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휘의 티나 저지 작전 [군수 에피소드 이후] - 캐릭별 통합 스토리

레이로무 2016-10-22 0

(이 소설은 군수 이후의 상상되는 스토리를 가지고 썼으며, 이러한 이벤트 던전이 나왓으면 하는 제 소망도 들어있으나 글 솜씨가 없으니 별 영향은 없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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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경대 1조, 진입합니다!"

특경대 한조가 비장한 모습으로 포탈로 보이는 곳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잘 갔다와!"

송은이 경정이 밝은 모습으로 특경대에게 인사를 해준다.

그녀는 특경대에 없어서는 안 될 주력이지만, 현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 때를 대비해야 하니 남아있기로 했다.

"특경대 1조, 진입!"

특경대 1조가 사라지고 램스키퍼에는 몇명의 사람만이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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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맞는건가? 나머지 특경대들은?"

특경대 1조로 보이는 한 특경대가 홀로 모든 곳이 새하얀 곳에서 두리번 거리고 있다.

주변에 동료가 없는 것에 매우 당황해 보인다.

"특경대 1조! 여기는 감마! 응답바란다!"

다급한 무전에도 무전기 너머로는 침묵만이 돌아올 뿐이였다.

그는 무전기를 넣어두고 총을 꺼내 위상력관통탄을 장전해 조금씩 앞으로 나갔다.

모든 것이 새하얘서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무작정 앞으로 나갔다.

그리고 어느 순간 앞에서 사람으로 보이는 모습이 보였다.

".. 거기 누구냐!"

"어라? 아직 살아있는 인간이 있네?"

특경대의 목소리에 반응하는 완전 처음 듣는 목소리.

하지만 그것.. 그녀의 모습은 너무나도 익숙한 모습이였다.

"내가 인간이 되지 않은 이유가 이거였구나!"

"누.. 누구냐!"

꽤나 멀리 있음에도 특경대는 위험한 상대라는 것을 느끼고 총을 들어올려 조준하면서 소리쳤다.

총이 조준되어 있음에도 그녀의 행동은 거침이 없었다.

"나? 마법소녀 티나야!"

"티나면.. 늑대개 팀의 대원..?"

"늑대개? 아~ 내가 다 죽여버린 그 애들 말이지??"

그녀의 입에서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나오자 특경대는 살짝 뒷걸음질 쳤다.

애초에 티나 대원은 다른 검은양 요원과 늑대개 대원들과 함께 포탈을 타 데이비드를 잡으러 갔을 터.

여기가 포탈 이후의 장소로 예측 되는 곳이 맞다면 지금 그 티나 대원이 모두를 배신한건가?

"그럴리가..!"

"그런건 됐고. 특경대가 혼자서 돌아다닐리는 없으니 어딘가에 더 있다는거네?"

그녀의 분위기가 서서히 변해간다.

특경대는 총을 다시 제데로 잡고 조준을 한다.

"나는~ 인간이 되기 위해서~ 모든 인간을 죽였는데~ 인간이 되었다는 느낌이 안 들었단 말이지??"

조준하고 있는 특경대에게 한발씩 다가오는 그녀.

특경대도 한발자국씩 그녀에 맞춰 뒷걸음질 친다.

"근데 난 분명히 모든 인간을 죽였다~ 고 생각했는데 어딘가에 숨어있나봐??"

"더.. 더 이상 다가오면 쏜다!"

"그래~?"

특경대가 경고하자 재밌다는 듯이 한번 웃고는 특경대의 시야에서 사라진다.

그리고는 특경대의 뒤에서 나타나 칼을 특경대의 목에 들이댄다.

"지금까지 힘들었던 상대는 트레이너.. 정도?"

"크.. 크윽! 후퇴합니다!"

특경대는 습관적으로 복창을 하고는 즉시 바닥에 연막탄을 던진 후 신속하게 그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무작정 달렸다.

어디로 가는지도, 그녀가 쫓아오는 지도 모른 채 그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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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려보니 그는 이미 램스 키퍼 안이였다.

"뭐야? 왜 너 혼자 돌아와."

송은이 경정의 목소리에 그는 바닥에 털석 엎어져버렸다.

