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별 -7-
PhantomGIGN 2015-02-04 7
"간단해. 서유리는 위상력 상실증따위에 걸린게 아니야. 봉인당한거지!"
"봉인이라고? 아무리 니가 차원종이라지만 말이되는소리를 좀 해"
제이아저씨는 마치 조카와 농담하듯이 대답했고 더스트는 점점 표정이 굳어갔다.
"아저씨 일단 들어보자고요. 혹시 모르잖아요."
"...그래. 알았어"
"더스트! 미안해. 계속애기해줄래?"
내가 상냥하게 말하자 더스트는 금방 표정이 밝아지더니 계속 말을 이어갔다.
"이세하. 너 용의궁전에 갔을때 기억해?"
"뭘말이야?"
"아스타로트의 검"
"...어떻게 잊겠어. 그 말도 안되는 공격을하는 검"
"그 검에는 구슬이 여러개 장착되어있어. 그걸 깨뜨려"
더스트의 간단명료한 설명에 나와 슬비,아저씨는 의아해했다.
"무슨말이야. 다짜고짜 녀석의 구슬을 깨뜨리라니"
내가 이해가 안간다는말을하자 더스트는 한숨을 한번쉬더니 나의 질문에 답해주었다.
"그 검에 장착되어있는 구슬은 너희들이 흔히 말하는 위상력이 깃들여있어"
"뭐?"
"아마도 최근에 생긴 구슬중 하나가 서유리의 위상력을 빼앗아서 그 구슬에 봉인시킨걸꺼야."
"왜 그런짓을 하는거지?"
"그검에는 구멍이 12개가 있어. 만약 빼앗은 위상력으로 구슬을 만들어 그 구멍을 채운다면
용의힘이 발동되기때문이지. 아마 데미플레인이 이곳으로 넘어왓는데도 공격을 안하는걸보면
아직도 그힘을 기다리고있는거같아."
"그 힘이 발동되면...?"
"펑! 이곳은 잿더미가 되겠지."
마치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이야기하는 더스트의 말에 나는 더더욱 놀랄뿐이였다.
"왜 이런걸 가르켜 주는거지? 왜 도와주는거지?"
아저씨의 질문에 더스트는 한번 크게 웃었다.
"도와주는게 아니야! 나도 너희를 이용하는거지!"
"무슨뜻이지?"
"전에도 말했지만 우리 차원종들은 지금 파벌이 나뉘었어. 한쪽은 아스타로트, 한쪽은 나와 애쉬
이제 이해가 가니?"
아저씨는 고민하시다 대답했다.
"...다른한쪽이 없어지면 너희들이 군단장이 되는거군.."
"빙고! 상이라도 줘야하나?"
더스트와 아저씨의 농담이 계속되는 사이 나는 다시한번확인했다.
"그말 확실한거지? 정말로 그렇게 하면 유리의 위상력이 돌아오는거지?"
"그래."
내가 재차확인하자 더스트는 웃는다.
"고마워.더스트"
내가 더스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하자 더스트는 얼굴이 빨개진다.
"오호라. 이 숙녀분 세하동생 좋아하나봐?"
제이아저씨는 호탕하게 웃으며 말하자 더스트는 새침하게 고개를 돌린다
"원래 애쉬는 이야기하지말자고 했는데 나는 꽤나 너희가 마음에 든단말이지. 뭐 열심히해"
더스트는 곧 사라져버렸고 나는 더스트가 사라진 곳을 바라보며 말했다.
"원하시는 대로"
나는 뒤돌아 아저씨에게로 가서 말을 건네었다.
"어때요? 저쪽도 우리를 이용하는거라면 거짓말을 가르켜줄 이유는 없을거같은데"
"일리는 있어. 단 유니온쪽에서 우리말을 믿을까? 제가 직접가서 말해야 설득이 가능할거같은데"
"그거라면 걱정안하셔도 되요. 녹음해놓았으니까요"
슬비는 녹음기를 보여주며 말했다.
"역시 대장이군. 준비성이 철저해"
"그럼 국장님께 승인만 있으면 되겠군요."
나의 말에 슬비와 아저씨는 고개를 끄덕였고 우리는 곧바로 사이킥 무브로 G타워로 발걸음을 옮겼다.
10분정도 움직이자 G타워에 도착했고 그곳은 언제나 그랬듯이 많은 클로저들이 대기중이였다.
"국장님에게 이야기드려야죠"
"미안하지만 너랑 이야기할사람이 좀 많어"
"네?"
아저씨는 나를 다짜고짜 방에 집어넣으셨고 들어간곳에는 유정누나가 앉아있었다.
"나랑 이야기좀 해야되겠는데? 이.세.하 요원?"
"..."
나는 조용히 자리에 앉아 누나의 잔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너는 어쩌자고 거길간거니? 제정신이니? 너가 다쳤다면 상황은 더 악화되었을거야.
그리고 너는 우리가 걱정한다는 생각을 안해봤니?"
"죄송합니다..."
"관리요원의 말을 어기고 출동을하게되면 유니온관리규칙상 너는 클로저옷을 벗어야만해.
그렇지만 국장님께 부탁드려서 옷벗는일은 없게되었지만 징계는 피할수가 없을꺼야."
"...네"
"그리고 지금당장 유리한테 가보렴. 너를 걱정하고있을꺼니까."
"예? 지금요?"
"그래! 유리가 너를 얼마나 걱정했는지몰라."
"....알겠습니다."
이야기가 끝나자 나는 방에서 나왔고 슬비와 아저씨가 나를 기다리고있었는지 밖에서 대기하고있었다.
"언니가 뭐래?"
"유리한테 가봐래. 걱정한다고"
"빨리가봐. 이러는 사이에 유리는 애만탄다."
아저씨가 호탕하게 웃으며 말하자 나는 궁시렁거리며 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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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아스타로트의 구슬은 드래곤볼?!
닉네임 바뀌었다고 오해하지마세요. 저는 그대로입니다
이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