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 세계로 와버린것 같습니다만?! 9화(+유하나의 슬픔)
최대777글자 2015-02-05 7
지난화에 댓글 달아주신 ‘오빠연봉얼마야’님, ‘ASfpdlswj’님, ‘우스12’님, ‘특이한사람’님, ‘스즈나미레아’님, ‘MrMIKE’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모르시는 분 있으실 까봐 말씀드리는건데 중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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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는건 화면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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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또 다른 허시혁
“아으~ 다다닷!!”
허시혁이 병원에서 나오며 기지개를 펴자 눈부신 아침햇살이 그를 비췄다. 그의 이마와 손목등 몸 곳곳에는 붕대가 감겨있어 그가 얼마나 힘든 전투를 치렀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오늘로써 3일간 잠만잤으니 이제 힘내서 일해볼까~ 라고 하고 싶지만 임무가 없네...”
“보통 휴가가 생기면 기뻐하기 마련인데... 넌 좀 특이하구나.”
허시혁의 말에 J가 의외라는 듯이 말했다.
“하하.... 얼른 학교부터 가볼까. 벌써 7시 10분이니 얼른 가야 세이프려나?”
그렇게 중얼거리며 허시혁이 사이킥무브를 위해 자세를 잡자 J가 당황했다.
“잠깐, 너 그걸 여기서 쓰면...!”
“핫, 챠!!!!!!”
J의 말을 듣지도 않고 도약한 허시혁, 그가 도약하자마자 땅이 갈라지며 그 파편이 전부 J에게 튀었다.
“앗! 이런... 허시혁... 땅이 갈라졌잖아... 제gil, 이곳에 계속 있다가는 범인이 나로 몰릴테니 어서 자리를 떠야지.”
J도 어서 그 자리를 피하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잠시 걸어가다 하나의 의문을 느낀 J.
“어라...? 그러고보니...”
‘허시혁의 위상력이 사이킥 무브로 저렇게 땅이 갈라질 정도로 강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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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정말 오랜만인데...”
학교 운동장으로 낙하하던 도중 허시혁이 중얼거렸다.
“또 착지법을 생각 않했어.”
[콰아앙!!!!!!!!!]
그가 학교 운동장에 떨어지자 운동장의 모래가 주변을 뒤덮었다. 그것을 본 주변 학생들의 눈이 휘둥그래지며 그 쪽을 보았다.
“으아아... 이거 자주 할 짓이 못되는군... 남자는 허리가 생명인데..”
“저, 저거 허시혁 아냐?”
“신강고의 영웅!”
“으응?”
갑자기 자신의 주변으로 학생들이 몰리자 허시혁이 당황했다.
“싸인해줘!”
“내 동생이 네 팬이래!”
“네가 우릴 구했어!”
“아.. 하하...”
‘짜증나.’
“응?”
갑자기 들린 이상한 소리에 깜짝놀라 허시혁이 뒤를 돌아보았으나 그곳에는 다른 학생들이 있었을 뿐, 그런 말을 할 사람은 없었다.
‘이상하다... 방금...’
“싸인해줘!”
“아, 아... 알았어.”
한 학생이 내민 사인색지에 자신의 이름을 크게 적는 허시혁이었다.
‘방금 그건 내 목소리였던 것 같은데... 엄청난 착각 이었던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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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아침~”
“오! 허시혁이다!”
“신강고의 영웅!”
“ANG!”
‘방금 이상한게 들린 것 같은데...’
‘짜증나, 짜증나.’
“아까부터 자꾸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응?”
또 다시 들렸던 목소리에 허시혁이 당황했다. 이번에도 자신의 목소리를 들은 것 같은 착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ANG! ANG!”
“아, 저 녀석 때문이었나.”
그렇게 중얼거리며 허시혁이 자기 자리로 가서 앉아 턱을괴고 창밖을 물끄러미 바라보기 시작하자 여학생들이 그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시선이 좀 따가운데... 역시 착각인가... 오늘 왜 이러지?’
주변 학생들의 달라진 태도에 약간 지친 허시혁은 책상위에 엎어져 잠을 청하였다. 3일동안 잠만자다 오긴 했지만 어째서인지 잠은 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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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느새 흰 공간속에 있는 허시혁. 하지만 그는 그곳이 자신의 꿈이라는걸 자각할 수 없었다. 계속 걸어나가자 그 끝에 누군가가 서 있는게 보였다.
“어, 거기 누구?”
“...드디어 왔나?”
허시혁의 목소리를 들은 누군가가 뒤돌아 얼굴을 보이자 허시혁의 입이 쩍 벌어졌다.
“헐? 세상에?”
“뭘 당황하고 그러냐?”
