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차원전쟁-22
글루코민산 2017-03-01 0
2002년 8월 17일 서울 이천
서지수 일행이 이천에 도착한지 하루하고도 반나절이 지났다. 그 동안 주변에 어슬렁거리는 말단처럼보이는 스케빈저와 일부 트롤 타입 그리고 보이드 타입만 처치하고 대기중이었다. 더 깊숙히 들어가고자 했으나 유서희의 반대의사와 내부에 이상하게 밀집되어있는 차원종의 무리에 일행은 더이상 들어가지 않기로 했다.
-이상해
-서지수 왜 갑자기
-차원종들... 여태까지 보고에의하면 나타나면 무조건 도심지나 다른곳으로 진격한다했는데, 저것들은 한군데에 계속가만히 있잖아. 뭔가를 기다리는것처럼
-........지수야 무섭게 그러지마
-휴... 알았어 그만 할게... 하지만 뭔가 불안해..
그때였다. 갑자기 멀리 보이던 하늘에있는 차원문이 조금씩 일그러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굉음을 내며 크게 갈라지기 시작했다.
-뭐지!!!!!
-무슨일이야!!!!
-꺄아아아아악!!!!
그 뒤 엄청난 뇌운과 함께 우뢰가 땅으로 쏟아지며 앞쪽에 있던 도심지에 폭발이 일어났다.
-무슨일이......일어 나는거야... 이진성!! 바로 본부에 연락을!!
-알았어!!!
그뒤 그들 눈앞에 믿기 힘든 광경이 펼쳐졌다. 가만히 대기중이던 차원종들이 갑자기 떼거지로 달려기 시작했다.
-어ㅇ....어어어!!!!
-** !!!! 후퇴하자!!!!
-아아아아아아!!!!
차원종에 갑작스런 진군에 3명은 뒤로후퇴하면서 무전기로 본부에 보고를 했다.
-이진성입니다!! 갑자기 차원문이 더 커지면서 차원종들이 진격하기 시작했어요!!!
-조금만 버텨주십시오 일본쪽에 있던 S랭크의 타국소속 대원이 지원하러 왔습니다. 곧 이천에 도착 할 수 있다 합니다. 부디 조금만 버텨주세요!!
-다행이다!! S랭크면 유니온에서도 최고급 요원이란거잖아!!
-지금 웃고있을때야 이진성!!
-아악!!!
한참달리던도중 유서희가 돌에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뒤쪽에 있던 차원종 무리중 하나가 그걸 목격하고 서지수일행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아아아.... 도와줘 진성오빠 지수야!!!!
-이런!!!
서지수와 이진성은 달리는걸 멈추고 다시 돌아갔다. 이진성은 전투너클로 차원종을 후려치며 앞으로 나아갔고 서지수역시 검으로 차원종들을 공격하며 유서희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유서희는 차원종들에게 조그마한 위상력덩어리를 날리며 서지수와 이진성이 오는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소리치며 도망가기 시작했다.
-저리가 !! 오지마!!!! 지수야!!! 진성오빠!!!
-서희야 거기로 가지마 이쪽으로 오라고!!!
-으윽!!! 수가 너무 많아 !!! 이진성 너먼저 서희쪽으로가 !!! 내가 막고있을게
-미안하다 지수야
이진성은 서지수에게 뒤를 맡기고 유서희가 있는 곳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이내 다시넘어진 유서희가 차원종들을 향해 위상력 광선을 쏘며 저항하고있을때 차원종들을 주먹으로 처날리며 이진성이 유서희에게 다가갔다.
-으아아아아앙!!! 진성오빠!!!
-일어나 서희야 !!!!! 곧 갈게 !!! 이야앗!!!!
마지막 앞에 있던 차원종을 처리하고 유서희에게 이진성이 다가가는 순간이었다. 갑자기 이진성위로 검은 그림자가 드리웠다
콰아아아앙!!!!!
푸른 뇌격과함께 떨어진 거대한 괴수의 번개는 굉음으로 유서희의 비명도 이진성이 깔려 외치는 단말마 마저 잡아먹어버렸다.
-크와아아아아아아아아!!!!!!
