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세하슬비] 방관도 죄입니다만
유세원 2017-02-04 0
(아마도) 여공남수
촉수플...이지만 수위 읎슴(있어도 12세<<는 아니겠지) 전체이용가용 따로 적은거 원본은 수위라서 이웃 공개해봤지요(찡긋) 중간 과정 짤라먹기
세하가 참 귀엽네여(하하하)
콘나 이세하 다이 스키(난 그저 세하가 우는걸 보고 싶었을 뿐이고)
경보*어쩌면 누구에겐 지뢰가 될 촉수세하 세하는 사랑이니까 마아구 굴려줘야죠 ♥
세슬, 세유 아님 유슬임(아니야 속지마)
유리 슬비 캐붕 결정적으로 뭔가 이상함 **가 된느낌 아닌 느낌이랄까
날조 주의정말심함
<<방관도 되입니다만>>
"역시, 구해줘야 될까?"
"...하지만 이런 구경거리 다시는 없을 텐데"
두 사람이 심각해 보이지만 사실 까놓고보면 정말 어의 없는 말을 진지하게 주고 받는다.
"하지만 세하가 힘들어 보이는 걸"
"...그것도 그렇지 하지만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는 약점을 잡은거나 마찬가지라고"
잠시간에 침묵
분홍머리의 여자아이가 그 침묵을 깨고 말한다.
"휴대폰이 어딧더라"
"왜?"
"찍어야지"
***
때는 다른날과 다를게 없는 극히 평범한날. 서유리 이슬비, 그리고 이세하는 신서울 어딘가의 골목에 갑자기 나타난 차원종을 처치하게 위해 출동명령을 따라 골목으로 충돌했다.
"아으~, 생각보다 많은데?"
"작전 개시! 적을 섬멸합니다"
"...하아, 게임해야 되는데"
유리는 너무 많다면서도 제일 먼저나가 바로 앞에 있던 차원종 두마리를 처치했다. 슬비는 늘 하던 대사를 읆고 시작, 세하는 작게 투덜거렸다. 순조롭게 시작한 임무. 평소처럼 위상력을 흩뿌리며 차례차례 차원종을 처치해 갔다.
"야핫-! 끝이 보이는 구나?"
"게임하고 싶다..."
"야 이세하, 딴 생각말고 임무에 집중해! 유리 너도 방심하지 말라고!"
슬비의 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 하지만 생각 보다 많은 차원종을 상대하다 보니 시간이 지날 수록 차원종에게 틈을 보였고
그 결과,
"흐힛?!"
누군가 차원종에게 잡혔다. 상당한 하이톤의 짧은 비명을 지른 목소리의 주인공은 이세하. 역시 임무에 집중하지 않았던 탓일까. 발목을 향해 슬금슬금 다가오던 식물형 차원종의 것으로 보이는 촉수가 결국 세하의 발목을 잡았다. 거기까진 좋았다만, 촉수가 발목을 타고 다리를 휘감기 시작했다. 그것도 바지 안쪽으로까지 들어왔다.
"흐읏-?!, 자, 잠깐...?"
"...? 세하야?"
뭔가 다른 세하의 비명에 유리가 먼저 세하를 돌아본다. 어느새 허벅지까지 타고 올라온 촉수가 끈적한 액 내뿜기 시작했다. 덕분에 바지가 젖어 버렸고 미끈 거리는 느낌이 더 강해졌다. 세하에 손엔 건블레이드가 없었다. 어느새 촉수가 손목까지 감고 올라가 검블레이드를 저 멀리 던져버린 뒤였다. 주변에 모든 차원종을 처리한 유리가 세하에게 달려간다.
"세하야! 이게, 대체?"
"하으읏...이, 이것 좀 어떻게 해봐... 못, 흣... 움직이겠어..."
유리가 그제서야 세하에 다리에 감긴 것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기 시작했다. 차원종이 아니다. 이런 차원종은 본적이 없다. 일단 얼른 이것들을 때어놓아야 겠다는 생각에 칼을 들어 올린 찰라에
"잠깐, 유리야"
"에? 슬비? 잠깐 너 저쪽에 있지 않았어?"
