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의 소녀 5화
세이론 2017-01-01 1
쌩~!!
"아?!"
"잠!....!?;;;"
유리와 단 몇발자국 떨어지는 순간 빛의 속도로 튀어버리는 세아의 모습에 검은양팀은 당황하고 있었다. 도망칠수도 있겠다고 생각은 했는대 순식간에 튀어버리니 당황할수밖에 없었다. 그런대
"하앗!!!!"
턱!!
".........."
"어라?"
의왜로 쉽게 다시잡혔다.
세아가 빠르게 몸을 트는순간 이라고 하기에는 머하지만 유리가 뒤로 몇걸음 물러나는 순간부터 먼가 오묘하게 자세를 잡고 있었는대 세아가 도망을 치는 순간 같은 방향으로 몸을 날리며 팔을 뻣어 세아의 뒷덜미를 낚아챈것이다. 아무래도 도망칠걸 예상한 모양이였다.
"칫!"
세아는 혀를 차며 짜증난다는 표정을 지어보였고 유리는 다행이라는듯 웃으며 그녀를 다시금 자신의 품으로 구속하였다.
"휴~! 또 놓치는줄 알았네~!"
"........."
유리의 행동으로 보아선 세아를 잡았다가 몇번 놓친모양이였다.
".....유리야.. 설마.. 돌아오면서 그애를 만나고 온게아니라... 오는 도중에 발견하고 잡아온거야?"
"응? 어 맞아~!!"
유리는 당당히 웃으며 세아를 들어 올려 보였다. 상당히 불쾌하다는 표정이 여실이 드러난 세아의 얼굴과 슬비의 얼굴이 교차한다. 머라고 할까 놀림 당하는 기분을 느끼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세아의 표정은 점점 썩어가고 있었다.
"......흥!....."
잠시후 여전히 세아가 삐진듯 고개를 휙 돌려버리고 있자 어쩔수 없다는 표정의 세하가 편의점에서 사온 과자를 그녀에게 주면서 겨우 표정이 풀린체 얌전히 과자와 음료를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그런대..... 어디서 발견한거야? 나나 제이씨도 이얘를 찾아보려고 몇번 돌아다녔지만 전혀 발견할수 없었는대?...."
"아 그게 말이지 실은........"
유리가 자초지종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상황은 이러했다. 구로의 하늘길의 차원종들을 처리하면서 돌아다니고 있었는대 사이킥 무브로 이동하다가 난대없이 날아온 신문지가 얼굴을 덥어 착지미스로 바닥으로 곤부박칠 첬다고 한다. 다행이도 쓰래기덤이 위로 떨어저 다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때 깜짝놀라서 식겁했다니까? 하하하핳~!!"
"............."
"아... 그리고..."
쓰래기 덤이에서 빠저나와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기위해 주위를 둘러보는중 바로옆에 세아가 쪼그리고 앉자 자신을 바라고보 있었다고 한다. 상당히 당황한 표정으로 자신을 보고 있었음으로 하늘에서 사람이 뚝떨어저서 당황한건지 마치 무언가 몰래 먹다 들킨 어린아이 마냥 두눈을 크게 뜬체 굳어버린 상태로 쪼그려 앉자있었다.
"......그래서... 거기서 잡아온거야?"
"아..... 아니;;;; 날 보고... 그리고 나도 이 애를 보고 잠깐동안 멍하니 있었거든?"
"..........."
서로를 바라보며 멍하니 있다가 세아가 황급히 자리를 일어나며 냅다 도망첬다고 한다. 그리고 유리는 왠지모르게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추적을 했지만 어째서인지 잡을 수가없었다고 했다.
".....그런대 어떻게 잡은거야?"
"음.. 그러니까.... 몇시간째 지친체로 달리는 도중에 내 주머니에서 초코바 하나가 흘러나왔거든? 그래서 주울려고 했는대 이애가 갑자기 달려와서는 그 초코바를 냅다 주워 가버리지머야?"
유리가 상황을 설명하고 슬비와 제이는 잠깐동안 침묵한체 유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둘의 표정은 그냥 어이가 없다는듯한 모습이였고 유리는 그저 마냥 해맑게 웃어보일 뿐이였다.
"......그럼... 먹을걸로 꼬신거야?"
"..... 머... 그렇지?"
유리가 살며시 옆에 있는 세아의 머리위에 손을 올려 쓰다듬어보였다. 과자를 먹어치우는대 정신이 없는 세아는 그녀의 손길을 조용히 받아들이고 있었고 슬비와 제이는 뚱한 표정으로 세아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신출 귀몰한 할것 같은 얘가....'
'초코바에 넘어갔다고?....'
바삭 바사삭 우물우물
맛있게 과자를 먹어치우고 세아는 만족스럽다는듯 분홍빛 입술에 묻은 과자 부스러기들을 부드러워보이는 혀로 살며시 핡아먹었다. 어린아이마냥 웃으며 기분좋아보이는 그녀를 조용히 바라보던 검은양팀은 자신들도 모르게 흐믓하게 웃어보였다. 귀엽긴 귀여우니까
"쿡쿡쿡 결국 과자로 꼬득이신건가요?"
