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 어나더 [외전 - 2년전 이세하에게 있었던 일 - 2]
눈사람만들기 2015-02-04 7
안녕하세요.. 외전은 외전대로 다듬기가 어렵더군요..
역시 무능하면 힘든것도 많나봅니다..
하핫... 빨리 외전을 끝내고 본편으로 넘어가고싶은 심정입니다...
지금 열심히 본편을 수정하고 작성하고있으니 조금만 기달려주세요,..
그럼 시작합니다.
큐브의 마지막 테스트, 이세하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그들의 외형을 갖고있는 차원종들은 지금까지 상대해온 적들보다 훨씬 강력했다.
그들의 전투 스타일을 알고있고 또한 같은 전투 스타일을 사용하면서도 그들은 생각하지도못한 방식으로 사용했었다.
적은 단 세명, 각각의 위상력들도 B-수준이였다. 하지만 기술의 조합성과 팀워크는 검은양팀을 훨씬 뛰어넘고있었다.
"이슬비, 당신의 문제점은 차원종만 보면 겉으로는 이성을 갖고있어보이지만 마음속으로는 이미 이성을 잃어버린다는 점이야,
물론 당신의 데이터를 보았을때 인간이라면..그리고 힘을 얻었다면 당연한 행동이겠지만 그 당연한 행동이 당신의 목숨을 갈아먹는단점이지."
검은양팀의 플랜은 현재 가장 뛰어난 위상력 응용법을 갖고있는 이슬비가 자아를 가진 큐브의 이세하를 맡고 나머지는 서유리와 이슬비의 복제품들을 맡는 작전으로 실행하고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쉽게 사라지지않았다. 아니, 반대로 검은양팀 전원에게 전멸의 위기가 다가오고있었다.
"시끄러워, 시스템주제에 남의 과거를 엿보 지마."
"그리고 두번째 단점은 유니온을 너무 믿고있단점? 당신은 쓸때없이 믿음이 너무 깊어."
큐브의 이세하는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말한다. 솔직히 그녀는 지금까지 이세하의 공격방식을 좋지않게보고있었다.
아무리 강력한 한방이라고 해도 다수의 차원종들에게 한번에 효력을 줄수없다면 나중에 있을 차원종의 침공때 사람들을 지키기 어려워진다.
그렇기때문에 차원종으로부터 사람들을 지키고싶었던 이슬비는 넓은 범위와 멀리있는 적들도 섬멸할수있는 기술을 연마해왔다.
그러나 그건 욕심이였다. 아무리 멀리있는 사람들을 지키고 멀리있는 적들을 섬멸해도 지금 큐브의 이세하처럼 강력한 적이 나온다면 그녀는 사람들을 지킬수없다는것을 느끼고있었다.
"당신이 검은양팀의 리더로 선택된건 단지 위상력의 응용성을 가장 잘하기때문에 선택된건 아니야."
"네말을 어떻게 믿지? 아무리 유니온의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존재라고는 해도 적으로 나온이상 네 말은 믿을수없어."
쯧쯧..
큐브의 이세하는 혀를 차고 조금 떨어져있는 이슬비를 향해 빠르게 질주했다.
그 속도가 너무 빨라 피하지못한 이슬비는 그의 어깨와 충돌하여 유지했던 자세의 균형을 잃었다. 그 틈을 놓치지않고 그는 곧바로 그녀의 뒤로 미끄러지듯 넘어가 그녀의 등뒤에서 건블레이드를 겨눈다.
"이런 멍청이, 뭐하는거야?!"
"꺄악?!"
건블레이드의 탄이 발사되는것과 동시에 이세하는 균형을 잃은 이슬비에게 달려가 그녀를 안고 하늘높이 점프한다.
만약 좁은 거리에서 건블레이드의 탄을 맞았다면 그녀는 전투불능상태가 되었을것이다.
"반대편 상황은 어떻게하고 날 구하는거야!"
"네가 전투불능이 되어버리면 반대편 상황이던 뭐던 시험은 끝나버린다고!"
"누가 저런 공격에 전투불능이 된다는거야!"
"너는 도와줘도 화내는거냐!"
