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127화- [마에라드. 그녀의 늑대개 체험기! -군수공장 상공-]
호시미야라이린 2016-12-09 0
“뭐야, 그렇게 말하는 언니는 인간이 아니라는 거야?!”
“그건 카밀라 너의 판단에 맡기겠다. 왜냐하면 네가 그렇게 생각해도 반박할 권한이 결코 없으니까.”
“이 언니가 진짜!?”
“......”
“감히 날 능욕을 했겠다? 오늘 잘 걸렸어!”
“......”
카밀라가 극도로 폭주해버린 걸로 보인다. 카밀라는 본인의 흡혈창을 들고서 막 휘두르기도 하고, 빔을 쏘기도 하는데 폭주한 상태라서 그런지 아니면 ‘지배’ 난이도의 카밀라라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확실히 패턴이 심히 복잡해진 것도 사실이라면 사실. 정복 난이도 이하에서 볼 수가 없었던 카밀라의 새로운 행동패턴까지 선보이는데 녀석이 이렇게까지 강하게 나오는 건, 마에라드가 얼마나 강한 녀석인지를 알고 있다는 것과 동시에 그녀를 인정하고 있다는 것도 함께 의미하고 있다.
“뭐가 이렇게 잘 피하는 거야!?”
“이 정도로 잘 피한다는 말을 해선 안 된다.”
“뭐야?!”
“왜냐하면 난 가장 약하기 때문이다.”
“웃기시네?!”
“......”
“그렇다면 왜 마에라드 언니만 ‘지배’ 난이도라는 전용 난이도이자 특수 난이도가 존재하는 거지?”
“......”
“1지역과 2지역 던전들부터 ‘정복’ 난이도를 돌 수가 있으면서 뭔 소리야!?”
“......”
카밀라의 말이 맞다. 마에라드는 1지역이라 할 수가 있는 ‘강남 CGV’ 지역의 던전부터 정복 난이도가 존재하고, 거기에 들어갈 수가 있는 강남 CGV, 그리고 구로역 던전에 있는 정복 난이도도 알고 본다면 마에라드의 전용 난이도. 마에라드가 최강캐라 그거에 걸맞는 것으로 에픽 퀘스트부터 일반 퀘스트까지 재조정을 한 거라고 봐도 무방한 걸까? 오죽하면 남들이 정찰 난이도부터 에픽을 수행할 때에 그녀는 섬멸 난이도부터 해당 던전과 관련한 에픽 퀘스트가 있다.
여러모로 마에라드는 남들에 비해 심히 특이한 케이스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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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 난이도의 카밀라는 강력한 후폭풍까지 일으키는 수준의 위상력 개방을 사용하는 패턴을 따로 선보이는데 스킬 캔슬을 사용하지 않았을 시엔 저 멀리 날려지기도 한다. 물론 그게 아니라도 무적기라도 타이밍에 맞게 발동한다면 회피할 수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 사실이지만 말이다.
“도대체 마에라드 언니에 대적할 공략법이란 게 있기는 한 거야?!”
[......당연히 있지.]
“......”
“이... 이 목소리는?!”
[내가 있다고 하지 않았나? 지금은 내가 좀 바빠서 본체가 아닌 분신으로 온 거야.]
등에 달린 날개가 참으로 크고 인상적인데, 마치 저 날개를 한쪽으로 겨누는 식으로 정조준을 하기라도 한다면 즉각 레이저가 발사되어 적을 일격에 제거시키는 것이 가능할 것만 같다. 카밀라가 아무리 그 분신을 향해 카밀라 빔을 날려봐야 한손으로 막아내는 정도가 아닌 오히려 흡수를 해버리는 능력!
역시 저 분신... 분신이 저 정도인데, 본체가 직접 나선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으아아아! 이건 반칙......!?”
[이런, 이런~ 이제 슬슬 부작용이 나오는 것만 같은데?]
“무슨 말입니까.”
[정말 모르겠어? 카밀라가 부작용을 느끼고 있잖아? 위상력 개방의 대가를?]
마치 몸이 녹아내리는 것만 같은 고통을 호소하는 카밀라.
마에라드의 전용 스토리는 기존의 스토리와는 약간이라도 다른 면을 보이는 것만 같다. 기존의 검은양 팀이나 늑대개 팀과는 다른 느낌의 스토리. 난이도부터 시작해서 왠만한 것들이 달라진다. 뭐 위상력 개방을 너무 과도한 수준으로까지 개방한 덕에 본인의 신체에 큰 무리가 온 것인지는 모르지만 결국은 창을 쓰러트리고는 쓰러진다. 그러더니 그 분신이 마에라드에게 녀석은 네가 램스키퍼로 데려가라고 한다. 어차피 너 혼자만 들어올 수가 있는 지배 난이도라 네가 다 해야만 한단다.
그래봐야 마에라드에겐 어려운 일도 아니지만. 위상 게이트를 스스로의 힘으로 개방한 이후에 데려가면 되니까. 카밀라의 처분은 램스키퍼의 함장과 다른 인간들에 맡기면 된다. 살려내든지 아니면 그냥 처분을 하든지는 그들의 판단에 달린 것이니까. 지금 마에라드에게 허락된 것은 그 결과를 지켜보고 따르는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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