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194화- [다시 한 번 벌처스를 위대하게!]
호시미야라이린 2017-02-08 0
바이올렛의 개인비서인 하이드라면 그 리모컨을 들고서 위협할 경우에 바로 빼앗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꺼내자마자 바로 누른 것이다. 마에라드가 참 행동하는 것도 빠르다면 빠른데 유니온 아카데미의 뉴욕 본교까지 폭파시켜버리는 실로 엄청난 일을 벌이게 됨으로 누구라도 벌처스를 건드렸다가는 그야말로 X된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준다. 벌처스의 정보부장이 이런 저런을 지시할 때에 그녀가 전부 다 해주니 정보부의 입장에서도 그야말로 최적의 인재인 것.
“정보부장. 그럼 자네가 나딕 사람들에 마에라드를 못 준다고 주장했던 것도!?”
“그렇습니다! 마에라드를 늑대개 팀에 빼앗길 순 없거든요.”
“......”
“바이올렛 아가씨가 늑대개 팀에 들어간 덕에~ 마에라드를 제가 다시 되돌려 받았죠.”
“정보부장. 자네가 원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뭐지?!”
“벌처스를 다시 위대하게. 이 구호를 완성시키는 거죠.”
“형님 시절의 벌처스, 홍시영 전 사장 시절의 벌처스를 다시 재현하는 건가!?”
“당연한 것을 왜 또 물으세요? 이 클로저스 게임의 유저들도 그걸 바라고 있는데요?”
“뭐?!”
“벌처스의 영광을 되찾는데 마에라드는 ‘조커(Joker)’ 이자 ‘비장의 패’ 랍니다.”
“유니온 아카데미의 뉴욕 본교를 폭파하도록 지시한 것도!?”
“당연히 접니다! 정부와 유니온을 완전히 없애버려야 벌처스를 살릴 수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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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 차원종들이자 이름없는 군단의 현 상황은 어떨까? 수집해온 머리카락을 이용해 군단의 일원을 만드는데 성공한 애쉬와 더스트. 애쉬와 더스트는 그 인간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는 녀석을 가리켜 ‘엠프레스 서큐버스(Empress Succubus)’ 라고 명명한다. 엠프레스 서큐버스. 머리카락의 색과 외모를 보면 아무리 봐도 딱 ‘유하나’ 라고 봐도 된다. 그렇다. 만약 엠프레스 코쿤이 부화하고 완전한 형태의 차원종이 되었다면 과연 유하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왠지 궁금하다.
엠프레스 서큐버스. 유하나가 완전한 차원종이 된 형태이자 서큐버스의 모습을 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서큐버스의 특징을 최대한 잘 살리고 있으면서도 뭔가 약간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암흑의 광휘 10부위’ 라는 걸 모두 착용하고 있다는 것. 암흑의 광휘란 이름의 레어 코스튬을 10부위 모두 착용하고 있는 형태의 차원종. 머리카락의 색이 유하나의 것과 같다고는 하지만 머릿결이 다르다.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긴 머리의 형태를 하고 있기는 한데 이거 표현이 좀 난감한 머릿결이라 하면 될까? 전설의 여성 격투가, ‘?? ?????(Rinne Berlinetta)’ 의 머릿결을 연상케 한다.
또한 그녀의 오른손에는 희한하게도 총을 들고 있다. 서큐버스가 총을 들고 다녀도 괜찮기는 한가? ‘반자동 저격용 소총’ 이라고 보면 되는데 근데 이상한 건 아무리 보더라도 요즘 현대에 볼 수는 없는 총이란 표현이 맞다. 굳이 꼭 표현을 해야만 한다면, 20세기에나 볼 수가 있었던 반자동 총이란 표현이 더 맞겠지만. 물론 그 외형을 유지하고 있으면서도 오늘날 현대에 맞게 개머리판을 포함하여 목재로 된 부분을 플라스틱이나 아니면 다른 소재로서 바꾼 그러한 느낌이다.
“탄생을 축하한다. 오늘부터 네 이름은 ‘엠프레스 서큐버스(Empress Succubus)’ 라고 한다.”
“......”
“내 이름은 애쉬.”
“그리고 나는 더스트. 우리 둘은 군단의 최고 간부이자 남매라고.”
“......”
“너의 본체인 유하나는 이 사진에 나온 녀석이다. 이게 너의 본체다.”
“......나의... 본체.”
“언젠가 만나게 되면 아무쪼록 말이나 한번 걸어보길 바랄게.”
“그럼 인간들이 사는 세상으로 가서 잘 지내보길 바래~ 알았지?”
애쉬와 더스트의 말에 엠프레스 서큐버스는 아무런 말도 하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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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 아카데미 뉴욕 본교가 폭파된 이후로, 유니온 아카데미의 모든 분교들에 대해 경찰들이 배치되어 경계가 심히 삼엄하다. 유니온 지부가 있는 국가들이 곧 유니온 아카데미가 있는데, 그 아카데미들을 경찰도 아닌 경찰특공대이자 대테러부대가 주둔하여 경비를 서는 거라고 생각하자. 요즘 아카데미들은 심히 분위기가 공포에 휩싸인 상태인데 뉴욕 본교가 폭파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진범이 잡히지를 않는 희한한 상황! 과연 앞으로의 아카데미 분교들은 어떻게 해야만 할까?
“마에라드!”
“......실비아. 네가 저 검은양, 그리고 늑대개 팀을 도와줄 거면 상관하지 않겠다.”
“......”
“네가 ‘현 위상능력자 랭킹 2위’ 라는 것도 다 알고 있다.”
“쳇! 넌 랭킹 1위라고 자랑이냐?!”
“제2의 알파퀸과 하이퍼 하드고어 밴시. 그런 차이라고 생각하겠다.”
“심장과 뇌로 모자라, 소위 ‘장기’ 라 부르는 것들이 전혀 존재하지가 않는 밴시.”
“......”
“바로 진정한 의미의 ‘밴시(Banshee)’ 로서 각성한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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