이세하와 이슬비가 사이좋게 공중에서 싸우는동안 큐브의 이세하는 그들을 바라며 말한다.
"오리지널, 아주 좋은 타이밍이야. 하지만 잊은게 있지않아?"
하늘높이 올라가있는 이세하를 보며 큐브의 이세하도 하늘높이 점프했다.
먼저 하늘로 점프한 이세하와 그에게 안겨있는 이슬비는 심하게 당황하고있었다.
엄청나게 빠른 속력으로 큐브의 이세하가 그들을 향해 날아오고있었기때문이다.
그는 이세하의 복제, 그렇다는것은 그도 공중전이 특기일것이다.
"이슬비..너 염동력 사용자 맞지?"
"으응? 그런게 이상황에서 왜 중요한건대! 일단 도망쳐봐!"
"사...살아서 보자구!"
"뭐?...꺄악!"
이세하는 안고있는 이슬비를 반대쪽 지상으로 힘껏 던져버린다. 비명을 지르며 바닥으로 추락하는 이슬비는 그녀의 능력으로 안전하게 지상으로 착지할수있었다.
물론 제이가 세하의 행동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녀가 떨어지는 바닥에서 대기하고있었다. 헛수고로 변했지만 말이다.
"내 공격에 대비하여 팀을 지상으로 보내다니...오리지널, 좋은 판단이다."
큐브의 이세하가 그를 향해 건블레이드를 휘두르며 말한다. 양손이 자유로워진 이세하는 그의 건블레이드를 자신의 건블레이드로 막는다.
펑!
폭탄이 터지는 소리와 함께 충돌한 두개의 건블레이드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서로 발포를 사용한것이다.
발포와 발포의 충돌로 인하여 이세하와 큐브의 이세하는 서로 반대쪽으로 날아간다.
뒤로 날아간 이세하는 큐브의 벽을 발판삼하 다시 하늘로 도약한다. 큐브의 이세하 역시 그처럼 다시 하늘로 도약한다.
"그나저나 오리지널, 당신에겐 저들처럼 검은양..아니, 유니온에 있을 이유가 없어. 오리지널의 데이터를 찾아봐도 검은양 활동에 크게 관심이 없어보이지.
그런대 어째서 승급시험을 받는거지? "
"차원종들로부터 사람들을 지키기위해선 내가 정식요원이 되는수밖에 없잖아!"
"날 속이려고 하지마, 당신은 지금 거짓말을 하고있는거야."
"나는 거짓말을 한적 없어!"
이세하와 이세하...모두 공중전에 특화된 자들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하늘에서는 폭탄이 터지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왔고 그들이 탄을 쏠때마다 건블레이드의 탄피는 바닥으로 떨어졋다.
거의 비슷한 시간에 건블레이드의 재장전을 끝내고 비슷한 순간에 서로를 공격한다.
공격은 서로에게 닿지않았고 각자의 건블레이드만 충돌할뿐이였다. 큐브의 이세하는 그가 사용하는 기술을 똑같이 따라하였고 서서히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유니온에서 그에게 지정해준 건블레이드의 재장전 시간은 최대 1초, 그러나 큐브의 이세하는 미세하게 그보다 재장전 속도가 빨랐다.
"오리지널, 유니온에서 1초로 지정해줬다고 건블레이드의 재장전 시간을 딱 1초로 맞추면 안돼, 당신들은 단 1초라도 틈을 보이면 허무하게 죽어버리는 상황이란 말이야.
그래, 차원종과의 전쟁에선 더욱 1초란 시간은 소중해."
어느사이에 큐브의 이세하는 아직까지 재장전중인 그에게 건블레이드를 겨우고 있었다.
"큭?!"
큐브의 이세하는 망설임없이 그에게 탄을 발사했고 그는 순간적으로 아직 재장전을 끝내지못해 반으로 분해되어있는 건블레이드로 그의 탄을 막았다.
탄의 위력때문에 이세하는 빠른속도로 바닥으로 추락해갔다. 그리고 그의 건블레이드는 분해되있을때 강력한 충격을 받아서 더이상 탄을 쏠수없을만큼 내부가 망가져있었다.