“나랑 똑같이 생겼잖아...?”
그 사람의 생김새는 허시혁과 엄청나게 똑같았다. 하나 차이점이 있다면 그의 눈은 검은색이었다는 것, 눈동자가 검은색이라는 게 아닌, 흰** 까지도 검은색이었다는 뜻이다.
“와, 눈봐... 좀 간지나네.”
“..?? 칭찬 고맙다. 그것보다 너 여기가 어딘지는 알고 있는거냐?”
“아! 맞아! 그거 물어보려고 한 거였지!”
“...아무리 나라지만 좀 멍청한 것 같군.”
“어어... 그래서 여긴 어디?”
허시혁의 멍청한 반응에 어이없다는 듯이 한숨을 내뱉고 한손으로 얼굴을 감싸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는 남자.
“여기는 네 꿈속이다. 그러면서 너의 내면속이지.”
“우와, 판타지 같다. 아무리 내 꿈이라지만 너무 유치한데?”
“아니... 너 진짜 좀 진지하게 안할래?”
“아... 미안?”
“됐다, 뭘 바라겠냐.”
“으음... 여기선 어떻게 하면 나갈 수 있어?”
“네가 깨면.”
“넌 언제까지 여기에 있는 건데?”
“글쎄, 네가 살아있는한 계속?”
“...그럼 내가 깨어있을때는 어딨는데?”
“그럴때도 난 이곳에 있지.”
“...........그럼 깰때까지는 이곳에 있도록 할까.”
그렇게 말하고 허시혁은 바로 그 자리에 대충 편하게 앉았다.
“...무슨 생각이냐?”
“그냥, 혼자있는거 심심할거 아냐. 조금이라도 누군가랑 있는게 낫지 않겠어?”
‘이 자식... 착한거야 아님 바보인거야?’
그가 허시혁을 보며 대충 그런 생각을 하였다.
“그것보다 넌 누구야?”
“아까도 말했듯이 난 너다.”
“아, 실수... 뭐라고 부르면 돼?”
“...아무렇게나 불러.”
“음... 그럼 나라고 부를까.”
“거 생각하다가 귀찮았나 보군.”
“그런데 너 혹시 내 또다른 인격이라던가 그런거야?”
“그냥 네 안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너인거다. 딱히 내가 밖으로 나올일은 없어. 나오고 싶다는 생각은 어느정도 있긴 하지만.”
“그럼 나와볼래?”
“...됐어, 김빠진다.”
“뭐야, 기껏 생각해 줬더니만...”
그렇게 잠시 정적이 흘렀다. 허시혁은 계속해서 또다른 자신의 검은 눈을 신기하다는 듯이 보고 있다.
“...야.”
“응? 왜?”
“내 눈이 그렇게 신기하냐?”
“솔직히 그러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눈이니까.”
“...야.”
“또 왜?”
“짜증나지 않냐?”
그의 질문에 잠시 반응하지 못하는 허시혁. 이내 입을 연다.
“뭐가?”
“아까 그 자식들 말야. 전까지만 해도 널 괴물취급 하더니, 갑자기 영웅이랍시고 아부떠는거 보면 엄청 어이없지 않아? 짜증나지 않아?”
“...아까 그 말은 네가 한 거였구나.”
“그래.”
“그렇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그래도 난 걔네들을 지켜주고 싶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뭐지?”
“지금껏 난 내 힘으로 누군가를 지킨적이 없으니까.”
“허어.....”
“물어볼건 그것뿐?”
“그래. 흠, 너 슬슬 깨려나 보다.”
“벌써? 쩝, 그럼 이만 가본다.”
“잘 가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말해줄게 있다.”
“어? 뭔데?”
“확실히 그 말은 내가 한 거였지만 내가 한게 아냐.”
“뭐라고? 그게 무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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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잠에서 깬 허시혁은 수업중인 것을 확인하고 다시 엎드렸다.
‘뭔가 꿈을꾼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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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멍청이. 경고를 해 줘도 못 알아먹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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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이번화는 되게 짧네요... 마지막으로 서비스 하나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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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 유하나의 슬픔
“요즘 자꾸 절 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오해 하나만큼은 해결해야 할 것 같네요.”
무슨일인데.
“자꾸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저를 않좋게 생각하셔서...”
그야 어쩔 수 없지. 원작의 너는 엄청 어이없는 여자였거든.
“대체 원작의 제가 어떤 사람이었길래...”
몰라도 댐. 그리고 독자님들! 만일 겜하시다가 절 보시면 아는척좀 해주세요! 저 뉴웨이브에 선글라스 끼고 다닙니다! 그리고 즐감하셨다면 댓글... 근데 이번화는 너무 짧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