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하가 여자가 되어버렸다구?! 제 12 화
튤립나무 2016-10-23 10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articlesn=10383 제 11 화
시장통 마냥 시끄러웠던 교실이 한 순간에 조용해저버렸고
그 중심에는 방금 전 교실 안으로 들어온 소녀가 있었다.
허리까지 닿을것같은 은발은 마치 은하수를 보는것마냥 신비로웠으며
그런 머리색과 어울리는 붉은색 리본으로 포니테일을 한 점은 가히 센스 그자체. 여기서 귀여움 포인트가 추가로 들어간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머리카락마냥 티 한점없는 고운 피부에 앙증맞게 생긴 체형으로 인해
이미 너는 점수를 주고 있다!!!!
만약 조각가가 있었다면 소녀를 보자마자 끌과 망치를 들어 조각을 하고 있었을것이고,
화가가 있었다면 그자리에서 바로 작업을 실시!!
이테리 장인이 있었다면 한땀한땀 심열을 기울여 같은 크기의 인형ㅇ.....아니 이건 좀 위험하잖아???
갑자기 등뒤에서 손전등을 킨체 잡았다 요놈! 이라는 소리가 들려오는듯한 착각이 들어 순간 소름이 끼친다.
그리고 그건
오싹!!!
'..뭐..뭐야 갑자기 소름이'
여자가 되어버린 이세하도 느끼고 있나보다.
교실안으로 들어오자마자 모든 시선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느정도 그럴꺼라고 감안은 했지만 막상 실제로 겪어보니 이건 가히 공포 그자체.
누구하나 빠지지 않고 교실에 있는 모든 이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자니 이세하는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치고 있었고 순간적으로 복도로 도망쳐야겠다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하지만 이세하는 그런 자신을 힘들게 제어했고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애써 무시한체 천천히 아주 힘겹게 뒷걸음 치던 다리를 앞으로 옴기며 자신의 자리로 향하고 있었다.
그렇게 자신의 자리로 가면서도 들려오는 수많은 목소리들.
[어? 저런 얘가 우리 학교에 있었던가??]
[누구지??? 외국인인가??]
[꺄아~!! 저 머리좀봐!!! 은발이야 은발!!]
[귀,귀여ㅇ....]
[오오!! 마지텐시!!!!]
[사,사진 사진 ..하악하악..!]
분명 조용히 중얼거리며 말했지만 워낙에 조용해진 교실이라 저런 미세한 말들조차 크게 들려왔다.
왜 옛말에 바늘소리도 크게 들린다고
전혀 틀린 말이 아니였다.
아무튼 소녀의 존재를 궁금해하는 교실 학생들. 중간중간에 이상한 말과 더불어 위험한 말들도 간혹 섞여들어왔지만 지금은 무시하자.
아니 이세하는 그저 다 무시한체 여전히 가까워지지 않는, 분명 그다지 먼거리도 아닌데 오늘따라 유난히 멀리 있는듯한 착각이 드는 자신의 자리로 가고 있었고,
'겨,겨우 도착했내..'
그렇게 멀게만 느껴졌던 자신의 책상에 겨우 도착한 이세하는 천천히 의자를 뒤로 뺀체 자리에 앉을려고 했ㄷ..
"저기 잠깐만!"
...하는 순간 갑자기 들려오는 한 소녀의 목소리에 이세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왜냐하면 그 목소리는 너무나도 익숙한 목소리였기에.
그 목소리는 이세하 역시 잘 알고 있었으며 반가운 목소리였고 동시에 최대한 피하고 싶었던
"누군지 모르겠지만 거기는 니 자리가 아니거든? ..그보다 넌 누구니??"
'............'
"응? 왜 말이 없어? 누구냐고 묻잖아"
우정미라는 소녀의 목소리였기에.
* * *
"하아....."
아무도 없는 옥상 난간에서 한숨을 쉬는 이세하.
어느덧 점심시간인듯 운동장에는 저마다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뛰어놀고 있었고 개중에는 담장 밖으로 나가는 학생들까지 보이고 있었다.
크 ..역시 학생의 신분이라면 한번쯤은 해볼만한 담넘ㄱ ...흠흠!! 이건 못본걸로 해주시길..!
아,아무튼 계절은 봄이었지만 바람은 아직 차가웠기에 옥상을 찾는 학생은 극히 드물었고 덕분에 이세하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설마 이렇게까지 피곤 할 줄이야.."
난간에 몸을 기댄체 정말로 지친듯한 목소리로 혼잣말을 하고 있는 이세하.
학교 일과중 제일 좋은 시간인것과 동시에 유일하게 기다리는 시간인것과 함께 저마다 육상선수의 꿈을 키울수 있는 시간!
매일 앉아서 수업만 하는 학생들의 신체가 건겅한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일거라 생각해본다.
그러니 점심시간을 30분만 더 늘리는걸 적극 추천한다!
아무튼 그런 와중에 유독 혼자만 넋이 나간체 옥상에 와 있는 이세하.
아침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이세하가 이토록 단 시간만에 늙어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잠시 시간을 되돌려보자.
<<<<<<<<
시간이 없으니 빨리감기로 되돌려 본다.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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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이 다시 옥상에서 교실로 바뀐다.
그리고 우정미가 이세하에게 말을 건 그 장면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설마 글을 내리면서 이게 끝?? 이라고 생각하시는 독자분들께
드리는 한마디.
네. 이번화는 이게 끝입니 ....거기 도,돌 던지지 말아주세요!!!
흠흠 ..변명을 하자면 벌써 시간도 늦었고 에 ...특요 세하가 너무 재미있어서...음...
.....헤헤헤..
사랑합니다 독자님들 하하하하
에잇!! 뾰옹!!
튤립나무님께서 [도망치기] 스킬을 실행하셨습니다.
p.s 다음에는 길게 쓸께여~
p.s2 1인칭만 쓰다가 3인칭 쓰니까 글이 이상하게 바뀌네여. 손에 깃든 흑염룡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애초에 제목부터 ..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