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208화- [클로저스와 위상의 봉밀주 No.2]
호시미야라이린 2017-02-22 0
압도적인 힘을 보여준 유니온의 신입 클로저. 이게 정말로 ‘클로저 적합성 C 랭크’ 라는 걸까? 나타가 당하자 이번에는 다른 클로저들이 나서는데 역시나 모두들 쉽게 털리고 만다. 그렇다면 송은이 경정과 트레이너는 어떻게 나올까? 이번엔 우리 둘이서 함께 덤비겠다는 것. 그러자 그 신입 클로저 여성이 우울해하며 고작 신참이고 C 랭크에 불과한 자신을 상대로 그렇게까지 나올 필요는 없지 않냐며 억울하다고 한다. 하지만 그건 그쪽 사정이고 곧바로 덤벼드는 송 경정과 트레이너.
송은이 경정과 트레이너가 맞서고서야 그나마 좀 싸우는 모습인데, 놀라운 신체능력을 보여주는 신참 클로저. 막기보다 아주 유유히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며 보기보다 장난 아니라는 것을 파악한다. 갑자기 송은이가 이미테이션 건을 뽑아드는데 일단 막 쏴대고 보자! 그렇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는데 갑자기 그 여자가 웃어대더니 역시 두 분은 다르다고 말하며 사장님이 말한 그대로라 말한다. 이에 트레이너가 사장님? 이라고 하자 유니온이 마지막 작전을 시작하기 전에 검은양과 늑대개를 만나보고 오란 의미로 이곳으로 가게 했는데 이런 결과를 만날 줄 몰랐단다.
“사장님?”
“트레이너 씨. 왜 그러세요?”
“너 도대체 정체가 뭐지?!”
“......”
“어서 대답해!”
“역시 예리하시군요. 트레이너 님. 네! 맞습니다. 바로 접니다.”
그러더니 그 여자가 손을 귀에 갖다 대자 위상력이 뿜어져 나온다.
바로 ‘위장해제’ 인데 위장해제를 한다는 건 바로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드러나고 보니 바로 실비아. 실비아는 벌처스의 사장님이 유니온의 마지막 작전이 시작되기 전에 검은양과 늑대개 팀을 만나고 오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잠시 후, 김유정 부국장이 뛰어오는데 ‘위상의 봉밀주 현 랭킹 2위’ 라는 실비아가 앞에 서있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란다. 김유정이 실비아에게 이번 주 목요일에 작전개시가 예정이 되어 있는데 함께 참전을 해달라고 말하지만 철저히 거부당한다.
자신은 결코 ‘인게임 캐릭터 및 NPC’ 가 아니기에 참전할 권한이 없다는 것. 그것이 실비아가 말하는 거부사유다. 나타가 걸어 나와서는 설마 연보라 가희가 신입 클로저로 위장하고 들어왔을 줄은 몰랐다고 말하는데 아무래도 실비아에겐 위상력을 철저히 은폐하거나 조작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곧바로 실비아가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을 상대로 싸우는데 당연히 사장님의 지시를 이행하기 위해서. 사장님의 지시엔 저들을 상대로 사실상의 파워업 이벤트를 베풀어달라는 거다.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이 차례로 실비아를 상대로 싸우는데 역시 위상의 봉밀주 현 랭킹 2위이자 SSS 랭크의 실비아를 상대로는 많이 버거운 것이 현실. 그들의 현실을 알고 있기에 실비아도 자신의 실력을 그저 적당한 선에서만 발휘한다. 그러니까 지금 최고레벨이 77 레벨이라 한다면 거기에 맞는 수준으로만 실력발휘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자. 하지만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이 장시간을 싸우면서 실비아의 다양한 공격패턴들을 파악할 수가 있게 되고 나아가 신속한 대처까지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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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는 두 팀을 향하여 박수쳐주며 역시 너희들은 모두 특별하단다.
“오오!! 역시 검은양과 늑대개 팀. 사장님이 적극 지원하라고 할 만도 하네~”
“흥! 연보라 가희. 나도 많이 강해졌지?”
“나타 님. 아까는 완전히 털리셨으면서 그렇게 말하시면 어떡해요.”
“시... 시끄러워 차원종 계집!”
“아하하하. 너무 화내지 마. 나타도 정말 강해진 건 사실이니까.”
“이봐~ 연보라 가희. 그럼 이번엔 우리 10명이서 한꺼번에 덤비는 거야?”
“물론이야!”
“괜찮으시겠어요? 실비아 님? 아무리 그래도 우리들이 한꺼번에 덤비면......”
“알아! 하지만 그렇기에...... 나도 좀 제대로 실력을 좀 발휘해볼까?”
그러자 실비아가 너희 10명을 한꺼번에 상대하겠다며 제대로 실력발휘를 하겠다는 말과 동시에 두 손으로 자신의 귀를 친다. 그러자 그녀에게서 엄청난 수준의 위상력이 방출되더니 ‘외전 레어 코스튬’ 10부위가 모두 장착된 형태가 되는 그녀. 하이퍼 다크 사이버네틱 실비아. 그녀는 검은양과 늑대개 팀에 마지막으로 너희들과 한번 제대로 싸워보자고 한다. 그럼 그녀의 전투력을 한번 볼까?
자신의 키와 거의 비슷하거나 같은 총검 형태의 무기. ‘포르크 방그’ 라는 걸 뽑아들고서 위상력 포를 쏘는데 무려 연속사격을 보인다. 최대 3발 연속사격인데 그렇게 하면 과열이 발생해 어쩌질 못하지만 순간적으로 강한 화력을 내기에는 충분하다. 제이와 하피가 함께 덤벼들 때엔 순간적으로 회피하다가 두 사람의 엉덩이에 정확하게 킥을 가해 날려버리면 그만! 나타와 세하도 딱밤으로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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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 다크 사이버네틱이 일반적인 사이버네틱과 확실한 차이가 있다면 천정을 타는 기능도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가뜩이나 랭킹 2위인 녀석이 이런 거까지 가지고 있으니 호랑이가 날개를 단 격이다. 약 20분 정도에 걸친 대결. 결과는 무승부. 인데 실질적으로는 그냥 실비아가 파워업을 위해 적당히 장단 맞춰 놀아준 거라 생각하자. 실비아가 유니온 임시 본부에서 나오자마자 마에라드가 기다리고 있는데 저 녀석들을 상대로 실전훈련을 시켜준 의도가 무엇인지를 묻는다.
“실비아. 저 녀석들에게 네가 직접 실전훈련을 시켜준 의도를 모르겠다.”
“사장님의 지시야. 왜, 사장님이 지시하는 대로 하면 안 되는 거야?”
“......”
“이제 곧 유니온이 타워 진입을 위한 마지막 작전을 시작할 거야.”
“......”
“설마 실패했으면 좋겠어? 마에라드?”
“그걸 내가 할 말은 아니다. 당연히 데이비드가 뻔하게 질 걸로 보이니까 그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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