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해서 이세하 -27- (아무래도 선우란은 성장한듯 하다)
잠재력A플급 2015-02-05 10
우중충한 하늘.
그리고 그 하늘에 어두운 시야아래에 특경대원들과 김유정이 함께 있었다.
그들은 모두 인수인계를 하고 있다.
또 어느 건물 옥상에는 그 둘을 지켜보고 있는 한 여자가 있었다.
제법 좋아보이는 턱시도에 검은붕대를 머리에 감싼 여자.
그러나 여자에게는 매우 불길한 기운이 서려있었다.
'아무리 발버둥처봤자, 변하는건 없다.'
여자는 그렇게 생각하며 뒤에있는 어떤 가방을 보았다.
ㅡㅡㅡ
"충성! 클로저 요원님들을 모시러 온 요원입니다!"
흰색 특경대 복장을 갖춘 한 남자가 검은양요원들에게 다가왔다.
"네. 이동할 차량은 저건가요?"
"옛. 저,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무엇이지요?"
"원래 탑승 인원은 저를 제외해서 5명입니다만..."
그렇게 말하며 남자는 검은양 요원들을 보았다.
그들은 모두 6명.
흑발에 흑안을 한 소년
푸른 눈에 검고 긴 머리를 한 소녀
또 단발머리에 한쪽에 묶은머리를 한 분홍머리소녀
백발에...아저씨인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햇갈리는 아이
그리고 특이하게 뿔이 달린 어린여자아이.
"...유니온에서는 다른 차량을 보내주지 않았나요?"
"그,그게... 요원님들을 좋게 **않는 분들도 계신지라... 그분들이
이 이상의 지원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하아...
이슬비는 그렇게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빌어먹을 어른녀석들... 자신들의 입지를 지키고 늘인다며 강남이 파
괴되는 것을 그냥 보고만 있으려고 하더니... 이제는 이런것도 방해를
놓다니.
그렇게 생각하며 머리를 싸매며 어떻게든 낑겨앉아 이동할 방법을 생
각하고 있던 도중에 남자가 다시 말하였다.
"그래도 이동하는 도중 요원님들의 편안함을 위해 낑겨앉게 할 수는 없
었기에 다른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네? 그게 뭐죠?"
"한 사람은 오토바이로 함께 이동하면 됩니다."
그 말을 듣고 반응을 한 것은 세하였다.
오토바이? 그럼 선우란?
그 하늘머리 선우란?
마,막 그 뭐시냐.
그그그그그....................게임상에 헥사부사인가 뭔가 하는 오토바이
를 다루는 여자?!
흠...
그 말을 들은 세하는 여기까지 오게 됬는데 그 오토바이를 한번 타봐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저기, 그럼 내가 지원해도 되지?"
"아, 그렇게 하겠습니까?"
"...이세하 또 무슨 꿍꿍이야?"
"꿍꿍이는 무슨, 그냥 한번 타보고 싶어서 그래. 그런데 그럼 구로역에서
만나자."
그렇게 말하면서 이세하는 특경대원이 길을 가르쳐준 대로 걸어갔다.
"...에휴."
"유리. 너는 왜 한숨을 내쉬는 거야?"
"아직 확답을 듣지 못해서요."
유리의 말에 대해서 의문을 느낀 제이는 별 상관쓰지 않고 차에 탑승하여
구로역으로 향하기 시작하였다.
ㅡㅡㅡ
"에... 그러니깐 여기로 가면은..."
이세하는 특경대원이 알려준 대로 길을 걸어갔다.
게임에서와는 다르게 강남CGV는 왠지 길이 조금 복잡하였다. 하긴 그 배
경이 여기와 같다는 말은 없으니깐.
그래도 길을 잃지는 말자는 생각에 이세하가 발걸음을 옮겼다. 이리저리
걸어가며 드디어 특경대원이 알려준 장소에 다달랐다.
그곳에 있는 것은 한 여성이였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카락에 하늘색의 머리카락.
라이더 재킷을 걸치고 있었지만 이상하게 요염한 여성의체를 떠오르게 하는
봉긋한 가슴과 쭉 뻗친체로 오토바이를 지지하고 있는 흰 다리.
풍선껌을 부풀리며 그녀의 붉은 눈동자가 허공을 주시하며 바람이 불때 그녀
가 쓰고있던 길고 붉은 머플러가 휘날렸다.
....아니아니, 잠깐만 스톱.
지금 저거 누구지?
내가알고 있는 선우란씨는 가슴이 절벽에다가 조금 어린아이 체형인데?
근데 저 여자는 척 봐도 서유리보다 가슴이 더 큰듯 한데? 음...키는 제이아저
씨하고 비슷한 수준인가..............
"...하하, 내가 길을 잃은 모양이네."
"...너가 검은양 요원?"
...아무래도 이세하는 길을 잃은게 아닌 모양이였다.
한숨을 내쉰 이세하는 결국 발걸음을 옮겨 그곳으로 향하였다.
"어음... 선우란씨?"
"응...어서 타."
그렇게 말하면서 선우란은 힘없이 말하였다.
음...확실하게 저 오토바이에 탑승하면은 될 것 같기는 한데...
...랄까, 지금 선우란씨가 왜 이렇게 성장되어 있는 거지?!
"...무슨 문제... 있어?"
"아뇨아뇨, 아무것도... 그냥 생각했던것 보다 그... 매우 아름다우셔서..."
이세하는 그렇게 말하면서 얼버무렸다.
절대 말못해.
죽어도 내가 알고있던 선우란은 이렇게 색시하지 않아!라는 말을 절대 입
밖으로 꺼낼수가 없잖아!
그렇게 말하면서 세하는 조금 위험해 보이는 시야에 그녀의 풍부한 가슴에
눈을 돌려 아래로 향했지만...
아래에는 매우 짧은 바지를 입어 흰 허벅지가 그대로 보이기에 눈을 위로 돌
렸다.
아....
하늘은 참 푸르구나.... 역시 푸른하늘이 최고인것 같아...하하
"...고마워."
"아,아뇨뭘. 하아... 저, 그럼."
그렇게 세하는 그녀의 뒤에 앉았다.
...그런데 어디를 잡아야 하지?
들어갈곳은 들어가고 나올곳은 확실하게 나온 그녀의 체형때문인지 어디를
잡아야 할 지 의문이 들은 세하는 선우란모르게 끙끙 앓고 있었다.
그러나, 이때. 아주 잠시동안...
매우매우 잠시동안... 이세하는 잊고 있었다.
그게 체형이 성인여성답게 바뀐 선우란 때문인지...그래 역시 그게 영향이 큰
듯 했다.
...잊었다.
선우란의 성격을
"하아...하아..."
"...에?"
"하아..............꽉 잡고 있어라고 보이!"
"하아?!"
"떨어져도 안 줍는다고!!"
"네?! 자,잠깐! 아 맞다아아아!"
그리고 이세하는 그제서야 생각이 난 것인지 경악을 질렀지만 이미 때는 늦
어버렸다.
선우란의 헥사부사는 질주를 하고 선우란은 마음속에 잠들어 있던 폭주족의
영혼을 일깨워 냈다.
그날...
그날 강남에서는...
한 소년의 처절한 비명이 들려왔다.
ㅡㅡㅡ
뭐, 오늘은 여기까지..
참고로 필자는 하렘에 대해서는 별 생각이 없습니다만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
야할게 있습니다.
저 누님파에요.
고로 하렘을 하던지 순애를 하던지간에 그 대상은 절대 로리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