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202화- [내 명령을 거역하면 걔는 죽어.]

호시미야라이린 2017-02-16 0

! 뭐야. 무표정 여자~ 너 말이야. 성격은 여전하네?”

 

칭찬이라면 고맙게 듣겠다.”

 

! 검은양의 그 고깃덩어리 여자에겐 편하게 말하면서, 나머지들에겐 뭐냐?!”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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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개가 말하는 무표정 여자라는 건 당연히 그 여자. 전 세계의 모든 위상능력자들의 랭킹을 내놓는 비공식 웹사이트. 이른바 위상의 봉밀주라는 사이트에서 내놓는 랭킹. 당연히 랭킹 1위는 나타가 말하는 무표정 여자다. 지금 현재의 랭킹에서 볼 때에 단 1번도 결코 2위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는 그야말로 절대무적 최강캐 그 자체! 그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일부 사람들은 그녀를 향해 클로저들의 신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그 어떤 표현으로도 부족할 정도로 강하다는 표현을 쓴다.


 

벌처스 정보부로 돌아온 그녀. 정보부장은 여전히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이른바 벌처스 계엄령이라는 명칭으로 일부 사원들이 부르고 있는 지금의 이 상황. 정보부장은 여전히 김가면 사장을 붙잡고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이사진들과 사장이 모두 반대하는 사안들을 가차 없이 통과시키는 건 물론이거니와 자신에게 반항하는 사원들을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방해한다. 그런 정보부장이 정말 기특하게 아끼는 그녀. 그녀가 돌아오자 어서 오라는 말과 동시에 바로 임무를 부여하겠다고 한다. 그 임무는 무엇일까? 들어보면 정말 가관이다.


 

마에라드. 지금 당장 유니온 수용소그곳으로 출격하기 바란다.”

 

“......유니온 수용소. 혹시 탈옥시켜야만 하는 대상이 있습니까.”

 

누구긴. 여기~ 이 김가면 사장님이 형님이라 불렀던 전임 사장님이다.”

 

정보부장! 자네 지금 제정신인가!?”

 

알았지? 굳이 데려올 필요는 없어. 탈옥만 시켜주면 그 분이 알아서 하실 거다.”

 

“......혹시 데려갈 분이라도 있는 모양인가 봅니다. 근데 사장님은 결사반대를 하십니다.”

 

마에라드. 만약 내 명령을 거역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알지?”

 

“......”

 

네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 ‘우정미그 녀석을 암살해서 죽일 거다.”

 

“......!!”


 

무표정 여자로 악명이 심히 높은 마에라드도 우정미라는 그 단어가 나오자 급격히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정보부장이 악마의 미소를 지으며 친구를 지키기 위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하며 어서 가서 하란다. 마에라드는 아무런 말도 없이 위상 게이트를 열고 유니온 수용소로 향한다. 벌처스의 전임 사장을 탈옥시키기 위해. 정보부장은 언제라도 우정미를 죽일 수가 있다. 그럴 권한을 가지고 있다. 마에라드가 제대로 복종하지 않을 시에는 언제든지 우정미를 납치해서 죽일 수 있다.


 

우정미를 끝까지 지키고 싶다면, 정보부장이 하라는 대로 무조건 이행하자. 다른 녀석들은 몰라도 우정미는 자기가 반드시 지켜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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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 수용소. 바로 벌처스의 전임 사장이자 김가면이 형님이라 불렀던 자가 수감된 바로 그곳이다. 그런 그곳에 마에라드가 나타난다. 하지만 그녀가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수용소 내부가 그야말로 아수라장! 유니온 수용소의 경비교도대 병사들의 시체들로 가득한데, 아무래도 누가 먼저 수용소 내부로 들어온 모양이다. 경비교도대원들을 일일이 다 만지지 않고 눈으로 확인하는 마에라드.


 

신체의 여기저기가 다 찢겨져 있는 것으로 볼 때에 아무래도 상당히 강력한 무기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서 그렇게 추정해도 될 것이다. 경비교도대가 알고 본다면 대테러부대나 다름이 없는 수준의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그야말로 처참한 신세! 대테러장비를 사용하는 경비교도들이 이렇게 당한 걸 보면 침입자가 정말 엄청난 실력자란 것을 짐작하게 한다. 시체들을 따라 지하로 계속 내려가도록 하자. 대테러부대를 연상케 하는 수용소 경비교도대 병사들의 시체들로 가득하다.


 

지하로 깊이 내려갈수록 피 냄새가 극히 심하게 진동한다고 하면 될까?


 

“......”

 

? 이게 누구야? ‘위상의 봉밀주웹사이트의 위상능력자 랭킹 1위가 아니신가!?”

 

에벨스 총사령관. 당신이 저지른 일이구나.”

 

정답! 이 남자가 바로 벌처스의 전임 사장이다.”

 

“......”

 

기절한 상태구나. 에벨스 총사령관. 당신이 했나.”

 

정답!”

 

이 남자는 내가 잘 데려가겠어.”

 

“......그러기 바란다. 그 부분은 내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명심해, 마에라드. 널 반드시 우리 조직으로 영입하고 말 테니까?”

 

“......”


 

에벨스 총사령관. 그녀의 클래스를 보니 데몬 슬레이어(Demon Slayer)’ 라고 되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렇게 봐도 되겠지만 혹시 마신(魔神)’ 이라고 클래스 표기가 되어 있지는 않을까? 이 여자는 채찍검형태의 검을 휘두르고 있는데, 검과 채찍의 기능이 함께 혼용되어 있어서 근접전에 있어선 대량학살이 매우 용이하다. 에벨스 총사령관. 저 여자에게서 인간과 차원종의 위상력이 함께 느껴진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하지만 그건 결코 중요치 않다. 별로 중요한 설정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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