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픽] 제목 '미정' -2
에브레지나 2015-02-03 1
Lacrimosa 2015.02.02
안돼! 제저씨의 몸 라이프는 이미 0야! <-네 제롭니다. 그래서 버서커소울을 썻죠[응?]
허접한 습작이지만 재밋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맞춤법 지적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영어도 못해서 죽겠는데. 한글은 더 어려운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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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검은양 임시본부에서는...
"꺄앗!"
누군가가 슬비와 부딫친 뒤 짧은 비명을 내며 뒤로 넘어졌다.
"아 죄송합니... 누구?"
슬비와 부딫친 소녀는 조금 이상했다. 외형이 문제가 된건 아니였다 그냥 평범한 소녀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녀의 머리카락색이 조금 위화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무언가 특별한 색은 아니였다. 머리카락이 왠지 탈색되다만 검은머리인지 아니면 염색도중인 백발인지 영문모를 색이였다. 구지 느낌을 말하자면 검은빛을 머금은 백발이랄까
"아야야야..."
"꼬마야 어디 다친데는 없니?"
슬비가 손을 내밀며 소녀를 일으켜 세워 주려고 했지만
-탁!-
소녀는 슬비가 내민 손을 완강히 거부했다.
"누가 꼬마라는거야! 자기도 꼬마인 주제에"
-빠직!-
슬비의 머리속에서 뭔가 부서지는 소리가 난듯 했다.
"어이어이 뭐야? 도대체 뭐.....헉!!!"
제이가 자리에서 일어나 슬비쪽으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넘어진 소녀를 보며 갑자기 숨이 막힌듯 안색이 창백해져 갔다.
"... 슬비야"
"네?"
"오빠가 그냥 너대신 나갔다오마..."
"에?! 왜 갑자기"
"아니 갑자기 중요한 볼일이..."
제이는 최대한 소녀가 눈치 채지 못하게 조심하게 문을 지나갈려는 찰나
"오호... 오랜만에 만났으면 감동의 재회 장면을 못 해줄망정 벌써부터 도망칠 생각을 하다니 간이 부었구나 제이..."
주저앉은 상태인 소녀가 독기를 품은채 말했다.
"하하하... '꼬마'야 여긴 관계자이... 헙"
최대한 모른척 할려고 했던 제이가 꺼낸말이 오히려 그의 목숨을 깍아 냈다.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자 그럼 슬비야 부탁해!"
제이는 순식간에 달려... 아니 달려나갈려고 했다. 몸은 움직이고 있었지만 전혀 나아갈 기세가 없었다. 슬비는 처음엔 장난이라고 생각되었지만 제이의 전신부터 흘러내리는 땀은 그가 진짜로 달리고 있다는걸 보여주고있었다.
"위... 위상력?!"
"제~이~야? 오랜만에 누.나.를 만났으면 제대로 인사를 해야지? 안.그.러.니?"
소녀는 옷자락에 먼지를 털어내곤 제이의 앞으로 다가갔다.
"오랜만입니다... 누...나 그나저나 이 나이 먹고 누나라고 불리우는게 얼마나 창피한지 아십니까? 그리고 이거 풀어줘요"
"쯧쯧 안되겠네 안되겠어 풀어주면 바로 도망칠기세가 넘쳐 흐르는걸?"
소녀는 혀를 차며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어디 아까 한말 다시해볼래?"
"히익!"
"힉!"
소녀의 표정이 급격하게 어두어졌다. 제이는 물론이고 문앞에서 지켜보고 있던 슬비마저 기겁해버렸다.
"무... 무슨말.. 입니까?"
"왜 알고 있잖아? 모른척하기 위해 꺼낸말 말이지..."
"여긴 관계자 이외의 출입금지 란다..."
"그 이전에!"
소녀의 위상력이 급격히 상승되어간다.
"꼬... 안되! 안됩니다. 그정도로 강화되면 저 죽는다고요!!"
제이의 간청이 들었는지 위상력이 차츰 가라앉는듯 했다.
"후..."
그렇게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그럼 일단 죽어봐?"
위상력은 가라 앉은게 아니였다. 소녀의 주먹에 차츰 차츰 집중되어있었던거다.
-쿠쾅-
엄청난 폭음과 함깨 제이는 그대로 천장에 박혀 버렸다.
"쿨럭..."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닥에 떨어진 제이는 피를 토하며 쓰러져 버렸다.
"꺄아아아아아!!!"
슬비가 처참한 모습으로 들어누은 제이를 보고 비명을 질렀고 세하와 미스틸은 서둘러 무장을 챙기고 슬비한테 향했다.
"슬비야 이게 무슨..."
"누나 무슨일..."
둘은 처참한 모습이된 제이를 보고 말을 잇지 못했다. 그리고 그 앞에 속 시원하다는 표정을 지은 소녀를 보고 그녀가 이런짓을 벌였다는 결론을 내렸다.
"너 누구야?!"
-타타타탓-
"도대체 무슨일...?!"
슬비의 비명을 들은 김유정도 서둘러 복도로 나왔다.
"제...제이씨?!"
주변은 순식간에 패닉 상태가 되었다.
"너 누구길래 제이 아저씨를 이 꼴로 만들었어?"
세하가 거듭 소녀에게 정체를 묻자 소녀는 기가 찬 표정으로 대답했다.
"하... 이래선 내가 나쁜놈이 되어버렸잖아 잘못한건 저녀석인데"
-퍽!-
소녀는 자그마한 발로 제이를 걷어 찼다.
"무... 무슨짓이야!"
"자자 이야기는 안에 들어가서 하자구 검은양들?"
소녀는 질렸다는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제이 아저씨를 용서못해!"
"응? 내가 제이를 어떻게 했어?"
"네가 !!! 네가!!!"
김유정은 허리춤에 있는 총을 꺼내들어 소녀에게 겨눴다.
"하... 제이 3초이내에 죽은척 안풀면 한방 더 간다?"
-움찔!-
소녀의 나지막한 말에 제이의 몸이 움찔거렸다.
"봤냐...?"
"......"
"......응"
"에.ㅇ..?"
최고로 긴장된 분위기가 마치 촛불이 꺼지듯 순식간에 사라져 갔다.
"자자 그럼 안에 들어가서 말하자고"
그렇게 말하곤 소녀는 검은양 팀원들을 밀치곤 방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까아악-
복도에는 들릴리 없는 까마귀 소리와 건물안이라 느끼지 못할 뼈속까지 시릴 찬바람이 불고 있었다.