푸른털로 온몸이 뒤덮혔고 머리옆에 뿔이 돋은 괴수는 자신이 짖뭉겐 검게타버려 원래형상이 거의 남지 않은 이진성을 둘로 찢어버린뒤 던져버렸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서지수는 유서희의 비명과 굉음에 그쪽을 바라보았지만 그것보다 그뒤 자신 앞쪽 근처로 떨어진 검게 타오른 시체쪽으로 시선이 돌아갔다.
그 시체가 비록 검게타버리고 상반신밖에없었지만 조금전까지 자신과 얘기를 나누었던 전우였음을깨닫는데는 그리오래 걸리지 않았다.
-아...아아아아!!!!!...!!!
침착하고 위기에 냉정했던 서지수마저 이진성의 시체를 보자마자 이성을 상실하고 분노와 공포에 휩싸인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바로 이진성을 그렇게 만들 푸른 괴수에게 달려갔다.
-빌어먹을 괴물놈이!!!!!!!
그러나 뇌수가 휘두른 팔을 맞고 한방에 뒤로 나가 떨어지고 말았다.
-크헉 ...!!!
피와 함께 폐에서 갑작스레 공기가빠지는 소리와 함께 그대로 벽에 충돌한채 서지수는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서지수를 날려버린 뇌수는 이내 유서희에게 다가갔다.
-아아아아!!! 지수야!!!!!! ! 오지마 오지마!!!!!! 제발 오지마!!!!
유서희는 공포에 짖눌려 일어나지도 공격도 못한채 바지에 실금까지 하며 벌벌떠는 상태로 자신앞에 있는 괴수에게 다가오지말란 울부짖음과 날라가 기절해버린 동료를 애타게 찾을뿐이었다.
-아아아 제발!!! 잘못했어 다신 안 그럴게 제발 용서해줘!!!
죽고 싶지않아 아아!!! 엄마!!!
그녀는 자신앞에있는 차원종에게 아무렇게 입에나오는 대로 빌고 또 빌며 처절하게 울부짖을 뿐이었다.
쉬익!!! 퍼억!!!
그러나 그 순간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뒤에서 약 3미터정도되는 거대한 할버드[halberd]가 뇌수에 이마에 박혔다.
크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뇌수는 고통스럽게 비명을 지르며 팔을 휘드르려는 순간 한명의 인영이 순식간에 점프하여 할버드를 뽑아 들고 뇌수의 이마를 밟아 점프한채로 공중에서 크게 내려 그었다. 그러자 뇌수는 어마어마한 양의 혈액을 뿜으며 단말마를 지르며 두동강이난채로 죽었다.
-아가씨 목소리에 여기 일대 차원종이 다 꼬이겠어 무서운건 이해하지만, 대원이라면 좀더 대범하게 행동해야지
백금발을 뒤로 묶고 옅은 구릿빛 피부를 지닌 늘씬한 여성이었다. 그녀의 복장은 하의는 딱달라붙는 블랙진이었고 상의는 셔츠안에 탱크탑을 입었고 셔츠는 아래쪽을 묶어 배가 훤히 드러나는 전투에는 맞지 않는 복장이었다.
-흠.... 처음 겪는 전쟁이었나 보네..... 조금만 기다려 줄래? 이근처 차원종을 처리하고 올테니
-...아아아....아... 제.. 친구... 친구가 저기....
유서희는 벌벌떨며 그녀에게 다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조금만 기다려
그녀는 살짝 미소를 지어 유서희를 바라보고는 이내 차원종 무리 한가운데로 뛰어들어갔다 그리고 거대한 할버드를 들어 회전시키기 시작했다 그러자 할버드에서 나온 위상력이 강력한 칼날이 되어 차원종들을 학살하기 시작했다. 차원종들의 비명이 점점 커지자 진군을 하던 다른 차원종 무리들이 그녀 쪽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흠 여긴 차원종이 너무 많은데... 일단 후퇴해야겠군.
그녀는 할버드를 높게 들어올린뒤 땅을 향해 강하게 내려 찍었다. 그러자 땅이 갈라지면서 그앞으로 거대한 폭발과 함께 구덩이가 만들어졌다. 그 뒤 그녀는 할버드를 등에 매고 쓰러진 서지수와 유서희를 양손에 잡고 뒤로 후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