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캐소설] cypher -1-

덤빌사람덤비시오 2016-10-24 1

2018년 12월 15일, 신서울


-삣 -삣


알람소리에 잠을깬다. 살결이 얼어붙도록 추운걸보니 아직 이른 시간같은데... 5시 20분.

"**."

뭐 어쩌겠나. 알람이 울렸다는것은 분명히 임무라는건데.

요원복으로 환복 후 나서 예상대로라면 지금쯤 전화가...

-지잉...-지잉...


역시 예상대로다.

"...여보세요..."

일부러 잠이 덜깬 어조로 말한다. 일종의 가기 싫다는 반항이랄까.

"여, 우리의 리더님 지금 깨셨나보네, 아님 반항인가?"

... 역시 얘는 못속인다.


"어 그래. 졸려 죽겠네. 것보다 지금이 몇신줄 알아?"

한번 더 반항을 해본다. 뭐 바뀔건 없겠지만.

"5시 25분. 뭐 어쩌겠어. 놈들이 나타나는걸 우리가 이래라저래라 할수 있겠냐."

뭐 맞는 말이지만 차원종들의 특성상 이렇게 이른 시간에 출몰은 대부분 d급에서 c급인데...

"등급은?"

"c급."

예상대로다.


"그러면 클로저들이 처리하면 될일을 왜 무리한테 맡기는건데?"


"... 우리의 역할 까먹은거 아니지? 걔네가 전방, 우리가 보조. 사이퍼라는 표시로 망토입고나와.

또 저번처럼 괜히 클로저들하고 싸우지 말고."


사이퍼.

위상력이 아닌 다른 이능력으로 싸우는 팀.

이 팀이 하는건 간단하다. b급에서 그 이상 차원종 처치.

... 그리고 신규 클로저들 보조.

이거이거 보통일이 아니다. 중간에 섬멸하다 뭔 생채기라도 입으면 클로저편에서 득달같이 달려들어

박박 우기니, 그렇게 온실속에 화초처럼 키울거면 큐브에서 훈련시키지 왜 우리한테 맡기는건데?

...이런 넉두리는 그만하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우리도 유니온 소속이다.

그냥 위상력이냐 이능력이냐로 나누는거다.

나누는 이유는 간단하다. 팀간의 내부분열 방지.

만약에 이능력자와 위상능력자가 한팀이 되었다고 하자.

분명이 너잘났네 나잘났네 빼액빼액거리면서 싸울게 훤하다.

그리고 또다른 차이점이라면 우리를 클로저와 오인하지 않기위한 사이퍼 표식의 망토.

클로저들은 특경대가 지원하지만 우리 사이퍼들은...

그런거 없다.

이능력이라는 위대한 힘이 있는데 특경대가 굳이 나설 필요가 있나 라는게 클로저들 생각이다.

별수 있나. 그냥 넘기는수밖에.


"그래.신규 클로저는 누군데?"


"음... 두명이야."

엑, 한명도 힘든데 두명이나?

"이름은?"

"두명 다 잘 알거야. 이슬비, 이세하."


흐음... 잘 까진 아니지만 조금은 안다. 이슬비는 어릴적 차원전쟁으로 부모님을 잃고 유니온에서 성장.

이세하는 알파 퀸의 아들.


"잠깐, 이세하는 그렇다 치자. 이슬비는 어릴적부터 유니온의 보호를 받고 자랐는데 우리가 나설 필요가 있나?"

"실전은 처음이래. 어쩌겠어. 클로저 걔네 항상 이렇잖아.

쨌든 군소리 하지 말고 빨리 오기나 해. 6시까지야."


아, 이런 끔찍한 일이 또...


to be countinue


제가 평소에 자주 머릿속에 박아놓았던 캐릭터를 한번 소설로 써봤습니다.

첫번째라 약간 미숙할 수 있어요!

이세하와 이슬비가 신규 클로저라는 설정으로 계속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2024-10-24 23:11:5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