"아 김시환씨;;;;"
어느세 그들에게 다가온 김시환은 어쩔수없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서있었다.
김시환은 늑대개팀을 도와 강남에 있었던 모종의 사건에 연류되어 정부에의해 수배령이 내려저있었다. 그것은 검은양팀도 잘알고 있었는 상황이긴 했지만 늑대개팀의 활약도 있고 거기다 케롤리엘이 계발해낸 기억 소거장치로 인해 소거된 기억을 되살리는 약으로 인해 정부와 벌처스의 추태가 다시금 입에 오르내리자 이 일들을 덥기위해 그들에게건 수배령을 모두 백지화 시켜버렀다.
덤으로 그 사건들을 모두 묻어버렸다는건 안타깝지만 어쩔수 없었다. 물론 몇몇은 그렇게 일이 덥어진것에 불만이 많았지만 늑대개팀은 대체로 자유를 얻었기에 크게 불만을 가지지은 않았다. 물론 표면적으로만 그럴뿐이었다.
"오랜만이군요 요원님들"
"내 오랜만이에요.. 그런대 여긴 어쩐일로......"
슬비가 뜬금없이 나타난 김시환을 바라보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리고 보니 유리가 김시환과 관련된 이야기를 한것같긴한대 세아를 보면서 깔끔하게 잊어버렸다. 정확히는 넘겨버렀다.
"쿡쿡쿡 그야~ 여기 있는 이세아양 때문이죠"
"세아.. 때문이라구요?"
"네! 그녀에게 작은 부탁을 한적이 있거든요, 계속해서 안들어 주다가 어제 부탁에 대해 생각해보겠다고 했거든요, 그러는중에 오늘 여기 계시는 서유리 요원님이 이세아양을 대리고 있는걸 봤고 혹시나해서 물어보려고 했던니......."
그뒤는 말안해도 알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슬비와 제이였다.
'도망갔겠지....'
'도망갔을거야... 틀림없이....'
"........."
머슥하게 자신의 뺨을 살며시 긁던 김시환을 조용히 훌어보던 세아는 조심스럽게 주변을 둘러보았다. 주변에 있는사람은 검은양팀과 김시환 그리고 특경대 몇명이였다.
'도망을 쳐야할것 같은데...... 어쩌지?.... 어느정도 힘을 쓰면 도망은 쉽지만.... 눈에 띄고.... 그렇다고 이렇게 있자니... 짜증나고.....'
세아는 어째서인지 클로저를 많이 정말 싫다는듯 꺼려했다. 지금도 그렇게 느끼고 있기에 그들 검은양팀과 함께있는것이 영 달갑지는 않은 상태였다. 일단 받은 과자를 먹으며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긴 했지만 지금도 딱히 뽀족한수가 없는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덤으로 김시환까지 나타나서 생각이 더욱 복잡해저버렸다.
"쿡쿡 그렇게 도망가시다니 너무하시네요~"
"..........."
김시환의 말에도 묵묵부담으로 조용히 정면만 바라보는 세아였다. 그저 그녀의 얼굴에는 이상황이 매우 마음에 안든다는 기색이 영역했다.
"표정이 정말 않좋은대?.... 괜찮은거야?"
세하가 조심스럽게 세아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세아 역시 세하를 뚜러저라 바라보았다. 그리고 왠지 바라볼동안에는 먼가 적개심은 느껴지지않았고 그다지 불쾌해 보이지는 않았다. 그것보다 너무 무표정해서 무섭다는 느낌도 들었다.
"........후우...."
잠깐동안 세하를 바라보던 세아가 이내 눈을 감고 한숨을 내쉬었다. 정확히는 포기했다. 이상황을 그냥 받아들이기로 그녀는 마음먹은듯 표정을 천천히 풀어갔다.
"김시환씨 하실말은 먼가요?"
"쿡쿡쿡 이제야 이야기를 들어주실 모양이군요, 별거 없어요 그때 했던 제안을 다시 할뿐이니까요"
"........."
세아는 잠깐동안 눈을 감은체 침묵했다. 그리고 무슨 부탁을 했길레 소녀의 표정이 저렇게 근엄해지는지 궁금해진 검은양팀은 조용히 세아와 김시환을 번갈아가며 바라보았다.
김시환이 세아에게 부탁한것은 하나였다. 구로의 치안을 담당해달라는 것이다. 현제 구로는 재개발이 진행중이였다. 구로의 난민들이 그 재계발을 위한 인력으로 일하고 있었는대 갑작스럽게 차원종들이 대량으로 들이닥치는 바람에 구로의 재개발이 점점 느려지고 있었다.
덤으로 강남 지역에 있던 몇몇 조직들이 구로지역으로 스며들어오기도 했는대 각종범죄들이 구로 내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한다. 몇몇 난민들이 그들에게 돈을 받고 밀거래를 도와준다던지 등의 범죄 행각이 종종벌어지고 있었기에 무어보다도 난민들에 대한 치안문제가 시급했다.
