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레비]단팥빵 앙꼬-중

에스텔D스키드 2017-02-16 3

그리고 저는 작전을 진행하면서 수많은 로봇을 부수고 돌아왔습니다.

"저기,레비아."

그때...세하님이 저에게 말을 걸어오셨습니다.

...오늘도...멋지신 세하님...

"아,세하님."

"...슬슬 그 님자는 빼면 안될까..."

"죄,죄송해요. 저도 고쳐보려고하는데...잘 안되네요..."

"뭐...그렇겠지. 새살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도 하니까..."

"그런데...무슨 일이신가요?"

"아,그게 말이야...트레이너씨가 너하고 같이 가시라고 하셔서 말이야..."

"네? 저하고요?"

"응. 혹시 곤란한거야?"

"네?! 그,그럴리가요! 오히려...발목을 잡는것이 아닐까 걱정하는 거에요..."

"괜찮아. 걱정하지마.(작은목소리로)오히려...난...널...보호해주고 싶단말이야..."

"네? 뭐라고 그러셨어요?"

"아,아무것도 아니야. 그보다 솔직히...정말 너에게 미안하고 창피해......"

저는 그소리에 놀랐습니다. 세하님이 무슨잘못을 하신거지? 그리고 창피하시다니?

"네? 그게 무슨..."

"...인간에게 많이 실망했지?"

"그게...무슨 말씀이세요?"

"시환이형에게 예기 들었어. 그 안드로이드...인공지능대신 뇌가 탑재되었다고..."

"......"

"...도대체...인간을...뭐라고 생각하는거야...그 데이비드 망할자식..."

세하님은 그렇게 말하고 분한듯이 주먹을 쥐고 이를 가셨습니다.

...세하님이 저정도로 화내는건...처음봐요...

"...인간이 되고싶다는 너의 말에 딴지놓을 생각은 없어. 하지만...정말 이런걸 알아갈때마다...너의 인간이 되고싶다는 그 소원...적극적으로 말리고 싶어. 도대체..인간이 어떻게 하면 저렇게 악할수가 있는걸까..."

"...세하님..."

세하님은 급기야 손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하셨어요.

"레비아...오늘 난...좀 화났어. 평소보다...좀 격할꺼야. 화상입지않게...조심해줘."

저는 그 말을 듣고 저도 저의 안에있는 '그것'을 좀 풀었어요.

"괜찮아요,이세하님. 저도...화났으니까요."

'호오~안에 있던 나를 좀 푼거야?'

'저에게 조금 힘을 빌려주세요. 전...오늘 확실하게 화났어요.'

'좋아~빌려줄께. 나도...듣다보니까 구역질이 났거든. 마음껏 휘드르라고,용궁공주님.'

'저,저는 용궁공주가 아니에요! 하지만...그래도 고마워요.'

'착각하지마. 너라는 인격이 부숴지면 나도 이성을 잃어버리니까 어쩔수없이 도우는거 뿐이야.'

'...그래도 고마워요.'

'...흥! 얼른 그 사랑하는 이세하를 도와주라고,후후후'

'에,에엣?!'

일방적으로 통신을 끊어버렸습니다.

"응? 레비아,너 얼굴이 빨간데...어디 아퍼?"

"ㄴ,네?! 아,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래?"

그렇게 작전을 나가서 평소보다 더 열심히 재압했어요. 어째 제가 세하님보다 더 많이 잡은거 같지만...기분탓이겠죠?

그렇게 나가다가 이리나를 만났어요.

"훗. 정말 너희도 끈질기군. 여기까지 온건가."

"그건 내가 하고싶은 말이야!!!"

"그것도 모자라서...인륜을 저버리다니...도대체 무슨생각이세요?!"

콰과과...

"호오~안에 있는 짐승의 목줄을 좀 푼건가..."

"네! 풀었어요!!!"

이말에 이세하님이 약간 당황한거 같았습니다.

"당신은...인간의 존엄성을 짓밟았어요. 그리고 그 짓밟아 부서진 잔해로 무기를 만들어서...공격하고있어요! 저는...그것을 용서할수없어요!!!"

"...레비아..."

"저 결심했어요. 당신을...철저하게 쓰러뜨리고 정의를 되찼겠어요!"

그런데 잠시후 이리나님이 웃기 시작했어요.

"...후,후후후"

"...뭐가 웃긴거냐?"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아서 그 부서진 잔해로 무기를 만들어서 너희를 공격하고있다...뭐 일부는 부정하지않겠다. 확실히 그렇다. 그 잔해로 무기를 만들고 너희를 공격하는것은 맞다. 하지만...인간의 존엄성을 먼저 짓밟은건 유니온이다."

"뭐? 그게 무슨소리야?"

"...넌 그정도로 위상력을 발휘하는 로봇들이 단순한 뇌가 들어갔을거 같나?"

"......무슨말이 하고싶은거야?"

"그리고 그정도로 맣은 위상력을 가지고 있는 그 로봇들을 어떻게 마련했을거 같나?"

"...너...무슨말을 하려는거야?!"

"그 두뇌는...바로 알파퀸 서지수 복재품의 두뇌다."

그순간...저와 세하님은 두 귀를 의심했습니다.

서지수님은...분명히...세하님의 어머니...라고 들었는데...

"...뭐라고? 우리 엄마의...복재...품?!"

"그렇다. 아무래도 너의 어머니를 복재해서 차새대 클로저로 부리려고 한거같은데...역시 알파퀸의 능력을 따라잡지 못한모양이다."

......이게...무슨소리죠?

"그런 실패작인 고깃덩어리에도 두뇌는 존재했다."

............만...

"그래서 그걸 이용했지."

............그만...


"이제 알았나? 우리도 악행을 저질렀다. 하지만 유니온은 그것보다 더한 악행을 수도없이 저질러왔다."

......이 이상...이런말을 들어버리면...

"이런 유니온을 위해서 일을 할껀가?"

세하님이...망가져버려...

"......"

세하님은...주저 앉아버렸어요.

"무리도 아니지. 이런 소리를 듣고 재정신을 유지하는게 비정상이겠지. 오늘은 이만 물러가주마. 하지만...다음은 없다."

이리나님은...그대로 후퇴하셨어요.

세하님은...그대로 주저앉아계셨어요.

제가 인간님들을 많이 죽이고 재정신을 차렸을때의 그 표정을 짓고서...

"...세하님...세하님..."

"......"

"...어서 돌아가요. 본부로 일단 대려다 드릴께요."

저는 비장한 표정으로 세하님을 안아서 그대로 유니온 임시 본부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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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 임시본부 스토리를 기반으로 만들은 저의 뻘글입니다.

이글 이름의 의미는...겉에 보이는 그런것보다는 내면이 중요하다는 그런걸 나타낸겁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단팥빵을 좋아하거든요.
2024-10-24 23:13:5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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