"위상력...집중!"
추락하는 이세하가 순식간에 공중에서 멈추고 다시 결합된 건블레이드에 위상력을 집중시킨다.
위상 집속검, 위상력을 건블레이드에 집중시켜 사거리를 증가시켜주는 기술이다. 위상력이 집중될때 퍼져나오는 파동으로 위상력을 집중시키는동안 공중에 떠있을수있다는 점도있다.
공중 이동과 공중 공격이 특기인 그가 생각없이 높은 곳으로 올라갔을때 안전하게 착지하도록 도와주는 기술중 하나로 쓰고있던것이다.
공중에 떠있던 큐브의 이세하는 그가 위상 집속검으로 공중에 떠있는동안 안전하게 지상에 착지하였다.
그리고 이세하도 위상 집속검을 통하여 안전하게 지상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누가 먼저 라고 할것없이 똑같이 다시 공중으로 도약했다.
"오리지널... 당신은 유니온에게 속고있는거야, 유니온은 절대로 선하지않아. 그저 성서에서 낡은 말 몇마디를 훔쳐 성자처럼 행동하는 악마일뿐이야."
"웃기지마, 지금 너와 말싸움할 시간이 없어. 지금 우리가 테스트를 받는동안 밖에서는 차원종들의 강남 침공으로 인하여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나한태 이길수도없으면서 밖에서 활보하는 차원종 대군을 막겠다고? 그건 신종 자살방법인거냐!"
서로의 검이 충돌하고 큰 소리가 큐브를 흔들었다. 그러나 이번엔 아무도 뒤로 날아가지않고 검을 맞대고 지상으로 떨어지고있었다.
"오리지널, 당신은 진실을 말하지않았어. 나에게 진실을 이야기 하라고!"
"전투 상황에선 진실따윈 필요하지않아! 눈앞에 있는 것이 적이라면 나는 그것으로도 충분히 괴롭다고!"
"이 멍청한 놈! 그렇다면 어째서 지금 이자리에 있는거냐고!"
검을 맞대고 있던 큐브의 이세하가 그의 검을 쳐내고 그에게 돌진한다. 도움을 받을만한 사람이 근처에 없던 그는 큐브의 이세하의 공격에 그대로 노출되었고 지상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큐브의 이세하는 그에게 탄을 발사하지않았다. 지상으로 떨어진 그는 지면과 충돌하였고 그의 입에서 피가 조금 흘러나왔다.
-이세하 요원, 출혈발생. 출혈이 커진다면 테스트를 강제 종료 합니다.
"봐, 오리지널... 당신의 동료도 그리고 당신도 우리에게 당하고있어. 지상으로 침공할정도의 차원종이라면 당신들이 애쉬와 더스트라고 부르는 존재만큼 강한 존재들일거야.
우리에게 이길수없다면 당신들은 개죽음을 당할거야. 물론 강남도 그들의 손에 넘어가겠지."
그의 말대로 이세하가 부상을 당했다는 음성이 들려도 동료들은 그에게 다가올수없었다. 큐브의 테스트로 나온 이슬비와 서유리의 힘도 큐브의 이세하처럼 강력하기때문에 견제하기도 힘든 상황인것이다.
출혈때문인지 이세하의 눈앞이 흐려진다. 하지만 여기서 쓰러질수는 없었다. 여기서 쓰러지면 강남을 지킬사람이 없어진다.
김기태는 차원종들을 처리할 생각이 없고 오세린은 아직 전투가 미숙하다. 여기서 만약 검은양이 실패한다면 강남은...
"당신은 아직 날 못믿는것같군, 그렇다면..."
큐브의 이세하가 지금까지 그가 한번도 보 지못한 기술을 사용하며 갑자기 공중으로 올라간다.
지상에서부터 검을 휘둘러 도약하며 도약할때 건블레이드에서 화염이 방출되었다.
"오리지널, 내가 먼저 진실을 이야기하도록 하지, 당신에게 알려주지. 유니온이 어째서 검은양팀을 만들었는지, 어째서 유니온이 이번 사건에 클로저를 투입시키지않는지...듣고싶다면 다시 따라와, 우리들의 필드인 하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