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215화- [제국은 결코 약하지 않아!]
호시미야라이린 2017-03-01 0
벌처스 인식명 ‘니아(Niah)’ 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여자. 현재는 제국군의 고위 간부이자 사령관들 가운데의 한 사람이다. 그리고 에벨스 총사령관을 마치 ‘광신도’ 수준으로까지 믿고 신뢰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니아는 과거 그녀에 의해 유니온의 악행에서 해방되었고, 그 덕에 그녀는 지금도 그 은혜를 갚고 싶다며 정말 안달이다. 그녀에게 자신이 입은 은혜를 갚는 것. 그 궁극적 목표달성은 바로 유니온의 공중분해. 유니온이 이 세상에서 완전히 다 없어지는 것이다. 제국군은 그 첫걸음으로 아프리카의 유니온을 완전히 없애버리는 방안을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
아프리카의 내에서 유일하게 유니온 지부가 위치하고 있는 남아공. 소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라 불리는 그 국가라고 할까? 남아공의 수도인 ‘프리토리아(Pretoria)’ 에 유니온 지부가 위치하고 있는데, 아이러니한 것은 ‘케이프타운(Capetown)’ 이라는 곳에 유니온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들이 많다. 프리토리아에 유니온 남아공 지부와 함께 아프리카 유일의 유니온 아카데미가 있다. 아프리카 유일의 유니온 지부가 있는 남아공이라 유니온 측에서도 이곳을 꽤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게 사실.
그런데 이곳에 제국군 녀석들의 갑작스런 공격이 시작된다.
프리토리아에 위치한 유니온 아카데미의 상공에 ‘BH-56N 샤이엔(Cheyenne)’ 이라는 이름의 ‘헬기판 전술폭격기’ 들이 여럿 몰려와 폭격을 시작한다. 샤이엔 공격헬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Mi-28 하보크 헬기의 장갑으로 이루어져 있고, Ka-52 헬기와 같이 동축반전식 회전날개로 되어 있으며, 후미에 추진용 프로펠러가 달렸고, 쌍발엔진을 채용하고 있는 참으로 괴랄한 형상의 헬리콥터. 폭격이 시작되자 많은 학생들과 교직원들, 경비원들이 밖으로 나오는데 문제가 생긴다.
“전부 다 죽여 버려!”
“장갑 전투부대 일제히 공격개시!!”
‘......조금만 기다려. 내가 널 만나러갈게. 그리고 너에게 입은 은혜를 꼭 갚겠어!’
제국군 녀석들이 소위 ‘장갑 전투병’ 부대를 동원한 건데, 이게 무슨 말이냐면 ‘사이버네틱’ 이란 이름의 레어 코스튬 10부위를 모두 착용한 전투병들을 동원했다는 의미다. 6부위만 착용했다면 ‘정예 전투병’ 이라고 생각하자. 인게임으로 비유하면 ‘제국군 장갑 전투병’ 이라고 표기가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자체방어력이 정말 장난이 아니라서 강한 공격력을 앞세우지 못한다면 피해를 주기 어렵다.
“니아. 너 아주 신났는데?”
“그 녀석에게 입은 은혜를 갚을 수 있다면 뭐든지 다 할 수가 있어요!”
“나는 네가 아주 마음에 들어. 그 보답으로 너에게 이 레어 코스튬을 주겠다.”
“이... 이 레어 코스튬은!?”
“구 황제 친위대장이었던 녀석이 쓰던 레어 코스튬이지. 이젠 너에게 주겠다.”
“감사합니다! 에벨스 총사령관 님!”
“축하해, 니아. 아니? ‘???? ????(Hellmaster Blader)’ 라고 이젠 불러줘야지?”