그들을 정부의 지원을 받지못하고 버려진 자들이다. 때문에 차원종과 싸우기 바쁜 특경대의 경우 난민들을 도와주는대에 한계가 있었다. 종종 난민들이 있는 백화점내부에 조직원으로 보이는 인물들이 총기나 흉기등을 소지하며 난민들을 협박할때도 있다고 했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이 벌어젔을때 세아가 몇번정도 그들을 물러나게 한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때문에 김시환은 그녀에게 구로의 치안을 담당해주면 안돼겠냐는 부탁을 한적이 있었다.
"치안 담당을... 맏기신다구요?"
"네 그녀라면 가능할태니까요 이곳 구로에서 그녀에 대해 알지못하는 조직원들은 없다고하더군요"
"아......"
슬비는 그때의 일을 조심스럽게 떠올렸다. 난민으로 알고 있던 사람들의 호의에 응하다 좋지못한 꼴을 당할번 했던것과 그때 그녀와 처음 만났었던것이 떠올랐다. 수치스럽고 부끄럽긴 했지만 그때 그녀를 대하는 남자들의 반응과 그녀가 보인 힘을 생각해본다면 나쁜생각은 아니였다. 단,
"하지만 그녀는 위상능력자입니다 그것도 유니온에 보고되지않은...... 그런 그녀를 구로의 치안담당으로 두는건....."
"......음..... 그렇긴하지만... 그녀는 유니온도 클로저도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거든요.... 저도 그때 처음 만났을때 권이를 해보았지만....."
세아는 이미 시선을 그들과 정반대방향으로 옴긴뒤 아예등을 보인체 앉자있었다. 딱봐도 '난 싫다!!!' 라는게 눈에 보였다. 어쩌면 저리도 거절을 딱잘라해버리는지 신기하면서도 당황스럽기도 했다.
"저렇게 싫어하더군요.... 그리고 고집이 매우쌔다보니 어떻게 할수가 없더라구요"
".........."
".....아.. 아무리 그래도"
"대장 그렇게 한다고해서 저애가 마음을 바꾸지는 않을것 같은대?"
"하지만 위상능력자인 이상 유니온에 보고를 할필요는 있어요 그건 의무입니다!! 클로저가 되고말고는 그 후라도..... 늣지않으니까요"
"내가왜 그렇게 해야하는건지 모르겠는대요 언니?"
"어...!!!"
어느세 슬비의 등뒤로 다가와 그녀의 어께에 자신의 턱을 올린체 그녀의 허리사이로 양손을 밀어넣어 살며시 감싸 안았다. 먼가모를 섬득함이 슬비의 목과 허리츰을 스처지나갔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슬비는 서늘한 느낌이 슬비의 몸을 구속한듯 그녀는손가락하나 까딱할수 없었다. 움직였다간 마치 목과 허리가 잘려저 나갈것 같은 느낌이 아니 위험하다는 본능이 자신도 모르게 몸을 제어하듯 삐저나왔다.
거기다 당황함과 놀람으로 굳어버렀다. 바로 옆에있던 세하와 미스틸, 제이 역시 놀란표정을 숨기지못했다. 세아의 바로 옆에 있던 유리역시 그녀의 움직임을 못본건지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어...어느틈에...."
"응? 후후후 뒤로 돌아올때까지 아무것도 몰랐던건가요? 둔하네요? 슬비언니~ 그러니까 그렇게 쉽게 붙잡힌거 아니야?"
"읏!...."
그때의 일을 다시 떠오르게 만드는 세아의 서늘한 목소리가 슬비의 귀를 간지럽혔다. 살며시 움찔한 그녀의 몸의 떨림을 느낀 세아는 피식 웃으며 조심스럽게 팔을 풀고 뒤로 몇발자국 물러났다. 아무짓도 하지않겠다는듯 양손을 들어올려 보이면서 뒤로 몇걸음 옴긴 그녀는 살며시 웃으며 검은양팀과 김시환을 바라보았다.
"...너...."
"미안하지만 세트로 거절할게요~ 전 누구를 지키는것도 유니온에 알려지는것도 클로저가 되는것도 모두 싫으니까요~"
스윽
"앗!!.."
세아는 가볍게 뒷쪽으로 몸을 날렸고 이내 반대 쪽 정거장으로 착지하며 해맑게 웃어보였다.
"자 그럼 또 봐요~ 과자는 잘먹었습니다~!"
"자..잠ㄲ..."
슬비의 왜침이 체끝나기 도전에 세아는 가볍게 자신의 입술위로 검지손가락을 올려보인다.
"시크릿~!"
부아아아아아아앙~!!!! 쿠궁쿠궁 쿠궁 쿠웅 샤아악~!!
"............."
인사를 하는 세아의 모습을 끝으로 위상억제기차가 지나갔고 기차가 지나간후에는 세아의 모습 역시 보이지 않았다.
5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