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차원전쟁- 9
길가는사람 2016-12-31 0
서지수에게 받은 서류를 비서에게 건네주고 그녀의 훈련일정을 잡으라는 말을 비서에게 전달한 후 그는 손님 접대용 방으로 갔다
그곳에는 한 소년이 화가 난 채로 앉아있었다.
- 그래 이름이 신ㅈ....
- 제이
소년은 프로필을 보고 자신의 이름을 말하려는 지부장의 말을 끊고 말했다.
- 내 이름은 제이야 그거면 되
- (망상증인가 그래 딱 저 나이때쯤 심해지긴하지) 그래 제이 우리쪽에서 널 데리고 온건 너의 힘이 워낙 강력했기 때문이었어.
혹시라도 그힘을 잘못쓰면 큰사고가 날수도 있거든 너도 알다싶이 보통사람들이 그런 힘을 봤다가는 큰소동이 일어날거야 그래서 사전에 우리측에서...
- 그런건 관심없어 왜 난 요원이 안된다는건데 분명 날 데리고 온 인간은 분명 나라면 바로 요원이 될 수 있을 거라 했어
- 그래 분명 넌 현직으로 있는 대다수의 요원보다도 높은 위상력을 지니고 있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직 중학생인 널 요원으로 쓸수도 없어 법으로도 안 될 뿐더러 이 일은 아주 위험한 일이야 너가 감당하기에는 힘들거야 그러니...
- 그럼 잡일이라도 할테니까 특혜하고 숙식 제공해줘 당신들 잘못이잖아.
지부장이 온화한 성격이긴하지만 계속 반말을 쓰는것과 자신의 말을 끊는점이 점점 그를 화가나게 만들었다. 결국 그는 살짝 화난 어조를 띄며 제이에게 말했다.
- 여긴 장난치는 곳이 아니야! 특혜와 숙식제공은 위험한 일을 하는 요원들을 위해 국가에서 해주는 최대한의 배려야 그리고 학생을 노동시키는것 자체가 법으로 금지되있어 너한테도 사정이 있어 이러는거겠지만 여긴 그런곳을 해결해주는 곳이 아니야 나중에 너가 충분한 나이가 되었을때 그때 다시 오거라
- 그런게 어딨어!! 내가 여기있는 놈들보다 강하다면서 그거면 충분하잖아 왜!!!
-(휴 말이 안통하는군) 미안하지만 우린 널 받아들일 수 없어 돌아가도록 해라
-그냥 보내면 나가자마자 다부시고 다닐거야!!! 당신들이 숨기고 있는거 내가 아는거 전부 다 사람들한테 말하고 건물이고 도로고 전부 부시겠어 !!!
제이는 자신이 가진 힘자체를 인질로 삼고 지부장이랑 협상을 하려고 들었다 하지만.
-그럼 우리측요원이 널 제거할거다.
지부장은 낮게 깔린목소리로 여태까지 타이르는 태도가 아닌 경고로 제이에게 말했다.
-거짓이 아니야 우린 널언제나 감시하고있다. 기억해 두거라.
-으으.....
지부장의 위협적인 경고와 태도에 제이는 결국 입을 다물수 밖에 없었다.
-비서 손님 나가네 마중 부탁하지
그말을 마치자 비서가 들어와서 제이를 데리고나가려하자 제이는 지부장의 옷을 잡고 부탁하기 시작했다.
-제발 부탁드려요 그럼 숙식은 필요없으니까 나중에 반드시 여기 요원이 될테니까 특혜만이라도 허락해 주세요 제발 부탁드릴게요
제이는 반말이 아닌 존댓말을 쓰며 울먹이는채로 지부장에게 부탁했다.
- 미안하네 특혜는 자네가 요원이 되면 받을 수 있을거야 그럼.
-제발요 전 그 특혜가 필요하다고요 제발 부탁드려요 제발!!!!!