제국군 장갑 전투병들과 Mi-28N 하보크 헬기들이 남아공 유일의 유니온 아카데미를 포함하여 유니온 지부를 동시에 공격한다. 신속히 폭격해서 없애기 위해 Tu-160 블랙잭 폭격기의 카피버전까지 출격시키며 융단폭격까지 가한다. 남아공 정부에서 서둘러서 군대를 투입하고, 그곳에 주둔하던 유니온 정규 클로저들까지 나서지만 제국군들은 오히려 유유히 철수한다. 단 1명의 사망자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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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 남아공 지부, 유니온 아카데미 폭격소식을 들은 유니온 총본부는 그야말로 발칵 뒤집어진다. 반유니온 테러조직이 이렇게까지 강렬한 임팩트를 주는 식으로 데뷔전을 보일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기 때문. 일개 테러조직이 공격헬기, 전술폭격기, 심지어는 전략폭격기까지 가지고 있다? 이거 심히 심각한 문제인 셈. 램스키퍼가 유니온 신서울 지부로 돌아오자마자 검은양과 늑대개 팀은 경비가 심히 삼엄해진 신서울 지부와 유니온 아카데미를 보며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다.
이슬비와 티나가 함께 아레나에서 실전훈련을 하는데 비상벨이 울린다.
바로 제국군 사령관용 제복을 입은 위상능력자. 바로 ‘니아(Niah)’ 이기 때문이다. 분홍색의 긴 머리를 하고 있으며, 노란색의 두 눈을 하고 있는 그녀. 검은양의 이슬비, 그리고 늑대개의 티나를 보며 역시 소문으로만 듣던 두 팀의 멤버를 여기서 보니 심히 영광이라 한다. 티나가 마크를 보자 혹시 반유니온 테러조직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하는 니아.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니아라 소개한다. 게임으로 비유하면 이중 코스튬 슬롯을 모두 뚫었기에 그 레어 코스튬을 철저히 감추고 있는 상황.
이슬비와 티나는 원거리 공격이 특화인데, 정작 니아는 근접공격 특화? 이거 슬비와 티나가 압도적으로 유리하지 않을까? 티나가 피니시 뎀, 배틀필드, 그 외의 모든 스킬들을 다 사용하고 슬비도 지하철 직격, 위성 낙하, 레일 캐논, 버스 폭격, 그리고 그 외의 모든 스킬들을 퍼부으며 압력을 가한다. 그렇다면 니아는 어떻게 나올까? 자신은 근접공격 위주라 슬비와 티나의 화력을 견뎌내기 어렵기에 ‘위상력 증폭’ 이라는 걸 이용해 초고속이동을 통해 회피하는 방법으로 맞선다.
“역시 두 사람은 너무 강해. 정통으로 맞았다간 바로 내가 당하겠는데?”
“니아. 너 혹시 ‘위상력 증폭’ 이라도 써서 초고속이동을 통한 회피를 한 건가?”
“이야아~ 티나 님. 어떻게 알았어?”
“바닥 곳곳에 위상력의 잔상이 남아있어. 이건 위상력 증폭과 초고속이동의 결과물.”
“티나 님......”
“야! 이슬비, 그리고 티나 님이라 했지? 너무 강한 거 아냐? 난 1대도 못 때렸는데?”
명색이 헬마스터가 된 니아란 녀석이 슬비와 티나를 상대로 단 1대도 때리지 못했다. 니아는 역시 ‘그 친구’ 와 같이 절대적 강함을 가질 수 없어서 참 아쉽다고 하는데, 여긴 적진 한가운데이기에 괜히 이 이상 있다가는 포위되어 죽을 거라는 말을 하고 그냥 가버린다. 니아가 위상 게이트를 여는 능력이 없지만 그렇다고 문제는 없다. 왜냐하면 두 손으로 들고 있는 ‘건 슬라이서(Gun Slicer)’ 라는 걸 휘둘러서 천정을 부수고서 날아가면 되니까. 헬마스터 블레이더. 이런 건가?
“이슬비. 아무래도 니아가 말한 ‘그 친구’ 라는 게......”
“보나마나 그 녀석일 거에요. 그 녀석에게 입은 은혜를 갚겠다니......”
“제국군은 아마 차원종들과도 내통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아니라면 아니겠지만.”
“......”
“이슬비. 제국군이 정말 작정하고 움직인다면 각오해야 한다. ‘무제한 전쟁’ 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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