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156화- [트레이너 VS 에벨스 총사령관]

올리비에발키리 2017-01-01 0

트레이너가 잠시 뭔가를 생각하더니 램스키퍼의 훈련 시뮬레이션의 내부로 에벨스 에르네스트 총사령관을 데려간다. 에벨스는 이 램스키퍼의 내부에 특경대 대원들이 잔뜩 있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다. 트레이너가 그곳으로 자신을 이동시켜놓고, 체포할 기회를 노리고 있을 가능성도 있기에 그에 따른 대비도 이미 완료를 해둔 상태. 특경대 대원들은 혼자서도 얼마든지 처리할 수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가장 최악의 상황이라는 걸 가정해서 대비해야만 한다는 건 엄연한 사실이기에 철저히 준비하고 또 준비해야만 한다는 건 사실이다. 램스키퍼의 갑판 위. 이미 준비는 되었다.


 

에벨스가 자진해서 안으로 들어가다니 참 대단한 존재입니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슈츠슈타펠(Schutzstaffel)’ 부대를 램스키퍼에 잠입을 완료했습니다.”

 

“......슈츠슈타펠. 역시 무장친위대는 행동도 빠르군요?”

 

우리 조직에 반항하는 여러 나라들의 주요 인사들을 암살하는 것도 잘 되고 있습니다.”

 

역시 빠르네요. ‘게슈타포(Gestapo)’ 라고 했나요?”

 

그렇습니다. 게슈타포 부대가 단순히 비밀경찰 정도로 생각했다면 저들은 착각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요. 우리의 게슈타포는 비밀경찰만 하는 게 아니라, 요인 암살도 합니다.”


 

나치 독일. 그러니까 3제국시절의 3군 통합 군기를 자신들의 조직 깃발로 대놓고 사용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 국가를 정식 수립할 여력이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일부러 하지 않는 상황에서 에벨스 총사령관을 보호할 작전은 물론이거니와 세계의 주요 요인들을 암살하기 위한 비밀경찰조직도 갖춰져 있다. 게슈타포 대장으로 보이는 이 자도 왠지 여성일 것만 같은데 유니온을 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공중분해를 시켜야만 한다. 벌처스의 위상장비들도 참 많이 있다.


 

단순히 벌처스 위상장비들을 들여오기만 하는 게 아니라, 이것을 분해조립을 계속 반복하며 역설계를 통해 자신들의 독자적 위상장비로서 개발한다. 이미 각종 무기들을 전 세계의 모든 테러조직들에 뿌려대고 있는 그들이 이젠 더욱 더 성능이 뛰어난 무기들을 뿌려대니 얼마나 위험천만한 일인가? 뭐 이런 식으로 얼마든지 자금을 확보할 수가 있으니까. 그 자들의 무기지원 방식이라면 당연히 어둠의 루트. 그들은 세계의 그 어느 테러조직에게도 은밀하고도 당당하고도 위대하게 무기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거 덕분에 테러조직 및 반군 세력들이 정부군 수준으로 강해진다.


 

반드시 정식국가를 수립하고, 나아가 유니온을 지구상에서 삭제해야 한다.


 

게슈타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의 주요 요인들을 암살하고 있고, 슈츠슈타펠도 준비를 다 해뒀으니 이제 뭘 하면 되려나요?”

 

간단합니다. 세계의 여러 정부들을 우리의 꼭두각시로 만드는 겁니다.”

 

물론이에요. 어차피 바지사장정도의 순진무구한 것들만 세우면 됩니다.”

 

맞습니다!”

 

슈츠슈타펠은 에벨스 총사령관을 어떻게 구출할 생각이죠?”

 

염려하실 거 없습니다. 최악의 경우, 램스키퍼를 공중에서 폭파시키는 시나리오와 화학무기를 살포하는 것도 준비해뒀습니다.”

 

역시 빈틈이 없는 슈츠슈타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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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가 아무리 기공포인지 뭔지를 계속 날려대도 에벨스는 그것들을 회피하거나, 채찍검으로 상쇄시키는 그런 모습을 보이는데 역시 유니온의 정부 요원 출신은 다르다는 건가? 트레이너의 공격도 상쇄시켜버릴 정도라면 현재까지 이름이 알려진 그 반유니온 테러조직의 여성이자 그 여단장도 울고 갈 실력이 아닐 수가 없는 일. 에벨스는 트레이너의 실력에 감탄했다며 박수를 쳐준다.


 

세월이 지나도 그 실력은 여전하기에 매우 놀랐다는 것.


 

와우~! 역시 트레이너 님. 세월이 지나도 그 강한 힘은 여전하시네요.”

 

에벨스. 너야말로 정말 강하구나.”

 

뭐가요~ 늑대개 팀의 임시멤버로 있었던 ‘????(Maerad)’ 라는 여자에 비한다면, 이건 결단코 말도 못하는 수준이죠.”

 

그냥 돌아가겠다는 건가?”

 

실력을 확인했으니~ 이제 제가 여기에 있을 이유는 없잖아요?”

 

“......”

 

홍시영 그 녀석이 없는 지금은~ 제가 그 의지를 이어갈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지만요?”

 

“......... 너 지금 홍시영이라 했나!?”

 

~! 아아~ 맞다! 트레이너 님. 제가 늑대의 진정한 비상이란 걸 이루어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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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벨스가 말하는 늑대의 진정한 비상. 그것이 과연 뭘까? 에벨스가 위상 게이트를 개방하는 리모컨의 스위치를 누르고 이내 그 안으로 들어가고 바로 사라진다. 트레이너는 아무런 말도 없이 그곳을 한동안 바라볼 뿐. 에벨스가 무사히 돌아갔으니, 램스키퍼의 갑판 위에서 대기하고 있던 슈츠슈타펠 부대도 모두 항공기에 탑승하고서 그 공중전함에서 모두 철수를 단행한다.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잘 돌아왔어요. 에벨스 에르네스트 총사령관.”

 

과찬이십니다. 펜리르 님. 트레이너 님은 여전히 강하시더군요.”

 

울프팩 출신인 그를 상대로 괜히 싸워봐야 이익이 없습니다. 에벨스.”

 

물론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의 정규군을 한번 움직여볼까요?”

 

정규군? 아하~ ‘베어마흐트(Wehrmacht)’ 말씀이시군요.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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