울먹이며 사정하는 제이를 비서가 강제로 끌고 나갔다 그리고 비서는 제이를 위상능력자 요원에게 말해서 돌려보낼것을 지시했다. 제이는 끌려나가면서 울음섞인 목소리로 계속 부탁을 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지부장은 비서에게 지시했다.
-......... 비서 저 아이랑 서지수에대해서 최대한 조사해오게
- 직접 관리하시려 하는 겁니까? 그냥 담당자한테 맡기시는게...?
-아니 그냥 내가 하는게 낫겠어 담당자한테는 연구요원지원자만 관리하라하게 싸울아비처럼 이번 요원들은 내가 직접 육성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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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근에 한 교도소안 면회소에서 한여자죄수와 소년이 면회를 하고 있었다.
- 흑...흑...흑 미안해 엄마 내가 잘.. 못 .한건데..
소년은 울면서 죄수인 자신의 엄마에게 말했다.
-괜찮아 괜찮아 엄마가 미안해 다 엄마가 잘못하거야 학교잘다니고 엄마친구집에서 잘 지내고 있지? 혹시라도 힘든일 있으면 언제든지 엄마한테 말해야되?
- 미안해 ....흑 흑 엄마..
- 죄수번호 3121 면회시간 종료다.
- 엄마!! 내가 반드시 꺼내줄게 내가 반드시 ...!!!
강화유리너머로 소년의 엄마는 눈가에 눈물이 가득 맺힌채 소년을 바라보며 미소지은채 아들에게 자신은 괜찮다 하며 간수를 따라 감옥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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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를 눌러쓴 소년은 눈물을 닦으며 교도소를 나왔다. 그 앞에는 한 소녀가 서있었다.
- 또 여기 왔었네 제이.
- 넌 여기 왜있어.
- 엄마가 심부름 보냈는데 짐이 많을거 같아서 너 데리고 가려했는데 니가 없잖아 그래서 너 찾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왜! 불만있어?
그녀는 그가 신세를 지고있는 그의 어머니의 친구의 딸로 현재 제이는 그녀의집에서 식객으로 지내고 있었다.
그녀의 집은 교도소와 거리가 꽤 되므로 그녀가 심부름 때문에 제이를 찾아서 여기가지 왔다는 건 말도 안되는일이 었다.
소녀는 직감적으로 제이가 교도소에 왔음을 알고 그와 같이 집으로 가기위해 마중을 나온것이었다. 혹시라도 그가 집에 돌아오지 않고 어딘가로 가버릴까봐.
- .....
제이는 아무말도 하지 않채 길을 걸어갔다.
- 야 식객 주제에 내말을 무시해? 너 어디가
-니가 알게 뭔데 식객따위가 어딜가던지 말던지.
-말했잖아 짐꾼 필요하다고 !!!
2명은 그렇게 티격태격 싸우며 같이 걸어갔다.
그런 그둘을 뒤에서 지켜보는 남자가있었다. 나이는 20대 초반으로보이는 붉은빛의 갈색머리의 청년이었다.
청년은 안경을 고쳐 쓰며 자신이 가지고있는 작은 기계를 소년에게 향한채로 서있었다.
-어마어마한 수치로군 가만히있는데도 이정도라니.... 역시 한국은 천재들이 살 수는 없는나라야 저런인재를 아직까지 방치하다니 말이야..
그는 전화가 걸려오자 번호를 확인하고 통화버튼을 눌렀다..
-예 접니다. 아버지 말대로 인재들을 찾고있던중이었어요 역시 정보대로 최초 차원게이트 발생지라 그런지 능력자가 꽤 많더군요 그런데 이 나라 정부는 그런 인재들을 관리한 생각도없는거 같아요. 정말 한심하네요.
아 네 네... 네... 걱정마세요 잘 되고 있어요 방금 꽤 어마어마한 보석을 하나 찾았거든요.
남자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은채 제이가 사라진 길을 바라보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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