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검은양팀의 일상(?)[학교생활편2]
서루인 2015-02-06 9
반의반심하며 다시한번 처다**만 트레이닝복을 입은 제이가 분명했다.
“에엑!? 아저씨가 왜 여기에.....아야!”
출석부로 세하의 머리를 탁,치고는
“아저씨가 아니라고 몇 번이나 말했지? 그리고 지금은 선생님이다.”
옆에서 지켜보던 유리가 제이에게 묻는다.
“아저씨가 우리학교 체육선생님이라고요? 에이~거짓말! 아얏!”
“아저씨 아니다. 여기선 제이선생님이라 불러. 알겠지? 선.생.님이라고”
출석부로 유리의 머리를 치고, 줄서있는 애들을 향해 헛기침을 하며 말을 잇는다.
“에헴,흠 내가 오늘부로 새로 들어온 체육선생 제이라고 한다. 앞으로 잘지내보자 참고로 아저씨 아니다. 알겠지...?”
간단히 자기소개를 끝내자 마자......
“쌤!쌤! 이름이 왜 제이예요? 본명은요!?”
“쌤! 아니면 애인있어요!?”
“세하네랑은 어떻게 아는거예요? 쌤도 위상능력자예요!?”
“그리고.........”
끝도없는 질문공세가 시작되었다.[신고식제대로하네?]
그모습을본 제이는 피곤하다는 표정을 짓지만 이내 궁금하다는 눈빛을 보내는 여학생들의 시선 때문에 어느정도 장단을 맞춰주자고 생각한다.
“자자, 하나씩 천천히 물어보라고 이 선생님이 다 알려줄테니까 말이야~”
“애인있어요!? 첫사랑 얘기라도 들려줘요!”
“첫사랑!첫사랑!”
.....심히 당황하는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제이 세하나 다른 검은양팀원들은 그저 지켜볼뿐이다.
어찌해야하나 하고 고민하던 찰나에 세하가 옆에서 끼어든다.
“이렇게 병든 아저씨에게 애인이 어딨겠어? 최근엔 허리도 아프다던데 그래가지고 남자구실 하겠어요?”
그말에 주위 애들은 킥킥거리며 웃고 제이의 눈빛은 세하쪽으로 돌아간다.
“세하,너....! 아저씨아니라고 했지! 그리고 누가 남자구실을 못한다는거...쿨럭!”
한참 훈계를 놓으려다가 갑작스레 심하게 기침을 한다.
“엥? 아저씨 괜찮....헉!”
“쿨럭,쿨럭!.....? 왜그래? 내얼굴에 뭐라도 묻었어?”
“제이 씨....아니 선생님 입가에 피가....”
“뭐....?”
그리고 코피까지 흘러내리는 제이.슬비가 급히 손수건을 건낸다.
하지만, 코피는 그치기는커녕 아까보다 더 나오는거 같다. 이거,노답인데....?
“얘,얘들아.....내 약좀 줄래...쿨럭!”
“에이,진짜....어딨는데요?”
“그러니까......쿨럭쿨럭!”
모여있는 학생들 사이로부터 작은 손이 내밀어져 나온다 그손에는 약병같은게 들려있는데....?
세하가 급히 받고 제이한테 건네준다.
“이거 맞아요? 누가 주길래 일단 받았는데....”
그걸본 제이가 잽싸게 약병을 낚아채 꿀꺽꿀꺽 마신다.
먹고나니 안색이 조금 나아진거 같아 보인다.
“휴.....이제좀 살거같군”
“근데 세하야, 그거누가 준거야?”
“헤헷, 저예요 누나!”
유리의 질문에 답한 것은 키작은 어린이. 평소와는달리 검은양 복장이 아니라 하늘하늘한 긴소매 셔츠,짧은 반바지 차림의 사복이였다.
“테인이잖아! 우리 귀여운 테인이~”
하며 신나게 테인이를 껴안는 유리.상황이 갑작스럽게 전개되자 골치아프다는 제스처를 취하는 슬비와 이틈에 게임기를 키려하는 세하.그러다가 제이가 열쇠를 세하한테 던진다.
