하다
현실이 아닐 것이다
이건 꿈이다
아주…나쁜 꿈
그래, 악몽이다
제발 꿈이라면 빨리 깨줘
이런 꿈은 너무 괴로우니까
제발…
-제 3자의 시점-
늘 분위기가 내려가 있는 곳, 공동 묘지에서는 다른 비석과는 다르게 눈에 뛰게 큰 비석이 있다
[스트라이커 이세하, 여기에 잠들다]
한 소녀를 사랑하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은 영웅은 여기에 잠들어있다
많은 이들의 손길이 거쳐 간 비석 앞에 두 여성이 서있었다
“……정말로 가능합니까? 정도연 박사님”
“……지금의 기술력으로는 확률은 적지만 가능성은 있습니다.”
“…부디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혼수상태인 아들분의 몸을 개조해도 괜찮겠나요?”
“조금이라도 되살아날 확률이 있다면…부디 부탁드립니다.”
“…솔직히 저도 되살리고 싶습니다, 부디…이 비석이 진짜가 되지 않길 바래야죠…”
………그렇게 새로운 클로저의 탄생 되었다
==========================================================================================
죄송합니다. 못써서 죄송합니다. 세하 죽여서 죄송합니다, 의미신장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못써서 죄송합니다. 재미없어서 죄송합니다. 필력 안 좋아서 죄송합니다. 그냥 죄송합니다. 늦게 와서 죄송합니다. 캐붕 시켜서 죄송합니다, 오글거리는 사람한테 죄송합니다.
언제나 봐주신 분들한테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재미없어서 정말 면목이 없네요…(저의 필력은 언제 쯤 늘까요…)
늘 허접한 글이랑 후기라서 죄송합니다…
후기라면서 사과만 엄청했네요…죄송합니다…
혹시 스토리를 이해하시지 못하시는 분을 위해 과거부터 말씀 드리자면 데이비드가 쓰러지기 전, 마지막 발악으로 공격했는데 검은양팀이 위험할 정도로 강한 공격이었기에 세하가 대신 맞고 쓰러집니다(『』는 그 때) 그대로 세하는 혼수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검은양팀은 세하가 죽은 줄 알아서 슬비는 그 충격에 심한 환각과 환청증세로 세하가 있는 것처럼 행동합니다(슬비 시점으로 쓴 이유는 이것 때문입니다)(다른 사람의 눈에는 그 세하가 안 보입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유리가 말해주어서 세하가 쓰러졌을 때가 생각나서 현실부정하면서 우는 겁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제 3자 시점부터는 비석 앞에 있는 건 서지수랑 정도연이고, 세하를 사이버네틱화 시술을 받는 것에 동의하는지 물어보는 겁니다. 그것에 서지수는 동의한다고 했고, 결국 세하는 사이버네틱화 시술에 성공합니다.(그 뒤 열린 결말)(나중에 이걸 써도 좋겠당)
짧게 말하고 싶었는데 길게 써버렸네요…
사실 이대로 쭉 어둡게 하려고 했지만 너무 어두운 것 같아서 중간에 바꿨습니다(이게 바로 희망 ㄱ…읍읍!)(어두운 스토리와 밝은 스토리 둘 다 좋아…)
아무튼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이 부족한 놈의 것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타, 잘못된 곳이 있으면 지적해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