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 32일, 빛을 쫓았다』 - 프롤로그

제하 2015-02-06 0

 








  유니온에는 여러 가지의 이야기가 존재한다.




  흔히 도시전설이라고 불리우는 일명 '폐인(閉人)전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최근에 유니온에 들어온 한 남자의 이야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 그의 이름을 들었을 때 여러 가지 생각을 한다.


 

 

  흔히 떠올린 것은 어머니와 아들, 서예와 떡에 관련된 이야기.




  ' 불을 끄고 글을 쓰고, 떡을 썬다 '




  이만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이름과 그 이야기를 함께 묶어버린다.




  문제는 최근에 와서는 이 이야기가 조금 변질됬다는 것이다.




  ' 그는 붓으로 떡을 썰고, 심지어 칼로 글을 쓴다 '




  어딘가 나사가 빠진 듯한 이 말




  현재 유니온 내부, 특히 신입 훈련생들의 입을 통해서 조용히, 하지만 신비한 느낌으로 퍼지고 있었다.




  그 유명한 폐인(閉人)전설의 주인공




  그의 이름은 한석봉, 유니온 신서울 지부 소속 신입 관리요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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