“살짝 켜볼.....어라? 이게 뭐예요?”
“내가 몸이 좀 불편하니까...창고열쇠가지고 공꺼내서 알아서 놀으라 그래.....난좀 쉬어야 겠다.”
“아니,일단 정리는 해주시고 가야 하잖아요!? 어른이 치사하게 그러기예요?”
“아,알았어 알겠다고.....자, 주목!”
혼란스럽던 상황이 제이의 목소리에 잠깐 이목이 집중된다.
“오늘은 선생님이 몸이 불편하니까 창고열쇠를 세하한테 줬으니 알아서 놀아라 알겠지?”
그리곤 운동장 벤치에 앉아서 쉬려하는 제이.애들은 환호성을 지른다.
“자습이다!!!자유다!!!”
“야,빨리 열쇠줘바 공꺼내게!”
자습이라는 소리에 폭주하는 학생들. 얼른 방해꾼들을 쫓아내야고 생각하던 세하는 애들쪽으로 열쇠를던진다.
“아, 귀찮아...알아서 해!”
열쇠를 받고 남학생들은 우루루 자기들끼리 몰려간다.
한편,세하나슬비 유리도 제이가 쉬고있는 벤치쪽으로 간다. 덤으로 테인이는 유리손을잡고 따라온다.
“정신이 하나도없네....아저씨,설명좀 해봐요 도데체 뭐가 어떻게 된거예요?”
“그래요. 저도 궁금했던 참이예요 게다가 테인이까지 왜 여기있는 거죠?”
보온통을 열어 안에들은 건강차(?)를 마신뒤 제이가 입을연다.
“그러니까 말이야...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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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세하네 학교가 정상등교하기 며칠전,제이앞으로 한통의 전화가 온다.
띠리링~띠리링~
삑
“...여보세요?”
“아,제이씨?저예요 김유정 관리요원”
맥주한캔을 마시다가 김유정에게 전화가 온것이였다.
“유정씨? 이시간에 왠일이야? 심야에 데이트는 무린데....”
“그런 헛소리 들으려고 전화한거 아니거든요?”
“아아, 알았어 미안하다고....무슨일이야?”
“국장님께서 전달하라는 사항을 말씀드리려고요”
“....? 데이비드 형이?”
“네, 며칠뒤면 신강고등학교가 등교를 시작하잖아요? 제이씨를 그쪽에 선생자리를 마련해 놨으니까 출근준비 하라네요”
“뭐....?선생? 그러니까 나더러 거기서 선생님노릇을 하라고? 왜?”
“어짜피 제이씨는 몸이 안좋아서 계속 현장에는 못있잖아요? 학교에서 애들도 돌볼겸 일도 하라 하시네요”
“쿨럭, 아무렇지도 않게 심한 말을...... 몸이 안좋은걸 알면 집에서 쉬고싶은데 말이지 유정씨?”
“음, 그래요? 그럼 그렇게 전해드릴께요. 교편직에서 주는 월급은 따로 준다 하시던데.....”
“잠깐, 유정씨 한번만 물어보고 빼면 내가 곤란해지잖아...?”
약값(월급)을 더 얹어준다는 소리에 귀가 솔깃해지는 제이.
“하겠다는 말씀인가요?”
“그럼, 다름아닌 우리 애들을 위해서인데 이몸이 나서줘야지. 그런데, 선생을 한다면 뭘 전공으로 해줘야하는거지?”
“체육으로 잡는게 편하지 않을까요?”
“그거 좋군. 애들 등교날에 출근도 할테니까 형한텐 잘전해 달라고 근데.....유정씨 아직도 퇴근못했나? 이미 9시 넘었는데 근무중인가?”
“.....누군 하고싶어서 하는줄 알아요? 강남 복구작업이 바쁠때라 꼼짝도 못한다구요! 술도 못마셔보고 집에도 못들어가고...아휴! 짜증나!! 내 팔자야.....평생 일만하다가 죽는거구나......”
전화기 너머로 김유정의 과로에 의한 스트레스가 느껴지는 제이.그런 그녀를 어찌 위로해야할까 싶다가....