"무슨 일이야? 어머. 왜 특경대가 혼자서.."

"위..위상능력자 분들을 불러주십시요.."

특경대는 그리고는 정신을 잃었다.

"무슨 일이길래.. 검은양 애들과 늑대개 대원들은 아직 작전 시작도 못 했을텐데.."

"우선 얘 좀 눕히고 올게요."

송은이 경정이 쓰러진 특경대를 업고는 의무실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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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괜찮아?"

특경대가 정신을 차리자 그의 시야에는 검은양 요원들과 늑대개 대원들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아까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선명하게 떠올랐다.

"모.. 모두가.."

"모두가 뭐?"

"모두가 죽을껍니다.. 막아야 해요.."

특경대가 겁에 질린 목소리로 더듬더듬 말하자 송은이 경정이 화를 냈다.

"그니까 뭘!!"

"티.. 티나 대원님을요!"

"...?"

특경대의 말에 모두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시선도 모두 티나에게로 쏠렸다.

정작 티나 자신도 무슨 일인지 모르는 듯한 표정이였다.

"다시 설명해줄래요?"

김유정 부국장이 특경대를 진정시키고 말을 걸었다.

"저는.. 특경대 1조와 같이 넘어갔을 때.. 홀로 다른 곳으로 도착했습니다. 모든 것이 하얬습니다. 근데 그곳에는.. 모두를 죽이고 인간이 되겠다는 티나 대원.. 아니 티나 대원님의 모습을 한 존재만 있었습니다. 저를 보고는 저도 죽이려고 해서 죽도록 달렸더니 여기였습니다."

"음.. 이빛나 연구원에게 물어봐야겠는데.."

"저 부르셨나요?"

김유정 부국장의 혼잣말에 이빛나 연구원이 왔다.

여전히 토끼의 모습을 한 옷을 입고 있지만 이제는 익숙해진 모양인지 별 부끄럼 없이 램스키퍼 안을 돌아다닌다.

"이 특경대 대원이 혼자 다른 차원으로 이동한 듯 한데 어딘지 찾아내 주실 수 있나요?"

"그럼 먼저 몸에 있는 다른 위상력이 있는지 검사를 하고 조사를 하고 올게요. 다들 쉬고 계세요."

이빛나는 특경대를 데리고 의무실 안쪽의 검사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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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를 해보니 과거도 미래도 아닌 그 사이의 틈새에 들어가신거 같아요.."

"그럼 그 곳에 있던 티나 대원을 닮은 존재는 뭘까요?"

"내가.. 알꺼 같다."

조용히 있던 티나가 말을 꺼냈다.

다시 시선이 모두 티나에게로 모였다.

"나는.. 정식 대원으로 승급을 할 때 큐브 안에서 애쉬와 더스트의 제안을 받았었다. 자신들의 힘을 받아 자신들의 아래로 들어오라고. 물론 나는 거절을 했지. 하지만 그 때 내가 그 제안을 받아들였었다면 그 존재처럼 행동하고 있었을 꺼다."

"그럼 그 존재는 그.. 둘의 힘을 받았을 떄의 당신이라는 건가요?"

"그럴 것이다. 확실치는 않다."

김유정 부국장이 고민하기 시작했다.

잠시 침묵이 돌았다.

"우선 우리의 첫번째 목표는 데이비드의 생포에요. 물론 과거로 넘어가서 그가 무슨 짓을 할것이냐에 따라 사살도 허용하겠지만.."

"그렇지만 그 존재가 이 차원으로 넘어오게 된다면 엄청난 학살이 예상된다."

티나의 말이 김유정 부국장의 귓가에 맴돌았다.

김유정 부국장은 더욱 고민하더니 결정한 표정으로 고개를 들었다.

"그러면 특경대가 우선 과거로 넘어가서 데이비드 생포를 위한 준비를 해놓는 동안 검은양 애들과 늑대개 대원들이 가서 처리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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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검은양,늑대개,티나 별로 대사를 나누려 했는데 쓸 시간이 없는 관계로 다음에 이어 쓸게여.)
2024-10-24 23:11:5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