언제왔는지 유리 옆에서 슬비가 그렇게 말한다. 것보다 잠깐 이라니? 왜 말리는 거야? 꼭 그렇게 말하는 것 같은 유리의 표정에 슬비가 여태껏 본적 없는 사악한 표정을 띄우고 말한다.
"인증샷"
"어?"
"이거이거,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잖아?"
그러면서 큭큭 사악하게 웃는 슬비, 뭔가 쌔한 느낌을 받는 세하와 유리, 슬비가 이상하다. 확실히, 뭔가 이상하다. 어느새 쥐고 있는 휴대폰으로 카메라 앱을 키고 있다.
"야이...! 슬..비 흐힛...! ...?! 야앗! 어딜 만, 힛?"
벌써 허리까지 감고 올라온 촉수가 세하의 벨트를 풀러내려고 막 건들기 시작했다. 유리가 안절부절 못해서 발을 동동 구르지만 이미 녹화가 시작된 휴대폰만을 보고 있는 슬비를 어떻게 막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세하를 도와 주었다간 슬비한테 죽을 것 같고-슬비가 정말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마치 꼭 이렇게 쓰여 있었다. '건들면 죽여버린다'-
"하으응...! 유리야...서유리...제발...아우으... 이것좀..."
"스, 슬비야? 이제 정말 위험할 거 같은데?"
요지부동 슬비, 세하가 **말아야하는 동영상 같은 것에서나 나올 법한 소리까지 내기 시작했는데 도와주기는 커녕 오히려 즐기는 듯하다. 결국 일단 세하라도 살리고 보자는 마음에 세하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유리
"으으, 살려... 히잇...?!"
의도치 않았지만 자꾸 세하의 얼굴에 눈이 가고 만다. 묘하게 붉어진 뺨이랑 살짝 풀린 눈, 벌어진 입술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보고 있자니 저도 모르게 얼굴이 화끈 달아올라버리는 표정에 유리가 아니, 아니지 정신차려 서유리! 라며 속으로 외치고는 머리는 새차게 흔들고 다시 칼을 들어 이번에야 말로 그것들을 배어버리고 만다.
투두둑,
"하으읏, ...하아...하아..."
"세하야 괜찮아?!"
조각조각 난 촉수 들은 언제 있었냐는 듯이 사르륵 녹아 아**트를 졋셨고 그 위에서 세하가 바닥에 손을 집고 거친 숨을 몰아 쉬고 있었다. 멍하게 서있던 슬비가 갑자기 묻는다.
"뭐야, 이세하? 왜 그러고 있어? 어? 꼴은 또 왜그래?"
정말 몰라서 묻는 걸까
***
겨우 정신 차린 세하가 화악 얼굴을 붉히고는 냅다 소리친다.
"대체 무슨 생각이었던거야?! 야! 이슬비!"
"그, 그게... 기억이 잘 안..."
헐, 설마 말로만 듣던 2중인격이라던 걸까, 슬비는.
"서유리 너도! 왜 보고만 있었냐고!"
"아, 그... 미안..."
"키득키득, 방관도 죄랍니다?"
골목깊숙한 곳에서 누군가가 키득키득 웃음을 참고 있다.
"키득키득, 꽤나 재밌었는데 저 긴 생머리 여자애는 걸려들지 않았네, 아쉬워라 분홍머리 여자애아마 방금 찍은 그거 보면 되게 놀랄지도"
***
공홈에 하나 쯤 올리고 싶었어...<<뭐냐, 그럼 이런게 더 있다고?<<응!(해맑) 아주...만ㅎ...<<퍽퍽
용서해줘...클로저 선배님들...
특히 슬비를 사랑하는 클로저분들 죽을 죄를 졌어요.
혹시 짤리진 않겠죠?
사실 짤려도 되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