“유정씨 일단 진정하라고....그래, 내가 새로 달여둔 건강차라도......”
“됬어요, 수상한 약물을 먹으니 차라리 카페인 중독을 걸리고 말지”
“쿨럭, 말이 심한거 아니야 유정씨.....”
“아 그리고 테인이도 같이 챙기라고 했으니 아무쪼록 수고해줘요”
“후....알았어 하면 되잖아”
그렇게 짧지않은(?)통화를 끝내는 제이.이제 집에서 쉬면서 몸챙기나 싶더니 일거리가 늘어났다.과연 편히 지낼수 있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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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렇게 된거다 알아들었지?”
그동안의 상황을 정리해주는데 정작듣는사람은 딱1명 이슬비 뿐이였고 세하는 게임,유리는 테인이랑 딴짓중이라 관심밖인거 같다.
“그렇게 된거였군요 흐음”
“....들어주는건 우리 대장님뿐인가....휴우”
“학교에서는 그냥 편하게 불러요. 여기선 학생이니까요”
“그래, 그건 그렇고......너희들은 왜그렇게 날 쳐다보는거지?”
테인이 주위에는 유리외에 다른 여학생들 몇몇이 제이에게 시선이 집중되어진 상태다.
확실히, 테인이가 귀여우다보니 많은 관심이 쏟아지는거 같아보인다.게다가 제이랑 같이다니니 호기심은 더욱 생기기 마련일 것이다.
“쌤! 이 애는 어디서 온거예요? 아 맞아! 이름이 뭐라고 했니?”
“미스틸테인이라고 해요.독일에서 왔구요. 편하게 테인이라고 불러주세요.
“꺄~귀엽다! 유리야, 너만 안지말고 우리한테 양보.....꺄악!”
한창 들떠있던 분위기를 망친건 날아들어온 축구공. 아마 남자애들이 실수로 그쪽으로 공을 찬건지 다른 여학생이 맞을뻔했다.
“이 축구바보들이! 야! 조심안해!?”
“뭐야? 그렇게까지 화낼일도 아니잖아? 공이나줘!”
“늬들이 주워가! 우리가 너희 셔틀인줄알아!?”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가운데 유리가 테인이를 앉히곤 공을 들고선
“에이,왜 갑자기 싸우려고 그래? 내가 줄테니까 너희들은 참아~”
.....라고 해놓고서는 눈빛이 반짝거리는게 수상하기 짝이없다.....공을 바닥에 놓더니 입가에 미소를 지을 때 이상하게 생각한 슬비가 유리를 말리려한다.
“유리야,뭐하려는거야...?”
“에이,그냥 발로차서 공을 주려는거 뿐이야~히히”
“야,이세하 게임만 하지말고 너도 좀 거들어봐 넌 체육시간때도 게임기를 켜?”
“이런 귀중한 시간에 게임을 해야지 언제해? 그리고 거들라니 뭘?”
이러는 사이에 유리가 축구하는 남자애들한테 말한다.
“자! 공찬다~ 잘받아야해~? 후후후”
“차기나해!”
얼른 공을 달라며 소리치는 남자들 그러나 그건은 좋지못한 선택이였다....
“유리~~~~”
“.....어? 어어?”
유리의발에 위상력이 모이는걸 감지하는 세하외 검은양팀들.
“유리야 잠ㄲ........”
“킥!!!!!”
퍼엉!!! 호쾌한 소리와 동시에 골문쪽으로 푸른빛을 띄며 날아가는 축구공.
“으아아악!? 피해!!!”
깜짝놀란 남자애들은 모두 엎드리고 골문에 들어간 공은.......
펑!!!!!......끼기기긱.....쿵!.....
“......어라? 에에?”
......골문안쪽 골대에 맞은 축구공은 위상력의 폭발과 함께 없어지고, 골문은 버티지 못하고 쓰러져있다.........
“““........”””
모두의 침묵을 깨는건 제이의 한마디.
“유리야, 내일 공하나 새로사와라.”
안돼에!!!!!!!!!라는 유리의 절규가 학교에 울려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